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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오민지
디자인. 전유림
사진 출처.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과거에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듣다 보면 그때의 삶이 이젠 추억이 된 순간과 마주한다. 지금 STAYC에게도 ‘하이업걸즈(연습생)’로 데뷔를 기다리던 때가 있었고, 그들에게 그 시절은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STAYC에게 새 앨범 ‘STEREOTYPE’의 타이틀 곡 ‘색안경 (STEREOTYPE)’에 대한 생각과 함께, 그 시절 애정하던 선배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추천받았다. 이들에게 그때의 음악은 힘들 때 듣는 위로였고, 자기 전의 자장가였고, 돌아오는 계절마다 기억나는 압화 내지 낙엽 책갈피 같은 것이었다.



STAYC- 색안경 (STEREOTYPE)

수민 : 이 곡을 받은 시기가 연습생 시절 코로나19가 심해질 때여서 더욱더 힘이 됐어요. 모두들 힘든 시기였지만 이 곡의 분위기와 가사가 긍정적이었거든요. 곡이 담고 있는 색안경이라는 메시지가 많은 분들께 전달되는 동시에 위로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자신감, 당참 등 모든 긍정의 키워드가 어울리는 곡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그리고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우리가 그 대상의 모든 인생을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요. 물론 저희도 이 곡을 부르는 당사자인 만큼 최대한 색안경을 벗고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색안경 끼고 보는 많은 분들이 스스로에 의해 힘들어 하지 말고 본인을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원래 자기를 사랑하는 게 제일 힘들거든요. 모두들 ‘색안경 (STEREOTYPE)’ 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해주기.

 

시은 : ‘색안경 (STEREOTYPE)’은 데뷔 전 연습생 때 잠깐 연습하고 녹음도 해봐서 의미가 남다른 곡이에요. 그때보다 더 성장한 개개인의 보컬과 이전 앨범보다 더 뚜렷해진 틴프레시가 담겨 있고, 무엇보다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저희 ‘색안경 (STEREOTYPE)’을 들으시면서 세상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시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뿐만 아니라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요. 베이베베이베베이베’ 이 부분에 나오는 포인트 안무 놓치지 않고 봐주세요!

 

아이사 : 저는 사실 ‘색안경 (STEREOTYPE)’에 대한 사랑이 조금 더 있어요. ‘ASAP’ 활동할 때 피디님께 “전에 받은 ‘색안경 (STEREOTYPE)’이 요즘 너무 생각나요. 지금 이 날씨에 들으면 딱인 거 같아요.”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타이밍 좋게 바로 다음 활동 곡이 된 거예요. 2집 활동을 했을 때는 그 날씨에 어울리는 곡인 줄 알았는데 지금 들어보니 사계절 내내 언제 들어도 다 잘 어울려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은 : ‘색안경 (STEREOTYPE)’은 연습생 때 처음 받은 곡인데요. 연습생 때는 아직 앞길이 막막하고 힘든 날이 많았어요. 힘들 때마다 이 곡을 들었는데 곡의 분위기가 밝아서인지 힘든 게 많이 잊혀지더라고요. 그래서 대중분들께 이 곡을 들려드리면서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고 저희의 밝은 에너지도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이 곡에 담겨 있는 사회적 메시지도 잘 들어주셨음 좋겠습니다.

 

윤 :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음...오...어...?’라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음… 좋네...’ 그리고 ‘오 좋구나!’,  ‘어...? 계속 생각나네?’라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색안경이 저도 모르게 스며들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이 곡은 후렴에 바로 나오는 가사처럼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라는, 그러니까 나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내 속마음, 순수한 마음이 담긴 내면을 봐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 이번 신곡 ‘색안경 (STEREOTYPE)’ 많이 사랑해주시고 자주자주 들어주세요~.💚💚

 

재이 : 데뷔 전에는 예쁜 느낌의 곡으로만 들렸는데 지금은 각자의 보컬 색이 강해져서 저희들의 틴프레시한 당당함, 당찬 젊은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이 매우 기대되는데 멤버들끼리의 페어 안무라든지 춤추면서 눈 마주치는 부분들이 많아서 하면서 굉장히 신나고 즐기면서 으쌰으쌰 하며 곡을 시작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곡들에서는 멤버들만의 케미스트리가 더 잘 보여서 스윗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이핑크 - 네가 손짓해주면

수민 : 이 곡은 에이핑크 선배님과 판다님들의 팬 송인데, 지치거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많이 들었던 곡이에요. ‘난 할 수 있어’라는 가사가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더라고요. 데뷔 후에는 우리 스윗을 생각하며 들었는데, 이 곡을 듣는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골랐어요. 곡의 가사도 정말 예쁜데 박초롱 선배님께서 작사에 참여도 하셨어요! 그리고 이 곡은 에이핑크 선배님들의 데뷔 5주년 기념곡인데 이때가 2016년도였거든요.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가는 팀이 되고 싶고, 팬 송이 꼭 생겼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이 곡이 자기 전에 들으면 진짜 좋아요. 다들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을 때 딱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소녀시대 - 별별별 (☆★☆)

시은 : 소녀시대 선배님은 어릴 적 가수의 꿈을 꿀 때부터 매우 팬이기도 했고 가수가 된 지금도 그룹으로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님이에요. 어떤 곡을 고를까 고민하다가 누구나 알고 있을 만한 곡보다는 숨어 있는 명곡 느낌으로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곡을 골랐어요. ‘별별별 (☆★☆)’은 ‘‘Oh!’ The Second Album’에 8번째로 수록되어 있는 발라드 곡이고, 감성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에요. 음원으로 먼저 알게 된 곡인데 나중에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고 더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위로를 받고 싶을 때 혹은 밤 산책을 나오거나 자기 전에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에프엑스 - 미행 (그림자: Shadow)

아이사 : 처음 인트로부터 동화 속 나라에 놀러 온 느낌이라 설레는 마음이 들고 독특한 노래 전개에 흔하지 않은 느낌이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동심을 느끼고 싶거나 주말에 상쾌한 점심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싶을 때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마이걸 - 다섯 번째 계절 (SSFWL)

세은 : 오마이걸 선배님을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이 노래는 모든 계절에 어울리고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던 곡이에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 기분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어요. 오마이걸 선배님의 모든 곡이 저에게 많은 힘을 줬거든요. 요즘 같이 힘든 날이 많은 시기에 꼭 추천해드리고 싶고 저희도 오마이걸 선배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유아 - 자각몽 (Abracadabra)

윤 : 연습생 때 유아 선배님 ‘Bon Voyage’ 앨범에 수록된 곡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타이틀 곡인 ‘숲의 아이 (Bon voyage)’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제 취향인 ‘자각몽 (Abracadabra)’을 추천드립니다! 이 노래는 ‘abracadabra’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꿈속에서 이게 꿈임을 자각하고 자각몽을 꾸면서 ‘이 꿈속을 즐기고 싶다. 다시 이 자각몽을 꾸고 싶다.’라는 내용이 인상 깊은 곡 입니다. 유아 선배님의 몽환적인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곡이니까 자주자주 들어주세요.💚

소녀시대 - Lion Heart

재이 : 제가 소녀시대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하고 선배님 노래 중에 이 곡을 가장 좋아해요.(웃음) ‘가을’ 하면 왠지 모르게 이 곡이 떠오르더라고요. 뭔가 기분이 좋아진달까? 같이 ‘Lion  Heart’ 들으면서 가을 타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