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미소로 등장한 윤아는 5년의 성장통을 딛고 ‘전속력으로’ 달렸던 그 순간을 때론 유쾌하고, 때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선 윤아는 더 큰 목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늘 곁에 있는 긍정이란 친구와 함께. 

오늘 운동부 콘셉트로 촬영했는데 사실 윤아 씨는 스포츠에 약하다는 비하인드가 숨어 있었죠.(웃음)
윤아: 안 그래도 촬영장에서 콘셉트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실은 제가 달리기 대회에서 6명 중 4등을 할 정도로 운동을 잘 못하는 편이거든요.(웃음) 그런 일화를 말씀드렸더니 의외라면서 다들 엄청 웃으셨어요. 그래도 제가 키가 크다 보니 캐치볼을 잡는 건 자신 있는데 마침 소품이 캐치볼이더라고요.(웃음)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어요. 실제로는 중학교 때 연극부에서 활동하던 중에 캐스팅이 되었다고 해요.
윤아: 중학생 때 연극부나 밴드부 같은 예술 분야의 동아리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연극부에 가입했는데 시 대회와 도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본격적인 활동이었어요. 캐스팅은 도 대회에 출전했을 때였어요.

초등학교 때는 합창부로 활동했던데 원래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한 걸까요?
윤아: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어요. 초등학생 때 장기 자랑에 나갔는데 친구들이 무대를 보면서 환호해주면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무대를 보는 것도 좋아해서 다른 친구들의 무대에 열심히 환호했고요.(웃음) 

K-팝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는 것도 좋아했나요?
윤아: 네.(웃음) 연습생을 하기 전부터 K-팝을 좋아했어요. 어릴 때부터 많은 선배님들의 무대를 챙겨봤고 아직도 많이 좋아해요.

어린 시절에도 지금처럼 분위기 메이커였을 것 같아요. 
윤아: 학창 시절과 지금의 저는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물론 회사 생활을 겪다 보니 상대적으로 차분해진 것 같긴 하지만요. 어릴 때는 감수성도 진짜 풍부했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친구가 울면 따라 울고, 위로도 많이 해주는 편이었어요.(웃음)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 웃긴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에도 원희 씨와 ‘상황극 메이트’로서 재미있는 장난을 많이 치는 것 같던데요.(웃음)
윤아: (웃음) 네. 원희하고는 웃음 코드가 맞아떨어질 때가 많아서 방에서 상황극을 자주 해요. 얼마 전에도 갑자기 원희가 “아, 윤아 엄마~!”라며 상황극을 시작하는 거예요. 저도 “아이고, 우리 원희 엄마 왔어? 원희는 잘 지내지?” 하고 받아쳤어요. 그러자마자 “아니 윤아 엄마. 윤아 요즘 비주얼이 물이 올랐다고 들었는데 좋겠어요~.” 하면서 이어가더라고요.(웃음)

‘SUPER REAL ME Film - YUNAH’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긍정’을 선정했어요. 
윤아: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스스로 자신감이 차오르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음가짐이 제 자신에게 힘이 되고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을 줘요. 아무래도 밝고 긍정적인 사람으로부터 더 힘을 얻게 되잖아요. 주변 사람들이 저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긍정’은 저라는 사람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친구 같아요.(웃음)

가끔은 늘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윤아: 제 모토가 ‘시간이 약’인데, 기분이 가라앉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소소하고 단순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긍정적인 마음도 다시 돌아와요. ‘지금 이 기분에 맞는 노래를 듣고 싶다.’든가, ‘지금 재미있는 예능을 보고 싶다.’든가.(웃음)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지금 당장 끌리는 걸 해야 금세 회복하는 기분이에요. 

“원래는 자신감이 없어서 자신감 있게 보이려고 당당한 척을 했는데, 하다 보니 콘셉트가 아니라 스스로도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고 ‘알유넥스트(R U Next?)’에서 말했어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다짐한 계기가 있을까요?
윤아: ‘알유넥스트(R U Next?)’에 참가했던 20세의 저는 목표를 위해 자신감을 가져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 되게 간절했던 것 같아요. 데뷔가. 5년 동안 연습을 해왔는데 첫 무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승부욕이 강하다 보니 시청자분들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알유넥스트(R U Next?)’에 임했어요. 

‘알유넥스트(R U Next?)’에서 지민 씨가 “자신감을 꺼내줘서 고맙다.”라고도 말했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분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인 듯해요.
윤아: 제가 본 지민이는 자신감이 없을 필요가 없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사람에게는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그만큼 잘하는 점도 있잖아요. 지민이는 춤이랑 표정 연기가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런 지민이가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지민이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이 많아서 “너는 너무 잘하고 있고, 네가 가진 능력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자주 이야기해줬어요.

윤아 씨의 따뜻한 한마디로 주변 분들은 큰 힘을 얻었을 것 같은데요. 윤아 씨도 스스로의 좋은 점을 많이 떠올리는 편인가요?
윤아: 음, 사실 어쩔 수 없이 장점보다 단점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져야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들 앞에서는 “난 이게 문제야.”, “난 나를 잘 알고 있어. 난 이게 문제지.” 이런 얘기를 절대 안 해요. 남들 앞에서는 제 자존감을 깎는 얘기는 안 하는 것 같아요. “난 이래서 약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걸 나아지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싶어 해요. 발전된 제 모습을 봤을 때 성취감도 있고, 오히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웃음) 

‘알유넥스트(R U Next?)’ 4라운드 ‘우주를 건너’를 준비할 때 잘하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완벽주의적인 면도 엿보였어요. 
윤아: 맞아요. 그래서 주변에 제 단점을 굳이 드러내는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4라운드는 저의 벽에 부딪힌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저는 이런 점이 어려운 것 같아요.”라고 제 자신을 다른 사람 앞에 꺼내놓았어요. 팀원들은 제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잖아요. 그때 받은 위로와 조언이 큰 힘이 돼서 다시 건강한 마인드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실제로 4라운드에서 호평을 받았어요. 50문 50답에서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에 4라운드를 언급하기도 했죠. 팬을 처음 만나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윤아: 인생 처음으로 팬을 만난 순간인 거잖아요. 실은 4라운드 때 방송상에서는 ‘Bad Girl Good Girl’ 무대만 공개된 시기여서 시청자분들께 센 이미지로 각인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방청 오신 분 중에 제 팬은 없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됐고요. 걱정과 다르게 팬분들께서 “윤아 예뻐!”, “윤아 멋있어!”라며 응원을 해주셨어요. ‘우주를 건너’ 콘셉트가 1라운드 때의 저와는 180도 달랐다 보니 “1라운드 때는 춤을 열심히 추더니 보컬도 잘하네?”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지금 생각해도 ‘우주를 건너’를 한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아일릿의 마지막 멤버로 호명이 된 후 “5년간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처음 연습생이 되었을 때 가족의 반응은 어땠나요?
윤아: 연습생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엄마는 “나는 그런 불확실한 미래에 너를 내보낼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셨어요. 처음에는 제가 일찍 그만둘 거라고 생각하셨는데 연습생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서 ‘우리 딸이 잘하고 있나 보다.’ 싶으셨나 봐요. 결국은 제 가능성과 회사를 믿어주신 거죠.(웃음) ‘알유넥스트(R U Next?)’ 때도 “떨어져도 돼, 윤아야. 5년 동안 이만큼 잘 버틴 거면 됐어. 이 과정을 통해서 네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걸 많이 깨닫고 얻었을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라고 말씀하셨어요.

‘알유넥스트(R U Next?)’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터닝 포인트였을까요?
윤아: 그런 것 같아요. 제 자신도 몰랐던 저의 매력을 알게 됐고, 무엇보다 표정이나 표현력이 확 늘었어요. 예전에는 카메라나 다른 사람들이 눈앞에 있으면 긴장이 많이 됐는데 생존 본능 덕분에 숨겨진 힘을 발휘한 것 같아요.(웃음) 노래와 춤 실력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표정이나 자신감이 제일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알유넥스트(R U Next?)’ 라운드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를 선보였는데, 늘 콘셉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표정 연기를 하셨어요. ‘SUPER REAL ME’의 여러 영상에서도 윤아 씨의 표정 연기가 눈에 띄었고요.
윤아: ‘Magnetic’을 비롯한 모든 노래들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크거든요. 상큼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내내 웃는 표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썼어요. 앨범의 콘셉트와 맞출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았는데 잘 보였다면 다행이네요.(웃음) 

‘Magnetic’은 발랄한 멜로디와는 대조적으로 퍼포먼스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 보여요. 데뷔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윤아: 표정 유지요. 처음 ‘Magnetic’을 췄을 때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서 깜짝 놀랐거든요.(웃음) ‘이 안무를 하면서 어디까지 계속 웃을 수 있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표정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보컬이나 퍼포먼스에 대해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광대뼈를 올릴수록 목소리 톤도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광대뼈를 올려서 높은 톤과 웃는 얼굴로 녹음에 임했고, 안무도 디테일이나 포인트 안무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연습했습니다. 

유독 모카 씨와의 페어 안무가 많아요.
윤아: 모카와는 ‘Magnetic’과 ‘Lucky Girl Syndrome’ 모두 페어 파트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저와 모카의 케미스트리를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어요. 연습 초반에는 춤을 추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페어 안무가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거예요. 실제로 모카와 정말 친한 사이인데도요. 이 문제의 해결책은 바로 ‘아이 컨택 많이 하기’였어요. ‘Magnetic’의 도입부에는 모카가 옆에 있고, 브리지에는 페어 안무가 있어요. 그때마다 둘이서 눈을 마주치는 연습을 했는데, 어느새 찰나의 순간인데도 서로의 눈을 읽게 되더라고요. 그때 둘의 감정이 서로 동기화되는 느낌도 들었어요.

‘Magnetic’의 “S와 N극이지만 그래서 끌리지”라는 가사는 ENFP인 윤아 씨와 ISTP인 민주 씨를 떠올리게 해요.
윤아: 민주하고는 입맛이랑 MBTI의 외향형과 내향형 같은 평소의 에너지 차이가 가장 달라요. 아마 민주가 10명 이상 있어야 제 에너지가 될 것 같아요. 그 외에는 대부분 잘 맞는 편이에요. 특히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 웃기려는 의도가 가득한 말을 하게 돼요. 남들은 안 웃겨도 저희 둘한테는 엄청 웃긴. 가끔씩 제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어려운 어휘를 쓰면 민주는 “쟤 또 어려운 단어 쓰네!”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해요.(웃음) 그럴 때마다 제가 손뼉을 치면서 센스가 좋다고 칭찬하거든요. 그러면 민주는 “아니, 이게 뭐가 센스가 좋아?”라고 황당해하면서 웃는 식이에요.

예전에 민주 씨와 ‘사랑’을 주제로 작사에도 도전하셨죠. 
윤아: 연습 중에 민주가 분위기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꼈나 봐요.(웃음) 갑자기 “얘들아. 우리 아티스트라면 작사, 작곡을 해야 되잖아. 노래 한 번 만들어 보자! 어때?”라고 먼저 제안했어요. 그래서 민주, 저, 다른 친구 셋이서 사랑에 대해 열심히 토론한 후에 가사를 써서 싱잉 랩을 녹음했어요.(웃음) 따로 작사를 배운 적은 없는데, 민주는 워낙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 메모장에도 몇 자 적어두지 않았을까 싶어요.

‘인더숲’과 ‘나나투어’처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예능 콘텐츠에 대한 꿈도 있다면서요. 실현된다면 멤버들과 뭘 하고 싶어요?
윤아: 평소에 아이돌 선배님들의 콘텐츠를 즐겨 보는데, 특히 세븐틴 선배님의 ‘인더숲’과 ‘나나투어’를 재밌게 봤어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계성과 케미스트리가 돋보이잖아요. 만약 저희가 촬영할 수 있다면, 멤버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줄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평소 요리 브이로그를 보는 게 취미라고 했는데, 된장찌개나 밀푀유 나베를 처음 만들었는데도 멤버들이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윤아: 요리를 해본 경험이 적다 보니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 결과물로 봤을 때는 맛있더라고요.(웃음) 실제로 ‘I’LL LIKE IT!’ 때 만든 된장찌개는 진짜 맛있었어요. 조미용 된장을 사용했다면 더 쉽게 했을 텐데 상황상 재래용 된장만 써야 했거든요. 처음에 간을 봤을 때 ‘아, 아니야. 여긴 고추장이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추장을 넣었더니 너무 맛있는 거예요. 요리는 못하지만 미각이 발달되어 있는, 뭐가 맛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혓바닥인가 봐요.(웃음) 다들 맛있게 먹어주니 너무 뿌듯했어요. 

지난 1월 15일에는 팬분들과 함께하는 첫 생일을 보냈어요. 위버스를 통해 열여덟 번째 생일 날의 기억을 얘기하면서 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셨죠. 
윤아: 열여덟 살의 저는 자꾸 나이는 먹어가지만 계속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다른 친구들은 미래에 대한 윤곽이 잡혀가는데 저만 연습생이어서 마음이 힘들었어요. 근데 지금 되돌아보니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 결과물을 향해 달려 가는 과정이 아름답기만 하지 않잖아요. 되게 힘들죠. 그렇지만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비로소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데뷔를 앞둔 윤아 씨가 열여덟 살의 윤아 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윤아: 스물한 살의 제가 볼 때 열여덟 살은 너무 어린 나이인 거예요. 물론 스물다섯의 제가 지금의 저를 본다면 또 너무 어리겠지만.(웃음) 열여덟 살의 윤아에게 “힘든 거를 막을 생각은 없어. 힘들어도 돼.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고. 그렇지만 그 감정에 매달려서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할래요. 지금의 긍정 에너지를 그때의 윤아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그럼 지금부터 미래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윤아: 저를 좋아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제일 커요. 팬분들께 생일에 올린 글처럼 위로도 드릴 수 있고, 때로는 긍정 에너지도 나눠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무대 위의 모습이 제 본업인 거잖아요. 그래서 “윤아 일 잘한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요.(웃음) 

Credit
예시연
인터뷰예시연
비주얼 디렉터맛깔손, 박럭키(MHTL)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오민지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이건희, 김나연, 김주현, 윤상아
사진박상준(@poishx)
영상조윤미, 서유정
프로듀서박소영(@andsoyoung_)
헤어박지희(HOLYHAIR)
메이크업문지원, 임하진
스타일리스트안아름
세트 디자인MHTL(@official.mhtl), 김사언(@leeroykim)
아티스트 의전팀우수현, 홍인서, 조유정, 윤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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