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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버 인터렉티브_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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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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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Shoto
스트리밍을 하기 전에 저는 소규모 리서치 회사에서 근무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던 사원이었습니다. 그 직장에서 일할 때는 제가 하던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며 쉬는 날을 보냈습니다. 일하는 날이나 쉬는 날이나 늘 똑같은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나곤 했습니다.전혀 즐겁지가 않았어요.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은 분야였고, 그 분야에 종사하게 된 이유도 그저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몰랐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냥 편하고, 돈이 되고,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일을 했던 거예요. 하지만 어느 날, 스트리밍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가진 돈 전부를 새 컴퓨터를 사는 데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은행 계좌에는 전 재산으로 고작 900달러밖에 없었어요. 차를 사려고 저축하던 중이라 리스크가 큰 투자였죠. 하지만 결국 그 900달러의 투자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로 돌아왔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일과 스트리밍을 병행하다 보니 정말 일찍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고, 집에 돌아와 간단히 식사한 후 남은 늦은 밤까지 스트리밍 준비를 했습니다. 그게 2021년의 제 일상이었는데, 그제서야 제 인생의 이런 면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걸 깨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항상 사람들을 웃기는 걸 좋아했어요. 사람들의 좋아하는 반응을 보면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업을 갖기보다는 '잠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어쩌면 이런 일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어느새 더 많은 휴가와 유급 휴가를 사용해서 집에서 팬들을 위해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때 이미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스트리밍에 전념하고 싶다는 첫 번째 신호를 받은 것 같아요. 2022년 초, 그 믿음으로 제 인생의 큰 도약을 한 순간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때 전 전업 스트리머가 되기로 결심했고,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입니다. 저는 이 일로 저와 제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게 됐고,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준 제 커뮤니티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유

Shoto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부모님이 다른 친지들과 연락을 끊으셨기에 사실 꽤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어릴 적에는 사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사촌들이 사실상 제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이사를 간 후, 부모님이 저를 다른 친지들과 멀리 떨어진 학교로 전학시키면서 더 고립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저보다 거의 열다섯 살이 많아 가깝게 지내지 못했죠. 물론 고등학생 때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깊은 유대감을 느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릴 적 저희 집은 한때 생활보호 대상자로 살 정도로 꽤 가난했기 때문에 부모님은 일을 하느라 매우 바쁘셨고, 함께 보낼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었어요. 할머니가 저를 돌봐주셨고, 저도 나이가 들면서 할머니가 다른 가족들을 돌보는 것을 도왔습니다. 다른 가족들 모두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버는 데 집중했죠. 부모님은 집의 대출금이나 공과금을 내고, 저와 누나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싶어 하셨어요. 부모님은 제 개인적인 성장이나 부모와 자식 간의 인간적인 관계보다 제 공부에 훨씬 더 관심이 많으셨어요. 많은 이민자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육 방식이기도 해서 많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님이나 누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고, 가깝게 느낀 친구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제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건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유튜브 비디오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보낸 시간이었어요. 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온라인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죠. 마키플라이어(Markiplier)의 비디오나 다양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트리밍 방송을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제 취미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그런 방송 영상들을 보는 것이었어요. 학교 숙제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친구가 있거나 즐길 거리가 있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유튜브나 트위치 영상을 항상 보곤 했습니다. 스트리머가 되고 싶었던 이유도 저처럼 삶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예요. 모든 사람이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원하는 게임을 전부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에 친척들이 게임을 선물해줄 때 외에는 비디오 게임을 소유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해보고는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대신 유튜버들이 게임하는 방송을 보면서 유튜브나 스트리밍 문화를 배웠어요. 그래서인지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거나, 구매하기 힘든 게임을 누군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충분히 가족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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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 곁에 있어줄 수 없는 형제자매와 함께 자랐어요. 엄마, 아빠가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완벽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을 많이 사랑하고 여전히 부모님이 저를 위해 해주시는 모든 일에 감사해요. 하지만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거나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인생에서 새로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스트리머 사회에 있으면서 인터넷에서 친구를 찾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좋은 부모님같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부모님이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어요. 이제 제겐 형제자매 같은 존재인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그들은 지금 저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되었고, 행복하게도 저는 그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기도 했죠. 최근에는 생일을 맞아 로스앤젤레스에 가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했어요. 제 친구들을 직접 만나서 축하를 받은 것이죠. 누구라도 생일에는 그런 축하를 받고 싶을 거예요. 친구들이 저를 위해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술도 많이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온전히 즐겼습니다. 그날 저는 드디어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을 찾은 것 같았고, 저를 아끼고 가족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어렸을 때 받지 못했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만큼요.
한국

Shoto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는 친구들과 함께 롯데월드에 간 거예요. 사실 두 번이나 갔다 왔죠. 처음 갔을 때는 정말 바쁜 연휴 기간이었고, 매직패스에 대해 몰랐어요. 늦게 도착했더니 줄이 정말 길어서 결국 그저 돌아다니며 분위기만 느끼고 몇 개의 놀이기구만 타기로 했죠. 그러면서 다음번에 갈 때는 줄을 안 서고 많은 놀이기구를 타려고 매직패스를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안타깝게도 비가 내렸어요.(한숨) 롤러코스터를 포함해 야외에서 운영되는 많은 놀이기구를 탈 수가 없어서 정말 아쉬웠죠. 특히 친구들과 꼭 타보고 싶었던 놀이기구들이었거든요. 하지만 놀이공원에 가서 모두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행복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어린아이처럼 놀지 않지만, 우리 모두 내면에는 항상 어린아이가 있기 때문에 다시 아이처럼 놀고 싶어 한다고 해서 비난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와, 그리고 저희는 귀여운 동물 머리띠도 쓰고(웃음), 귀여운 백팩 같은 것도 사서 하루 종일 메고 다녔어요. 저도 교복을 하나 사서 다른 사람들처럼 놀이공원의 분위기에 맞춰 입고 싶더라고요.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 하나하나를 다 타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가면 서울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주나 부산에도 가보고 싶고요.(웃음)
음악
[커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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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곡을 연습할 때마다 저만의 스타일이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면 ‘보컬 프라이’라는 목소리를 긁는 테크닉을 시도해보거나, 음을 길게 늘리거나, 비브라토를 음 끝에 추가해 일명 ‘쇼토 바이브’를 내거나, 원곡과는 다른 제 스타일의 애드리브를 시도해보는 식이죠. 지금까지 제가 올린 커버 곡들에서는 크게 눈에 띄게 들리진 않을 수도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저만의 개성을 알아차릴 수 있을거예요. 이 모든 시도들이 노래를 쇼토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원곡과 너무 비슷하지 않고 또 사람들이 들었을 때 “쇼토가 커버한 곡이구나! 원곡이랑은 다르네.” 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죠. 저도 계속 연습하면서 더 많이 배우려고 하는 부분이에요. 노래와 보컬 작업 자체도 물론 쉽지 않지만, 저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제일 어려워요. 좋은 발성 테크닉과 올바른 연습법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저는 정말 음악을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저만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계속 연습하려고 해요.
[자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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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에는 곡 커버보다는 자작곡을 쓰는 것에 더 빠져 있어요. 현재 자작곡 두 곡을 작업 중인데, 조만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사람에게 곡을 맡기기보다는 제가 직접 창작할 때 제 개인적인 이야기와 느낌을 더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독특하게 불러보려고 노력하더라도, 창작 곡의 가사를 직접 쓰는 것보다 더 독특한 것은 없죠. 앞으로는 음악 제작과 관련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지금은 아직 배우는 중이고 취미 정도로 하고 있지만요. 어쨌든 제가 가장 좋아하고 열정을 쏟는 건 스트리밍과 콘텐츠 제작이니까요. 앞으로도 변치 않고 제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될 거예요.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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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이런 질문을 받았더라면 그러니까 제 자신을 더 많이 공개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아마 아니라고 대답했을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커뮤니티와 더 가까워지고 영감을 받게 되면서 그들과 익숙해지고 편안해졌어요. 저를 한 사람으로서 존중해준다는 것을 알기에 맨 처음 제 실제 헤어스타일을 보여드리는 것도 편하게 느껴졌어요. 그 후로 조금씩 제 얼굴, 눈, 상체를 공개하게 되었죠. 어느 날 방송에서 운동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더니 사람들이 “증거를 보여주세요! 사진 보여주면 안 되나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셔츠를 입지 않은 사진을 올릴까 아니면 셔츠를 입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 고민했죠. 저는 제 몸이 자랑스러웠거든요.(웃음)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많은 걸 드러내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니까요. 딱 붙는 셔츠는 상체의 라인을 잘 보여주고 제가 헬스장에 갈 때도 자주 입는 옷이라서, 자연스럽게 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느껴져서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때 사람들이 그 게시물의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당시에는 버튜버들이 주로 손 정도만 공개하고 대부분 장갑을 끼는 경우가 대부분인 때라, 저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 모습을 더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좀 놀랐죠. 저는 제 커뮤니티가 매우 의리 있고, 이해심이 크며 저를 매우 존중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버튜버 커뮤니티에는 캐릭터를 더 사랑하는 팬들도 있어서, 버튜버가 실제 얼굴이나 신체 일부를 절대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그 의견에 크게 동의하진 않아요. 결국 버튜버와 캐릭터에 개성과 생동감을 더해주는 것은 버튜버 모델 뒤에 있는 인간이니까요. 제가 제 실제 모습을 조금씩 공개하는 것은 저도 살아 숨 쉬는 인간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과 같아요. 저는 단순히 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제가 제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라요. 제 생각에는, 버튜버 방송에는 그러한 것에 관련된 규칙은 없거든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해도 돼요.
에이전시 & 개인 스트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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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자신을 버라이어티 스트리머라고 생각해요. 꼭 어떤 특정 니치 시장에만 적합하다거나 정해진 규칙을 꼭 따라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2021년에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버튜버로 성공하려면 기획사나 에이전시 스트리머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전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걸 금방 깨달았어요. 자신의 방식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거든요. 자신만의 방식으로도 개인 스트리머와 버튜버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어요. 저는 이전에 기획사 소속이었던 버튜버 친구들을 많이 알고 있고, 그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특정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얼마나 큰지 많이 들어왔어요. 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물론 제가 하는 버튜버 활동과 버튜버 기획사의 아이돌 문화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두 영역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저와 Shylily, U-san, Ironmouse 방송을 많이 보시더라고요. Ironmouse는 엄격하지 않은 에이전시에 속해 있고, 개인 스트리머처럼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방송해요. 꼭 유명한 버튜버가 아닌 것처럼요. 에이전시 소속 스트리머의 영상을 보는 사람도, 저 같은 개인 스트리머의 영상을 보는 사람도 모두 많기 때문에 어떤 길을 선택하든 모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버튜버를 꿈꾸신다면, 결국 에이전시에서 성공하고 싶은지 아니면 개인 스트리머로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싶은지를 선택해야 하는 때가 올 거예요. 그리고 그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얼마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예요.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버튜버가 된 바로 그 이유이기도 하죠. 저는 이 일을 사랑해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열정도, 의지도, 추진력도 모두 느껴요. 제가 저만의 규칙을 정한 뒤부터,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서 저는 여전히 행복해요. 결국 선택은 본인이 무엇을 편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규칙! 하지만 가끔은 규칙을 어길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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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 스트리머이기 때문에 뭔가에 의무감을 느끼거나 꼭 해야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아요. 사실 그동안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콘텐츠가 뭔지 고민하거나 뭘 해야 할지 힘들게 고심할 필요는 없었어요. 저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려고 해요. 게임이든, 요리든, 그림을 그리든 제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냥 하는 거죠. 게임이나 제 스트리밍 커뮤니티와 공유하며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또 의욕이 있을 때 저는 그럴 때만 스트리밍을 해요. 그래야 생방송 스트리밍에서 제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저도 그런 저만의 ‘규칙’을 어기는 경우가 있어요. 사회적 타협을 해서 뭔가를 하는 경우도 있죠. 그건 제가 자선 단체를 홍보하거나 뭔가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싶을 때예요. 예를 들어, 제 친구 Ironmouse는 면역결핍증을 앓고 있는데, 질병 치료 재단을 지원하기 위해 거의 항상 자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Ironmouse는 CVID라는 자신의 질병과 그로 인해 겪어야 하는 일들, CVID로 인한 삶의 고충들을 알려줬어요. 이 병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힘들게 만든다는 것도요. Ironmouse를 만나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후 저는 CVID 환자들을 위해 제 혈장을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병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경우가 제가 저만의 규칙을 어기는 한 예시죠. Ironmouse는 제가 많이 아끼는 친구이고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또한 1년 전쯤 처음으로 대규모 서바톤(Subathon)을 열었는데, 수익금의 50%를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에 기부했어요. 전 세계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자는 단체의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저는 제 커뮤니티의 친구들로부터 영감을 받거나, 제가 지지하고 싶은 어떤 메시지가 생기면 더 많이 배운 뒤 지지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 같아요.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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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야말로 제가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는 이유예요. 팬들은 지금처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예요. 제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분들이죠. 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 분들이고요. 제게는 정말 멋진 커뮤니티가 있어요. 그 덕분에 지금 제가 곡을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여행하고, 세상을 보고, 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상상치 못했던 기회들도 많이 얻었어요. 제 공식 넨도로이드도 있고 곧 굿스마일(Goodsmile)에서 제 대형 피규어가 출시될 예정이기도 해요. 시청자 수가 5~10명일 때 그저 꿈꿔왔던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되고 있어요... 제 롤 모델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스트리머 세계에서 롤 모델로 삼고 존경했던 사람들이 제 친구들이에요. 이 모든 게 현실이 되는 걸 보는 건 아직도 뭔가 얼떨떨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모든 건 제게 기회를 주신 팬들과 사람들 덕분이에요. 특히 저 같은 사람을 계속 응원하고 지켜봐준 커뮤니티 덕분입니다. 저는 그저 공포 게임을 하며 소리 지르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일 뿐인걸요. 이젠 이유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스트리밍 중에 각종 패스트푸드를 섞어서 마신 적도 있어요. 아직도 그 영상이 남아 있죠.(웃음) 그런 식으로 제가 원하는 만큼 엉뚱한 짓들을 할 수 있는 건 다 시청자분들이 이해해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가능한 한 오래 이 일을 하며 함께하고 싶어요. 제가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 ‘쇼토(Shoto)’이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제가 이 일을 사랑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전 세계에 계시는 멋진 팬분들이 있어서입니다. 팬분들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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