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3인조 보이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이 지난겨울 발매한 신곡 ‘Stars’로 바다 건너편에 있는 팬들의 마음까지 두드렸다. 이번 곡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감정을, 망망대해 속 별을 더듬으며 길을 찾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희망을 노래하던 소년들에서, 짙은 감성을 전하는 음유 시인으로 성장한 뉴 호프 클럽의 음악과 추천 곡들.
조지가 소개하는 New Hope Club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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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호프 클럽 - ‘Stars’
조지: 가장 최근 발매한 신곡으로, 이전에 낸 곡 ‘CMAQ’서 다뤘던 이야기를 이어가는 곡이기도 해요. 저희는 저희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삶에서 겪는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다루고 노래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결국 우린 모두 우리가 잘 아는 것에 대해 쓰게 되니까요. 이 노래를 통해 여러 관계 안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거리감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려 했어요. 정말 원하는 게 있다면 비록 그게 어렵더라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가장 멋진 것들은 때론 가장 열심히 노력해야 얻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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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호프 클럽 - ‘Fixed’
조지: 이 모든 시작을 알린 트랙이자 저희의 첫 발매 곡이에요. 이 곡은 항상 저희에게 특별한 곡으로 남을 거예요. 라이브 공연할 때 정말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고, 팬분들도 여전히 이 곡을 사랑해주세요. 여러 해 동안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조금씩 바꿔봤던 부분을 팬분들이 알아채시는 걸 보면 재미있어요. 이 곡을 공연할 때마다 정말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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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호프 클럽 - ‘Call Me a Quitter’
조지: 저희 팀 모두에게 참 특별한 노래예요.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때, 런던을 가로지르던 블랙캡(택시) 안에서 서로 생각을 나누다 이 곡에 대한 첫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그 다음 날 스튜디오에서 우리가 나눈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면서 가사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고요! 이 곡은 저희의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노래지만, 그런 저희의 모습을 팬들과 나누는 건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이 곡은 그 당시 우리가 진짜로 느꼈던 감정을 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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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호프 클럽, Danna Paola - ‘Know Me Too Well’
조지: 이 노래에 대해선 뭐라고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Know Me Too Well’은 저희의 가장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항상 라이브 세트리스트를 이 곡으로 마무리하죠. 뉴 호프 클럽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유니크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세상에 내놓은 지 5년째 된 곡이지만 라이브로 선보이는 일은 여전히 즐겁죠! 이 곡이 발매되고 받은 모든 사랑과 응원에 정말 엄청나게 감사하고 있어요.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던 터라 아직도 놀랍고 감동적이에요! 팬분들이 라이브 세트리스트 중 가장 크게 따라 부르는 곡이기도 해요. 약간은 달콤쌉싸름한 기분이에요. 마지막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가 새로 시작하고 싶게 만든달까요?
조지, 리스, 블레이크가 팬들을 위해 선곡한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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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gee - ‘ROCKMAN’
조지: 요새 이 곡을 정말 많이 듣고 있어요. 뭔가 현대적이면서도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요. 곡에서 느껴지는 1980년대 감성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은 폴리스나 필 콜린스 느낌도 느껴지죠. 운전할 때 듣기 정말 좋은 곡이라, 상황이 허락한다면 창문을 내리고 볼륨을 높여 듣고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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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te - ‘Speech Bubble’
조지: 처음 발매된 순간부터 이 노래와 사랑에 빠졌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 이 앨범 전체에 완전히 빠져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이 앨범을 찾아 듣게 되는데, 뭔가 잠시 속도를 늦추고 숨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이 앨범 전체에 흐르는 전반적인 사운드 팔레트를 정말 좋아합니다. 살짝 꿈같고 몽환적인 느낌이 제 취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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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ic Monkeys- ‘Only Ones Who Know’
리스: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과 감정이 담겨 있는 이 노래를 정말 사랑해요. 이 노래가 나올 때마다 고등학교 시절 통학 버스 안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요. 코드부터 가사까지, 모든 게 완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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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ines D.C. - ‘In The Modern World’
리스: 이 폰테인스 D.C.의 새로운 앨범을 정말 즐겨 듣고 있어요. LA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고 나서 완전히 빠져들었죠. 올해 그들은 정말 다른 차원의 존재로 다가온 기분이에요. 그리안의 보컬은 정말 독특하고 신선하죠. 특히 이 곡은 정말 질리지 않게 계속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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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ie Wonder - ‘I Wish’
블레이크: 지난 몇 주는 이 곡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드럼 사운드와 함께 세로토닌이 갑자기 뿜어져 나오는 기분이 든답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인 ‘Songs in the Key of Life’ 전체를 요즘 정말 자주 듣는데, 특히 ‘I Wish’는 들을 때마다 항상 압도되는 느낌이에요. 그 어떤 뮤지션도 스티비 원더를 따라갈 순 없죠.
Queen - ‘Cool Cat’
블레이크: 이 곡을 처음 알게 된 건 3개월 전 쯤이에요. 물론 새로운 곡이 아니란 건 알지만, 이런 곡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었거든요. 퀸이 이런 스타일로 음악을 하는 건 처음 들어봤어요. 뭔가 너저분하면서도 즐거운 그루브가 곡 전체에 흘러요. 프레디의 보컬은 언제나처럼 대단하지만, 특히 이 곡에서는 목소리와 소리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고 있단 느낌이 들어요. 이 곡은 정말 멋져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로 남을 것 같습니다.
조지의 추천: The Rolling Stones -‘Miss You’ /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리스의 추천: The Drums - ‘Days’ / Her's - ‘What Once Was’
블레이크의 추천: George Benson - ‘Give Me the Night’ / Lenny Kravitz - ‘It Ain't Over 'til It'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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