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의 강함을 노래하던 KATSEYE가 EP 2집 ‘BEAUTIFUL CHAOS’로 아름다운 혼돈을 일으키며 돌아왔다. 다채로운 장르와 과감한 퍼포먼스 속에 심어둔 연대의 메시지는 스스로를 가두는 틀을 깨는 KATSEYE만의 방식이자, 이들의 목소리로 만들어낸 혼돈이 아름다운 이유다. 한층 더 성장한 KATSEYE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다섯 개의 트랙과 여섯 멤버의 추천 곡들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KATSEYE - ‘Gnarly’
마농: ‘Gnarly’는 정말 히트 곡이에요! ‘BEAUTIFUL CHAOS’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는 곡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KATSEYE의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 씬에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변화를 주는 곡입니다.
소피아: 아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아직 모르신다고 해도 곧 느끼게 되실 거예요. 저절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곡이거든요!
다니엘라: 이 곡은 너무 진지하게 듣지 않으셔도 돼요. 클럽에서 춤추거나, 분위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재미있는 곡이거든요! 유쾌하고 자신감 넘치면서 대담한 에너지가 가득한 곡이니, 그냥 마음껏 즐겨주시면 돼요.
라라: ‘Gnarly’는 정말 대박이에요! ‘BEAUTIFUL CHAOS’라는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KATSEYE의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독특하고 흥미로운 요소가 많이 더해진 곡이에요.
메간: ‘Gnarly’는 그냥 바이브 그 자체에요. 듣다 보면 자신감이 넘치게 만들어주는 정말 독특한 곡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돼요!
윤채: 이 곡은 지금까지 KATSEYE가 보여드렸던 스타일과는 달리, 조금 더 강렬한 사운드와 독특한 비트가 특징이에요. 특히 퍼포먼스와 같이 보면 곡이 더 재밌게 느껴지실 거예요!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무대라서,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KATSEYE - ‘Gabriela’
마농: 라틴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그 문화를 대담하고 매력적으로 표현한 곡이에요. 개인적으로 안무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소피아: 내 연인에게 접근하는 상대에게 단호하게 맞서는 내용의 곡이에요.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 같은 느낌이죠. 라틴 음악에서 받은 영감과 표현은 그 문화에 대한 아름다운 축복이기도 해요.
다니엘라: 스패니시 기타와 리드미컬한 비트가 어우러져 라틴 감성이 가득한 팝 장르의 곡으로, 스페인의 문화를 나타내는 요소들이 가득 들어가 있는 곡이에요. 가사는 사랑과 질투에 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안무 역시 날카로운 힙 동작부터 빠른 스텝, 부드러운 팔 동작까지, 라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 동작들이 퍼포먼스를 더 열정적이고 극적으로 만들고, 가사 속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해준다고 생각해요!
라라: 제가 푹 빠져 있는 곡이에요! KATSEYE의 보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이고, 특히 이 곡으로 다니엘라의 라틴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다니엘라가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메간: 라틴 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는 라틴풍의 곡이에요. 누군가 내 사람을 노린다면 절대 그냥 넘어가게 두지 마세요.(웃음)
윤채: Gabriela는 라틴 감성이 담긴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부드럽고 중독성 있는 흐름의 멜로디 속에 감정을 담아낸 게 포인트예요. 새로운 무드의 곡이라 저희도 재미있게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KATSEYE - ‘Gameboy’
마농: 정말 경쾌하고, 한 번 들으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곡이에요. 여자들을 향한 일종의 응원가이기도 해요. 장난치는 남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그 남자들은 별 거 아니야!’라고 알려주는 느낌이죠. ‘Touch’의 가사 속 상황에서 한층 더 성숙해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상대를 그리워하지 않고 완전히 잊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소피아: 제가 이 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작은 효과음들이에요! 추억의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거든요. 안무도 너무 좋아서 반복해서 듣고 싶어지는 곡이에요. 저도 모르게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다니엘라: 이별을 주제로 한 신나는 팝 장르의 곡으로, 여자들이 전 연인의 유치하고 장난스러운 행동들을 꼬집는 내용이에요.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복잡한 감정들은 뒤로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선택을 하자는 당당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입니다!
라라: 아주 신나고, 머릿속에 계속 맴돌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곡이에요. ‘걸 파워’를 노래하는 곡으로, 여자들에게 장난치는 남자들에게는 우리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이제는 상대를 그리워하지 않고 극복했다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Touch’의 성숙한 버전이라고 생각해요.
메간: 정말 신나고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에요! 이전 앨범의 수록 곡인 ‘Touch’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기도 해요. 이번에는 상대를 완전히 잊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윤채: 통통 튀는 사운드와 리듬이 매력적인,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곡입니다. 다른 수록 곡들과 다르게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Touch’를 즐겨 들으셨던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만한 곡이에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서 반복 재생을 해두고 듣기에도 좋아요!

KATSEYE - ‘Mean Girls’
마농: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을 노래하여 마음에 깊이 와닿는 곡이에요. 못되게 구는 소녀들일지라도 친절을 선택하고 여성들끼리 서로를 응원하며 북돋아주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소피아: 소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여성들을 위한 진심 어린 응원의 곡이에요. 못되게 굴더라도,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고 친절하게 대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때로는 그게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전부인 때도 있으니까요.
다니엘라: 이 곡은 착한 소녀들이든 혹은 오해받는 소녀들이든 상관없이 모든 소녀들을 위한 곡이에요. 때로는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되기도 하니까, 화를 내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동시에 온라인에서의 나쁜 말들은 신경 쓰지 말고 나답게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해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향한 특별한 응원도 함께 담겨 있는 곡이에요!
라라: 이 곡은 친절함으로 상대를 이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를 미워하거나, 우리의 우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던지는 부정적인 말들은 오히려 웃으며 축복으로 되돌려주자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그런 말들은 진실과는 전혀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 들을 때마다 마음을 울리는 곡이에요.
메간: 친절함으로 세상에 맞서는 태도를 다룬 응원가 같은 곡이에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자는 메시지도 담겨 있어요. 소녀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축하해주는 노래이기도 해요!
윤채: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이에요. 가사를 잘 들어보시면 그 분위기와 느낌이 더 와닿을 거예요. 차분한 멜로디와 담백한 보컬이 잘 어울려서 편하게 듣기 좋습니다!

KATSEYE - ‘M.I.A’
마농: 두말 할 것도 없이 이번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예요. 차에서 창문을 열어둔 채 크게 틀고 듣고 싶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곡이에요! 이 곡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보여드릴 날이 너무 기다려져요.
소피아: 이 곡은 우리가 단호하게 우리가 어떤 팀인지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원한다면 언제든 떠나서 우리만의 삶을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일종의 탈출구 같은 느낌의 곡이고, 그 뜨거운 에너지는 부정할 수 없죠!
다니엘라: 이 곡은 자유를 되찾고,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벅차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가사에 잘 드러나 있어요. 아주 에너지 넘치고,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에요!
라라: 차에서 계속 틀어 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곡의 구성과 어두운 사운드가 너무 멋져서, 라이브로도 꼭 들려드리고 싶어요.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내용의 곡입니다.
메간: 신비롭고 예측 불가능한 느낌을 주는 곡이에요. 곡의 분위기가 너무 멋지고, 들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이 에너지가 넘치게 만들어주는 곡입니다!
윤채: 이 곡은 ‘무.조.건.’ 빵빵하게 틀어 두고 들어주세요! 정말 정말 신나는 곡입니다. 춤이 절로 나오고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곡이에요.

Labi Siffre - ‘Bless The Telephone’
마농: 지금의 저에게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에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보니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전화인데, 이 곡이 제가 느끼는 감정을 정말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거든요. 특히 가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어떤지를 대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큰 위로가 돼요. 개인적으로 마음을 울리는 곡이고 많은 감정이 담겨 있어요..

88rising, NIKI - ‘La La Lost You’
소피아: 몇 년째 니키(NIKI)의 곡을 즐겨 듣고 있어요. 항상 그의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했죠. 심지어 한 곡을 커버해서 위버스 DM으로 EYEKONS분들에게 보낸 적도 있어요. 정말 아름답고 감성적인 곡이에요.
EJ Ross, Jay Versace - ‘BLIND’
다니엘라: 이 곡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노래하는 소울풀한 R&B 장르의 곡으로, 가사는 한쪽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느껴지는 답답함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에요. 보컬에서 정말 깊은 감정이 느껴져서 이 곡에 푹 빠지게 됐어요.

SWV - ‘Use Your Heart’
라라: 정말 전설적인 곡이죠. 곡의 구성부터 보컬과 화음, 전체적인 멜로디까지 너무 아름다워서 들을 때마다 뇌를 완벽하게 간질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SWV는 걸그룹뿐만 아니라 R&B 장르의 길을 개척한 아티스트라서, 저 역시 걸그룹의 멤버로서 그들과 특별한 연대감을 느껴요.

Caleb Peters - ‘HOLD’
메간: 이 곡은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골랐어요.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고, 곡의 분위기도 제 스타일이에요!

Joji - ‘Glimpse of Us’
윤채: 지친 하루 끝에 듣기에 정말 좋은 곡입니다. 듣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이 곡을 EYEKONS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마농의 추천: Solange - ‘Losing You’
소피아의 추천: no na - ‘falling in love’
다니엘라의 추천: Justin Bieber - ‘DAISIES’
라라의 추천: Thundercat - ‘Them Changes’
메간의 추천: Justin Bieber - ‘No Sense (Feat. Travis Scott)’
윤채의 추천: 오존 (O3ohn) - ‘Shine Your Star (Prod. by Z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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