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버추버 인터렉티브_쿠로
버추버 인터렉티브_쿠로
2024.10.14



버튜버와 간판을 클릭해보세요!











-
Kuro Kurenai 추천 콘텐츠
- SIBLING RIVALRY (Me VS My Brother)
- FAN MAIL UNBOXING
- THE WORST CHEF IN VSHOJO?
- THE WORST VTUBER 3D DEBUT OF 2023 | K9KURO VSHOJO
- 4 BOYS 1 HORROR GAME | K9KURO, SHXTOU, BETTEL, DACAPO





VTuber

Kuro Kurenai
처음에는 저도 페이스캠 스트리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정말 너무 아파서 스트리밍에서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더라고요. 대신 다른 방법을 찾다가 오래된 버튜버용 프로그램인 페이스리그(FaceRig)의 무료 모델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버튜버 활동에 완전히 빠져들었죠. 물론 이제 다시 페이스캠도 사용하지만, 버튜버 스트리밍과 페이스캠 스트리밍 모두에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페이스캠을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전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일을 하는 게 좋기 때문이에요. 가끔은 버튜버 모델로 할 수 있는 일엔 제한이 있을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공항 방문 영상이나 요리 스트리밍의 경우 보통 손만 나오는 형식으로 제한이 따르다 보니 힘들죠. 또 머릿속에서는 더 복잡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상했지만, 페이스캠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들도 있고요. 콘텐츠에 따라 더 적합한 스트리밍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데, 그때마다 가장 잘 맞는 방식이라고 느껴지는 걸 선택합니다. 저는 현재 페이스캠 스트리밍과 버튜버 스트리밍을 병행하고 있고, 물론 이런 시도는 제게도 처음이지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도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모든 콘텐츠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VTubing 과 페이스캠 중 원하는 쪽을 선택 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콘텐츠 제작과 스트리밍의 즐거움이 2배가 되었어요.
귀여운 소년 애니메이션 캐릭터 vs. 우울한 영국 남자

Kuro Kurenai
평소라면 부끄러워서 하지 못할 일들도 버튜버 스트리밍으로 하면 더 쉽고 자신 있게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노래방 같은 콘텐츠죠. 보통 저는 노래방 콘텐츠를 진행할 때는 버튜버 스트리밍을 선호해요. 제가 노래하는 동안 시청자분들이 제 실제 얼굴을 보지 못하잖아요. 실제 얼굴을 보이며 노래하는 건 좀 부끄러워서 페이스캠보다는 버튜버 스트리밍으로 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요리 스트리밍의 경우에는 시청자분들이 모든 걸 볼 수 있도록 페이스캠으로 하는 것이 나을 거예요. 게임 스트리밍 할 때는, 우울한 영국 남자보다는 귀여운 소년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12시간 동안 게임하는 걸 보는 것을 더 좋아해요.(웃음) 그래서 게임 플레이는 버튜버로 진행하는 걸 선호해요. 개인적으로 버튜버 스트리밍은 방송이 지루해지는 것을 비교적으로 잘 막아준다고 생각해요. 정말 멋진 버튜버 모델이 있고, 그 모델을 몇시간 동안 바라보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있다면, 콘텐츠 자체는 페이스캠을 하는 것 만큼 재미있지 않아도 돼요. 그래서 저는 어떠한 콘텐츠를 만들든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게임

Kuro Kurenai
지금까지 했던 페이스캠 스트리밍 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유스타 2(Yoostar 2)’ 플레이 방송이에요. 정말 오래된 게임이고, 게임 콘텐츠 안에 사람들의 얼굴을 넣는 방식이 정말 웃기거든요. 항상 해보고 싶었는데, 카메라를 사용해야 해서 버튜버 스트리밍으로는 할 수 없었던 게임이에요. 그래서 제가 다시 페이스캠을 시작하자마자, ‘그래, 이 게임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가 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몰입감 때문이에요. 이 게임 속에서는 정말 많은 일이 벌어지죠. 체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체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플레이할 때마다 뭔가 항상 배울 것이 더 있기 때문이에요. 완벽히 마스터한다는 개념은 없어요. 그리고 ‘유스타 2’ 게임도 항상 새롭게 할 것들이 존재하죠. 하지만 ‘언더테일(Undertale)’ 같은 게임은 또 다른 이유로 좋아해요. 그런 게임을 하면 뭔가 깊이 느낄 수 있고, 그 내용은 제 머릿속에 영원히 각인돼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돌아가 다시 처음처럼 플레이할 수 있게 제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생각될 정도로 스토리라인이 뛰어난 게임이에요. 하지만 그런 게임들은 절대 스트리밍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발로란트(VALORANT)’, ‘언더테일’ 플레이 스트리밍을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즐기는 게임은 스트리밍과 분리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분리하지 않으면 직업처럼 다가오니까요.
벡스포

Kuro Kurenai
그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저는 공개 석상에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오프라인 행사를 가는 게 정말 두려웠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컨벤션 같은 곳에 직접 가거나, 어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 발표한 적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벡스포 경험은, 정말 제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스태프와 팬분들도 정말 대단하셨고, 전 전혀 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모든 팬분들이 제게 와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선물도 주셨죠. 그분들이 항상 원했던 건, 짧은 대화 몇 마디라도 주고받는 거였던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제가 어디에도 아직 공개한 적 없는 이야기인데요! 엑스포 기간에 Domo와 함께 공동 패널로 참여한 세션이 있거든요. 패널이 끝나고 많은 팬분들이 제게 선물을 주거나 사진 촬영이나 사인을 위해 무대로 올라왔어요. 그리고 팬분들 중 한 명이 그렉(Gregg)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간식인 얌얌스(Yum Yums)을 남기고 가셨어요. 제게도 한 상자를 남겨주셔서 받고, “와, 감사해요!” 했죠. 이런 걸 받을 거라곤 생각지도 않았거든요. 그리고 모든 게 끝난 후 호텔로 돌아가선 받은 얌얌스를 먹고 “이거 정말 맛있다!”" 이랬어요. 다음 날, Domo의 트위치 스트리밍을 보는데, Domo가 스트리밍에서 말하기 시작했죠. “어떤 팬분이 저한테 쿠로에게 전해달라고 얌얌스를 주셨거든요. 근데 사인을 다 하고 보니까 어딜 갔는지 보이질 않아서 전해주지도 못했어요. 어디로 갔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속상해요.” 그제서야 ‘아차’ 하고 깨달았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 Domo에게 제가 이미 그 얌얌스를 먹었다고 말해주지 않았어요.(웃음) Domo가 “팬의 선물을 잃어버렸어,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고 말했는데도, 제가 사실은 잘 받아서 먹었다는 말을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어요. 이 인터뷰가 공개돼서 Domo가 알게 되기 전까지 말하지 않으려고요.(웃음)
그때 vs. 지금

Kuro Kurenai
처음 시작했을 때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모든 걸 혼자서 스스로 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을 혼자서 하는 건 아주 힘들다는 걸 깨달았죠. 대부분의 경우, 모든 걸 혼자 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그걸 깨닫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콘텐츠일까?’, ‘한 번의 스트리밍으로 끝낼 수 있는 콘텐츠일까?’,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가?’, ‘그리고 내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가?’ 이게 요즘 제가 콘텐츠를 선정할 때 고려하는 기준들이에요. 예전에는 마지막 질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스트리밍을 하면서 지쳤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진행해야 시청자들도 더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요즘에는 무엇보다도 제가 즐길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자신감

Kuro Kurenai
얼굴이나 몸을 공개할 필요가 없는 버튜버 스트리밍을 하면서, 점점 말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버튜버 스트리밍은 아무도 저를 보지 않는 거울 앞에서 연습하는 것 같기 때문이죠. 그래서 느끼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요. 게다가 버튜버 커뮤니티의 사람들도 대부분 내향적인 편이라,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절대 혼자라고 느껴지지 않죠. 그 커뮤니티 안에서는 누구나 공감해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사람들이 당신이 항상 무언가 말하든, 아니면 아주 조용하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버튜버 커뮤니티는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훨씬 적응하기 편하다고 느끼고, 제가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데 버튜버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물론 버튜버 활동이 자신감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 건 맞지만, 사실 저는 원래 자신감이 필요한 순간에 자신 있게 행동하는 데 익숙했어요. 어렸을 때는 댄서로 활동하기도 하고, 아역 연극 배우로 무대에도 많이 섰었죠. 10대가 되면서 무대를 두려워하게 되면서 춤과 공연을 그만두게 됐어요. 하지만 버튜버 활동을 시작한 후 이제 저는 콘서트도 많이 하고, 패널 활동도 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갖고 있던 자신감이 다시 되찾은 것 같아요. 잃어버린 적은 있지만, 다시 되찾은 자신감이죠.



Copyright ⓒ Weverse Magazin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