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지아 “새로 배우는 것, 처음 해보는 것을 좋아해요”
TUIDE 데뷔 인터뷰

“느낀 처음대로” 주저 없이 나아갈 것.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로이 유영할 것. 라디오를 들으며 꿈을 키워온 지아가 낯선 세계와의 주파수를 맞추는 방법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아: 이번 화보 촬영에서 다 같이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 TUIDE의 밝고 에너지 있는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요즘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것, 하고 싶었던 것들이다 보니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잘하고 싶다는 마음도 더 커졌고요.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세트장이나 촬영장에 가는 게 정말 즐겁거든요. 스태프분들이 호응도 엄청 잘해주시고, 저희끼리도 다른 멤버가 촬영 중이면 항상 뒤에서 “오! 예쁘다!” 이렇게 말해주면서 에너지를 주려고 해요.(웃음)

지아의 어린 시절
지아: 어렸을 때부터 저를 보여주는 걸 좋아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영상도 자주 찍었고, 친구네가 저희 집에 놀러 오면 부모님들 앞에서 “저희 이거 했어요!” 하면서 춤도 추고요. K-팝도 그때부터 좋아했는데, 저는 선배님들이 퍼포먼스를 하실 때가 그렇게 멋져 보이더라고요. 블랙핑크 선배님의 춤도 자주 따라 했고, 친구들이랑 트와이스 선배님의 ‘CHEER UP’을 같이 췄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제가 춤추고 노래하는 순간을 제일 즐거워한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사실 퍼포먼스를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잖아요. 그 당시에는 이게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이란 걸 몰랐는데, 본격적으로 K-팝 아티스트라는 꿈을 꾸게 되면서 선배님들을 더 리스펙트하게 됐어요.(웃음) 

꿈의 시작
지아: 초등학생 때부터 외국에서 생활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오디션에 지원하거나 댄스 학원에 다니기도 쉽지 않아서 이 일과는 연결 고리를 찾기 힘들었거든요. 그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접을 수가 없어 방학이 되면 부모님 몰래 오디션 지원서를 넣어 보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부모님께서는 다 알고 계셨던 것 같기도 해요.(웃음) 물론 걱정도 하셨지만, 제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오래 봐오셔서인지 “그래,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니 너 하고 싶은 거 한번 해 봐라”고 허락해주셨어요. 거기에 “넵!” 하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웃음) 그 후로는 부모님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어요.

육상, 배구, 스쿼시
지아: 학교 다닐 때 여러 스포츠 팀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육상, 배구, 스쿼시를 해볼 수 있었어요. 스포츠 팀들이 매 시즌마다 캡틴을 새로 뽑는 식이라 육상, 배구, 스쿼시 팀에서 모두 캡틴을 했어요.(웃음) 주변을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먼저 물어보고 도와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었습니다. 각 스포츠의 매력을 말해보자면, 우선 육상은 초등학생 때부터 계주에 나갈 만큼 달리기를 워낙 좋아해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시도하게 됐고요. 마라톤도 해보긴 했는데, 저는 단거리 종목을 더 좋아했어요. 배구는 친구 추천으로 미국에서 처음 해봤는데, 저는 주로 디펜스를 맡는 리베로 역할을 많이 했어요. 바로 공을 넘겨야 한다는 점이 은근 심장 졸이게 하더라고요. 스쿼시를 시작할 때는 라켓으로 하는 스포츠가 처음이라 어려울까 봐 걱정되기도 했어요. 예상보다 더 재미있고 랠리를 주고받을 때의 도파민이 엄청난 종목이에요! 생각해보니 저는 ‘fast-paced(속도감 있는)’인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웃음)

러너 지아의 러닝 팁
지아: 러닝은 요즘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특히 생각을 정리하고 싶거나 기운을 차리고 싶을 때 러닝하는 걸 좋아해요.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러닝을 하면 아침에는 몸이 깨어나는 기분이고, 밤에는 하루를 끝맺는 느낌이라 각각의 매력이 있는데요. 러닝을 처음 시작한다면, 저는 모닝 러닝을 조금 더 추천하고 싶어요! 하루의 시작부터 엄청 상쾌한 기분이 들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드시겠지만요.(웃음) 저희가 다가오는 ‘EXCLUSIVE PREVIEW ‘PLAYGROUND’’ 때 퍼포먼스를 다섯 곡 준비하고 있는데요.(인터뷰는 7월 말 진행)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연습하다 보니 다 되더라고요! 저희는 하면 다 해내는 팀이에요!(웃음) 그날을 위해 체력을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세우고 다 같이 러닝을 하고 있어요.

한번 해볼까?
지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어머니께 “저 이거 해봐도 돼요?”라고 바로 여쭤봤어요. 그럼 저희 어머니께서는 항상 “한번 해 봐.”라고 해주시는 편이라, 어릴 적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올 수 있었어요. 그래서 보통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하고 보는 편이에요.(웃음) 해외에서 펜싱을 배웠던 적이 있는데 그러다 결국 펜싱 대회까지 나갔거든요. 승부욕이 좀 강한 편이라 항상 ‘시작한 김에 제대로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뭐든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뭔가를 배워 두면 또 다른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때 발레도 배웠는데, 그때를 계기로 제가 몸 쓰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았고 자연스럽게 춤도 추게 되었거든요!

많이 듣고 몸에 익히기
지아: 저는 데뷔를 준비하며 하우스나 소울 장르의 춤을 처음 접해봤는데, 다른 멤버들은 이전에 배운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뭐든 새로 배우는 것, 처음 해보는 것을 좋아해요. ‘오, 신기하다.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웃음) 저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퍼포먼스 연습을 할 때는 일단 노래를 엄청 많이 들어봤어요. 실제로 ‘Flip-Flop Girl’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는 연습실에 노래를 계속 틀어 두고 들었던 적도 있어요. 첫 연습 때 퍼포먼스 디렉터 선생님들이 “인트로부터 그냥 하고 싶은 거 해봅시다.”라고 하셔서 각자 프리스타일로 해봤거든요. 그렇게 음악을 많이 듣고 몸에 익히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동작들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올라가더라고요. 또 ‘GRLS’ 퍼포먼스에서는 제가 스타트를 맡게 돼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요.(웃음) “You heard me”, “내 말 들려?” 하고 대화하는 듯한 액팅을 잘 살리고 싶어 선생님들께도 많이 여쭤보며 연구했어요.

Sun(-kissed)flower
지아: 저희 앨범 ‘TUNE & PLAY’ 하면 해바라기가 떠오르더라고요! 해바라기는 밝은 노란색에 활짝 열려 있는 모양이잖아요. TUIDE의 밝은 에너지와 자유로운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SUN KISS’도 저희의 자신감과 여유로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곡이잖아요. 멤버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아이컨택도 하면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보컬적으로는 데모 음원을 반복해 들어보면서 곡이 지닌 바이브를 어떻게 표현할지, 그러면서도 저만의 색깔을 어떻게 녹여낼지 많이 고민했는데요. 앞으로는 제 톤을 살리면서도 파워풀한 느낌까지 줄 수 있는 보컬로 성장하고 싶어요.

라디오 키드의 go-to song
지아: 저희 가족이 음악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어머니가 라디오 듣는 걸 좋아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 안에서 자주 라디오를 듣게 됐어요. 라디오를 틀어 두면 최신 곡, 옛날 곡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서서히 제 취향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예전부터 R&B를 좋아했는데, 저희 TUIDE의 음악에도 R&B, 소울의 느낌이 녹아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거든요. 그리고 평소에 대니얼 시저 님의 노래를 즐겨 들어요. 지금은 ‘Always’라는 곡이 딱 떠오르는데, 친구에게 추천받아 처음 들은 후로 저의 ‘go-to song’이 됐어요. 친구랑 밤에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선선한데 덥지는 않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봄 날씨에 이 노래를 들었거든요. 첫인상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besti-tude
지아: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아이슬란드에 갔을 때 바람도 많이 불고 꽤 추웠어요. 다들 계속 춤을 추느라 지칠 때쯤 고개를 들었더니 뷰가 엄청 예쁜 거예요. 그래서 멤버들과 “우리 이 뷰를 보면서 열심히 해보자. look up!”(웃음)이라고 서로 말해주며 마음을 모았어요. 그날이 단합력도 더 강해지고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계기가 됐어요. 물론 아직 맞춰 가는 과정에 있지만, 지금도 정말 한마음 한뜻일 때가 많다고 느끼는데요. 연습을 하다가 실수가 나와서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도 “우리! 빡 한 번에! 해보자!” 이러면서(웃음) 서로를 잘 이끌어주거든요. 어떤 멤버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면 다른 멤버들이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반적으로 처져 있더라도 한 명이 컨디션이 좋으면 그 한 명 덕분에 모두가 힘을 낼 수 있고요. 그런 순간에 저도 곁에서 응원해줄 수 있는 멤버가 되고 싶어요. 저는 저희 팀이 한 명 한 명 각자의 목소리가 있고 서로의 의견을 다 ‘share’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게 참 좋거든요.

This is TUIDE
지아: 처음 TUIDE라는 이름을 알게 됐을 때 뭔가 신기했거든요? “트위드”로 발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희는 “튜이드”잖아요! 그러다 ‘Tune the tide’라는 의미를 듣고서는 우리 팀과 매치돼 너무 좋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흐름을 조율한다는 그 뜻이 TUIDE를 정말 우리다운 이름으로 만들어줬어요. ‘오, 우리가 세상의 흐름을 조율하러 가볼까!’ 이런 마인드도 생겼고요.(웃음) 이제는 가끔씩 저희끼리 이렇게 얘기할 정도예요. “이게 TUIDE지, This is TUIDE~”(웃음)

‘J’IA의 루틴
지아: 아침에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알람이 울리면 일단 일어나요! 당연히 졸릴 때도 있지만, 알람 소리가 들리면 일어나야 한다는 의무감이 드니까요.(웃음) 저만의 모닝 루틴이랑 나이트 루틴이 있는데요. 제 MBTI가 ENF‘J’여서 그런지, 착착착! 플랜대로 하려고 합니다.(웃음)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 정리를 꼭 해야 하고요. 일어나서 준비를 마친 다음에는 잠옷을 개어서 베개 위에 올려놔야 합니다. 그다음 옷을 갈아 입고 두피랑 얼굴 마사지를 잠깐 해주면 됩니다. 밤에는 우선 다 씻고 정리를 한 다음에, 폼롤러로 마사지를 하거나 침대 위에서 고관절 스트레칭을 해요. 그리고 저는 정자세로 자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야 척추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춤을 많이 추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아! 그리고 잠들기 직전에는 책을 짧게라도 읽고 자려고 해요. 제가 서희 언니랑 룸메이트인데, 언니가 저에게 “지아는 루틴이 딱 정해져 있다, 옆을 보면 지아는 항상 뭘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나를 가꾸는 법: 독서와 명상
지아: 요즘 ‘Wellness(웰니스)’와 ‘Mindfulness(마음챙김)’에 관심이 많아져서, 마음과 정신력에 관한 책을 읽고 있어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러 아이슬란드에 갔을 때 ‘Why are Icelanders so happy?’라는 책을 한 권 샀는데요. 어떻게 행복을 더 잘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작은 것부터 감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에 다 감사할 수 있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내용을 읽고, 저도 일상에서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연습생을 시작하기 전 입시 준비를 할 때, 제가 찾은 또 하나의 방법이 명상인데요. 짧게라도 하루에 한 번은 명상을 하며 공부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저는 저 자신에게 믿음이 없거나 스스로 마인드셋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힘들어 하는 타입이거든요. 데뷔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도 스스로 좋은 마인드셋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명상을 찾게 됐어요. 최근에는 잠들기 전에 하는 독서를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 하고요.

“나의 motion, good surfer”
지아: 저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타입이에요. 예를 들어 저는 이 생수병의 뚜껑이 파란색이면 좋겠는데, 실제로는 뚜껑이 핑크색인 상황이에요. ‘그러면 다른 물병의 뚜껑을 파란색으로 하면 되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하고 “go with the flow~” 하는 편이에요.(웃음) 저는 자신을 믿을 줄 아는 사람이 “good surfer”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스스로를 먼저 챙겨야, 남을 챙길 수 있잖아요.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믿음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도 믿을 수 있게 되고, 그래야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A Bold Dream
지아: ‘Bold dream’이니까… 저는 빌보드 1위를 해보고 싶습니다!(웃음)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건, 팬미팅이요. K-팝을 좋아하는 팬이었던 제가, 이제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을 마주하게 되는 거니까 어떤 기분일지 너무 설레요. 제가 TUIDE라는 팀으로, 이 멤버들과 함께, 이런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로 세상에 나온다는 게 저는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거든요. 곧 팬분들을 처음 뵙게 될 텐데, 아직은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웃음) 저희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TUIDE가 되겠습니다!

Credit
송후령
인터뷰송후령
비주얼 디렉터전유림
비주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노연수
현장 운영 총괄정다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김소연, 오세빈
사진정재환 / Assist. 송정현, 심준성, 박우민
영상김영대, 김현호, 하예지, 조로이 (LoCITY)
촬영 지원조윤미
헤어김수연
메이크업김유민, 이경민, 안수현, 한현빈, 이경나
스타일리스트임진 패션
세트 디자인최서윤, 김아영, 장진영 (다락)
아티스트 매니지먼트팀임재동, 김민진, 곽상환, 김은현, 박현우, 조은샘
마케팅팀정슬기, 김세인, 이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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