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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연주
디자인. MHTL
사진 출처. NAKED

‘NAKED’. 1인 기획사 설립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펜타곤 키노가 꾸미지 않은 본연 그대로의 진정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개성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은 ‘Fashion Style’의 가사처럼, 키노를 키노답게 만들어주는 음악들에 대해 물었다. 

KINO - ‘Fashion Style’

키노: 오랫동안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팝 장르의 곡입니다. ‘너는 너일 때 가장 아름다워.’라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이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이 지금보다 더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특히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정말 좋거든요!

PinkPantheress - ‘Angel’

키노: 제가 ‘Fashion Style’을 만들 때쯤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예요. 저도 모르게 이 노래를 흡수했는지, 두 음악이 비슷한 페이지에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빠른 리듬 위에 편안한 멜로디. 제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Harry Styles - ‘Daylight’

키노: 가만히 해리 스타일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끔 피식 웃음이 나와요. 노래에서도 이 아티스트의 장난기가 느껴져서요. 저는 이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어떤 감정으로, 어떤 가사로 노래하든 듣는 이들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

Tyla - ‘Water’

키노: 현재 글로벌 최고 히트 곡 중 하나죠. 저 또한 사랑에 빠졌습니다. 춤추기 좋은 아프로비트 리듬의 곡이에요. 이 노래는 퍼포먼스로 완성됩니다. 언젠가 몸에 직접 물을 뿌리며 춤을 추는 제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Tems - ‘Not An Angel’

키노: 최근 들었던 R&B 곡들 중 가장 쿨하다고 생각하는 노래예요. 무겁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멜로디, 변주가 적어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트랙. 모든 게 완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두울 때 들으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Fudasca - ‘How It Was (feat. KINO, lentra)’

키노: 제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에요. 말리부 해변에서 사랑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장면을 그려봤습니다. 마음속에 따뜻한 바람이 필요할 때 찾아 들어요.

실리카겔 - ‘NO PAIN’

키노: 아직도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와, 이게 뭐야?” 하며 받았던 충격이 기억나요. 거친 목소리로 부르는 담담한 멜로디. 단어들은 시처럼 흐르고, 왜인지 눈물이 날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음악가가 나오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Taylor Swift - ‘Cruel Summer’

키노: ‘테일러가 테일러한’ 곡입니다. 그의 곡 특유의 이상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가사. 거기에 후렴구의 터지는 사운드가 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빠져들게만드는 것 같아요. 팝의 정수죠.

MAX - ‘STRINGS (feat. JVKE & Bazzi)’

키노: ‘STRINGS’라는 제목의 곡이 현악기로 시작된다니, 어찌 보면 참 직관적이네요. 그렇지만 음악은 절대 뻔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온 것 같은 아름다운 멜로디 뒤에 들리는 저지 클럽 리듬의 베이스가 저를 미치게 합니다.

키노의 추천
Mac Miller - ‘Good News’

XXXTENTACION - ‘whoa (mind in awe)’

Olivia Rodrigo - ‘good 4 u’

Flint - ‘I Just Wanna Have Fun’

Black Eyed Peas - ‘Where Is The Love?’

Yaz - ‘Mr Valentine’

Drake - ‘Massive’

Elijah Woods - ‘24/7,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