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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연
사진 출처HYBE X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드셀리스 아카데미와 선샤인 시티 스쿨이 시공간을 초월해 현실에 나타났다.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DARK MOON - 두 개의 이야기 - Story Exhibition’의 비하인드를 OSB 전략사업팀 유세림 팀장, 이다솔 담당자, OSB 스토리마케팅팀 황승조 팀장, 장원영 담당자에게 물었다.

‘DARK MOON - 두 개의 이야기 - Story Exhibiton’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유세림: ‘DARK MOON’ 시리즈는 엔하이픈과 &TEAM이 각각 협업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다루는 동시에 ‘DARK MOON’ 전체 서사 속에서 연결되는 설정을 공유하고 있어요. 일본 도쿄에서 운영했던 ‘DARK MOON - 두 개의 이야기 - Story Exhibition’은 그중 ‘DARK MOON: 달의 제단’ 속 학교를 핵심 테마로 삼았습니다. 

이다솔: 현대의 리버필드를 배경으로 한 ‘DARK MOON: 달의 제단’에서 뱀파이어 형제들은 드셀리스 아카데미, 늑대인간 형제들은 선샤인 시티 스쿨의 학생으로 등장하는데요. 웹툰 속 두 학교의 만남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하나의 공간에서 두 학교를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오프라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DARK MOON: 달의 제단’에서 각 학교와 캐릭터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요소가 바로 ‘나이트볼(작중 리버필드의 인기 스포츠 종목)’이에요. 이번 팝업을 위해 나이트볼 연습복을 입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소년들의 새로운 작화도 제공했습니다.

‘DARK MOON - 두 개의 이야기 - Story Exhibition’을 예고하는 컷툰 제목 ‘예상치 못한 친구가 된 우리들’도 팝업의 메시지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었을까요?
황승조: ‘DARK MOON’ 시리즈의 여러 작품에서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뱀파이어 형제들과 선샤인 시티 스쿨 늑대인간 형제들의 관계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어요. 이번 팝업은 캐릭터 간의 관계 설정을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첫 오프라인 이벤트인 만큼, 팬분들이 컷툰을 통해 미리 팝업의 테마를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장원영: ‘DARK MOON: 달의 제단’을 보시면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평소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서로를 도우며 이겨내고 친구가 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도쿄 팝업도 이런 스토리의 연장선으로, 컷툰이라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DARK MOON’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DARK MOON by HYBE X

이번 팝업의 체험존에서 드셀리스 아카데미와 선샤인 시티 스쿨의 각 공간 구현이 명확히 다르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각각의 배경으로 드셀리스 아카데미는 교실, 선샤인 시티 스쿨은 체육관을 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유세림: ‘DARK MOON - 두 개의 이야기 - Story Exhibition’은 ‘DARK MOON’ 시리즈의 서사 속 엔하이픈과 &TEAM의 컬래버레이션 IP를 처음으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어요. 팬덤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진 두 IP를 조화롭게 묶어내는 것이 큰 과제였죠. 그래서 두 IP가 공유하는 배경인 학교를 핵심 테마로 삼아, 각 학교의 정체성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구현하려 했습니다. 

이다솔: 드셀리스 아카데미는 학문과 예술을 중시하는 리버필드 최고의 사립학교이므로 교실을, 선샤인 시티 스쿨은 해변에 위치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학교로 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체육관을 체험존의 배경으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드셀리스 아카데미와 선샤인 시티 스쿨이 각각 다른 이야기와 정체성을 가진 학교인 만큼, 관람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경험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했습니다. 엔하이픈과 &TEAM 팬분들이 각자 선호하는 공간에서 깊은 몰입감을 느끼는 동시에, IP의 고유한 매력을 순차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각 학교의 매력을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웹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두 학교를 현실로 구현할 때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요?
황승조: ‘DARK MOON’ 시리즈의 IP가 단순히 웹툰 속에 머무는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세계로 느껴지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DARK MOON’ 시리즈의 세부 설정과 스토리가 현실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디테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팝업의 체험존에 드셀리스 아카데미만의 특징을 살린 교실의 풍경과 체스나 혈액 팩, ‘Bloody Birthday Party’ 초대장 같은 오브제를 배치해 팬분들의 흥미를 극대화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팝업에서 공개한 ‘DARK MOON’ 콘셉트 화보의 배경도 각 학교로 설정했고요. 웹툰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몰입감 있는 경험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장원영: 이번 팝업의 목적 중 하나는 팬분들이 ‘DARK MOON’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람객이 직접 선샤인 시티 스쿨의 체육관을 방문한다는 콘셉트를 살려 늑대인간 형제들의 특징이 묻어나는 9개의 캐비닛을 실제로 구현했어요. 특히 기존 웹툰이나 콘셉트 화보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칸의 실버팽 목걸이, 루카와 루이 쌍둥이 형제의 성기사 표식인 반지 등의 실물 그리고 아티스트가 화보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을 전시해 살아 있는 IP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 GREY CITY by HYBE X

드셀리스 아카데미와 선샤인 시티 스쿨의 나이트볼 경기가 12월 6일에 진행되었다는 설정을 활용해 팝업 곳곳에 나이트볼 경기 포스터가 부착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팝업 종료 후 12월 6일에 ‘DARK MOON’ 관련 콘텐츠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런 연결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장원영: ‘DARK MOON’ 웹툰 속 나이트볼 경기는 두 학교가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설정인 만큼 팝업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였어요. 팝업 곳곳에 나이트볼 경기 포스터를 ‘이스터 에그(숨겨둔 재미)’ 요소로 붙여 두어 관람객이 두 학교의 관계를 파악하게 했습니다. 또한, 웹툰과 ‘DARK MOON’ X 속 컷툰 등의 콘텐츠와 팝업을 동시에 즐기며 더욱 몰입감 있게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황승조: 12월 6일은 두 학교의 나이트볼 결승 경기가 열리는 중요한 날로, 매년 ‘DARK MOON’ 캘린더에도 표시될 정도로 상징적인 날짜입니다. 그래서 각 학교의 체험존에 나이트볼 경기 포스터를 붙이고, 12월 6일에 관련 콘텐츠를 SNS에 공개해 팝업 일정과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팝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어떤 경험을 얻어가셨기를 바라나요?
이다솔: ‘두 개의 이야기’라는 팝업 타이틀처럼 두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신경을 썼어요. 특히 팬분들이 웹툰 속에서만 봤던 두 학교의 만남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체험해 보는 만큼, 공간과 소품 하나하나에서 ‘DARK MOON’ IP를 몸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유세림: ‘DARK MOON - 두 개의 이야기 - Story Exhibition’을 계기로 온라인에서만 즐기던 ‘DARK MOON’ 시리즈를 오프라인에서 한층 깊이 공감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셨기를 바랍니다.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계획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DARK MOON’ IP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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