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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곽자연
디자인MHTL
사진 출처KOZ 엔터테인먼트

첫 솔로 데뷔 싱글 ‘Tough Cookie (Feat. Don Mills)’에서 “내 행보엔 유통기한 없”다고 했었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래퍼이자 BOYNEXTDOOR의 프로듀서인 지코는 새로운 솔로 활동에 나서며 그의 랩을 현실로 만들었다. 플레이어이자 프로듀서, 최근에는 음악 프로그램 MC까지 하며 음악에 관한 모든 여정을 걷고 있는 지코와 함께한 음악들.

지코 (ZICO) - ‘SPOT!’ (feat. JENNIE)
지코: 한 번 들으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중독적인 멜로디와 아날로그 드럼의 강한 색감이 주는 그루브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듣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시게 될 것입니다! “Up and down round and round / Everybody hit the spot”.

BOYNEXTDOOR - ‘OUR’
지코: BOYNEXTDOOR의 앨범 3부작(‘WHO!’, ‘WHY‥’, ‘HOW?’)의 연결 고리가 되어주는 곡입니다! 첫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과 조바심, 아쉬움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사와 ‘몽글몽글’한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김세정 - ‘꽃길 (Prod. By ZICO)’
지코: 세정 양이 부모님께 쓴 편지를 읽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입니다. 세정 양의 사연에 빠르게 몰입돼 눈 깜짝할 새 아름다운 노랫말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진심으로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MINO (송민호) - ‘겁 (feat. 태양)’, 행주 - ‘Red Sun (feat. ZICO, Swings)’
지코: 열정이 충만해 스스로 제어가 안 되었던 시기를 꼽자면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4’부터 ‘쇼미더머니 6’의 프로듀서로 활약했을 때인데, 이 두 노래가 그 순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SIXC (6 crazy) - ‘움직여 (MOVE) (Prod. by ZICO)’
지코: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선보였던 곡입니다. 당시 많은 K-팝 팬분들께서 호평을 남겨주셨는데 지금의 저도 다시 구현하기 힘들 정도의 화려한 구성과 전개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최백호 - ‘부산에 가면 (feat. Eco Bridge)’
지코: 떠올릴 순 있으나 되돌아갈 수 없는 유년 시절의 찰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곡입니다. 그리움이라는 감정에 맘껏 휘청이고 싶을 때면 항상 최백호 선생님의 노래를 듣습니다.  

다운 (Dvwn) - ‘불면증 (feat. YAYYOUNG)’
지코: KOZ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우연히 이 곡을 접하곤 당장 이 친구를 데려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촘촘한 멜로디 안에 녹아 있는 감미로운 가사와 그것들을 담백한 음색으로 풀어내는 다운 특유의 감성에 한동안 주야장천 이 노래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T-Pain - ‘Right Hand’
지코: 최근 들어 2000년대 힙합과 R&B에 다시 빠지게 되었는데, 학창 시절부터 저의 장르적 기반을 마련해준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티페인(T-Pain)입니다. 당시에 오토튠(Auto tune)이라는 보컬 장치는 많은 이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고, 저 또한 어떻게든 어설프게 흉내를 내려고 했었어요. 몇십 년의 시간이 지나도 그에 버금가는 아티스트는 다시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코의 추천
지코 (ZICO) - ‘Dystopia’
지코 (ZICO) - ‘Balloon’
BOYNEXTDOOR - ‘So let’s go see the stars’
블락비 (Block B) - ‘로맨틱하게'
페노메코 (PENOMECO) - ‘BOLO (feat. YDG)’
Drake - ‘Find Your Love’
Lil Wayne - ‘How To Love’
Kamal. - ‘home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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