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이희원
사진 출처TWS 위버스

한진은 데뷔 이후 거의 매일 위버스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팬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오늘 먹은 음식, 입은 옷, 좋았던 순간, 마음에 드는 나의 모습. 그가 공유하는 사진에는 사소한 일상의 기쁨까지 모두 나누고 싶은 예쁜 마음이 담겨 있다. 팬들과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고 싶다는 설렘을 이야기하는 신인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반짝였다. 사진을 찍고, 고르고, 공유하는 모든 과정은 42(TWS 팬덤명)를 향한 한진만의 귀여운 사랑 방식. 한진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을 사진에 담는다. 

카메라로 발견한 새로운 세계
한진: 어릴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거나 사진 찍히는 걸 좋아했고, 반대로 제가 여러 가지 재밌는 물건을 찍는 것도 정말 좋아했어요! 사진을 찍는 건 제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해줘요. 촬영하다 보면 카메라 속 물건이나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기도 하거든요. 또 제게 사진 촬영은 그냥 기록하는 것뿐 아니라 감정이나 의미를 담는 방식이기도 해요. 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찍는다는 건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일부분이 되었어요.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
한진: 사진을 함께 공유하면 그냥 글로만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쁜 일정 속에서 사진을 찍고 올릴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시간이 날 때마다 위버스에 꾸준히 찾아오려 해요. 사진 속에 담긴 저의 일상과 마음을 보여드리면서 42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어서요! 그래서 저는 매번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42분들과의 기억을 기록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것처럼, 사진 찍고 공유하는 매 순간이 42분들에 대한 사랑 표현인 거죠. 실제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제가 항상 곁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한진의 셀카 공식
한진: 여기서 작은 비밀을 공개하고 싶은데요!(웃음) 제가 데뷔 직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셀카를 찍었어요. 그래서 지금 핸드폰 앨범에 사진이 만 장 넘게 쌓여 있어요! 저는 셀카 찍을 때 딱 두 가지, 어울리는 조명과 각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햇빛처럼 자연광 아래서 찍는 걸 좋아하고, 핸드폰을 조금 위로 올려서 얼굴 라인이 선명하게 보이는 각도에서 찍으려고 해요. 가끔 멤버들이 셀카 찍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해요. 그럼 저는 멤버들의 얼굴형과 특징을 보면서, 어떤 각도와 어떤 조명이 좋을지 이야기해줘요. 어떨 때는 직접 어떻게 찍는 건지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고요.(웃음)

요즘 빠져 있는 거울 셀카
한진: 최근에 발견한 건데, 거울이나 유리 같이 반사되는 물체를 사용했을 때 더 재밌는 사진을 표현할 수 있어요. 요즘 거울 앞에서 사진 찍는 거에 빠져서, 제가 위버스에 올린 사진이나 셀카를 보면 거의 거울에 반사된 걸 찍은 게 많아요. 또 제일 셀카를 많이 찍는 장소는 연습실이고, 제일 좋아하는 촬영 스폿은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예요.

멤버들이 찍어주는 한진
한진: 저는 멤버들 모두 자기만의 스타일로 사진을 잘 찍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제 사진을 제일 잘 찍어주는 멤버를 한 명 꼽자면 영재 형이에요. 영재 형이 찍어 준 사진들은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이 잘 담겨 있거든요. 또 영재 형은 제가 좋아하는 조명, 각도를 정말 잘 알고 있어요. 형이 찍어준 사진을 보면 잘 나와서 놀랄 때가 있을 정도로 되게 만족스러워요!

한진이 기록하는 TWS의 순간
한진: 자기소개를 할 때 “TWS 추억 담당”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저는 저희 팀이 같이 있는 매 순간을 기록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이런 사진은 그냥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일 뿐 아니라, 저희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의 증거라고도 생각하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데뷔 쇼케이스 무대 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처음 팬분들 앞에서 카메라를 드는 거라서 너무 긴장하고 귀도 막 빨개지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웃음) 저희가 함께 노력한 결과물을 보여준 순간이어서, 지금도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그 당시의 설렘과 뿌듯함이 느껴져요. 그리고 그 순간은 저희가 함께 꿈을 향해 내디딘 첫걸음이었기도 하고요.

TWS의 추억은 현재 진행형
한진: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것도 그것들이 다 추억이기 때문이 큰 것 같아요. 이번 미니 2집에 담긴 메시지처럼, 42분들과 함께 웃음 넘치고 따듯하고 즐거운 추억이 담긴 여름을 만들고 싶어요. 영상이나 사진도 많이 찍어서 특별한 여름을 기록해두고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엄청 많이 만들고 있어요! 저희가 연습실에서 새로운 안무를 연습했을 때 있던 일인데요. 어느 부분에서 멤버들 모두 약속한 듯이 방향을 틀리게 춤을 춘 거예요!(웃음) 그래서 다 같이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나요. 되게 작은 추억들이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연습이 더 재밌어지고, 멤버들과 더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어요. 

42에게 공유하고 싶은 추억
한진: ‘hey! hey!’ 뮤직비디오 찍을 때 바닷가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어요. 넓고 푸른 바다와 하늘, 그곳의 경치와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벅찬 감정을 느끼기도 했어요. 특히 멤버들이랑 다 같이 해변에서 뛰어가는 모습이 꼭 청춘 영화 속에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억에 남아요. 사진으로 남겨두면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진도 많이 찍어뒀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42분들에게 공개하고 싶어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생일 선물
한진: 데뷔 전부터 캠코더로 촬영하거나, 등교 브이로그 같은 영상을 편집하는 취미가 있었어요. 데뷔하고 나서도 개인 브이로그 영상을 만든다거나 꾸준히 영상 제작을 해왔는데요. 우연히 도훈이 형 생일쯤에 사진 앨범을 열어봤는데 도훈이 형이 나온 사진과 영상들이 되게 많은 거예요. 이걸 영상으로 만들어서 생일 선물로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 매번 멤버들 생일마다 이런 특별한 영상을 만들어서 축하하게 되었어요. 생일 전까지는 멤버들한테 비밀로 하다가 생일날 딱 공개했는데, 다들 놀라고 좋아해줬어요.(웃음)

TWS의 이야기에 배경음악을 깐다면
한진: 영상을 편집할 때 배경음악도 직접 골라요. 영상과 함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바로 음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저희의 우정을 담은 영상을 만든다면 ‘hey! hey!’를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어요. 지금까지 혼자였던 소년이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하나의 팀이 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을 담은 가사잖아요. 이 곡이 저희 TWS의 처음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까지 잘 표현해줄 것 같아요. 영상 만드는 실력을 더 키워서 10년 안에 TWS만의 그런 뮤직비디오 같은 것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요. 하하. 살짝 장난으로 말한 거긴 하지만(웃음), 정말 노력해보고 싶기도 해요!

가지고 있는 카메라들
한진: 이번에 새로 디지털카메라를 샀어요! 이것 말고도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가지고 있고, 필름 카메라도 엄청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숙소 방 침대 위에 찍어 놓은 필름 사진이 거의 100장 넘겨 걸려 있어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사진을 경험해보고 싶고, 좋은 카메라나 사진 종류가 있으면 42분들이 저한테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계속 많은 사진을 찍을 거고 42여러분들께 다 공유해드릴게요!

소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의 기록
한진: 제가 공유해드리는 사진들은 저의 일상, 감정, 경험이 담겨 있어요. 사진을 통해 제가 항상 42분들을 생각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42분들이 외롭거나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제가 올리는 사진이나 영상, 메시지들을 보면서 따듯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기도 하고요. 제가 공유하는 건 되게 소소하고 사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의 기록이거든요. 42분들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 희망을 찾아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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