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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수연
디자인. 전유림
사진 출처. RBW

일곱 마녀로 변신한 퍼플키스가 모두의 머릿속을 지배할 강렬한 주문, ‘memeM (맴맴)’으로 돌아왔다. 독특한 테마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는 퍼플키스에게 세 번째 미니 앨범에 대한 생각과 함께, 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퍼플키스만의 음악에 대해 물었다. 
 

퍼플키스 - ‘memeM (맴맴)’

박지은: 이번 타이틀 곡 ‘memeM (맴맴)’은 들을수록 머릿속에서 자꾸 맴도는 중독성이 강한 곡이에요. 퍼플키스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머릿속에 맴맴맴~” 파트에 기억 속에 맴돌 만한 포인트 안무가 있으니까 그 부분들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고은: ‘memeM (맴맴)’은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가 매력적이고 “네 머릿속에 맴맴맴”이라고 반복되는 후렴구와 함께 반복되는 포인트 안무! 일명 ‘셀프 딱밤 춤’까지 중독될 수밖에 없는 곡입니다.

 

도시: 타이틀 곡 ‘memeM (맴맴)’은 퍼플키스가 처음 보여드리는 느낌의 곡입니다.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 멤버들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서 뭔가 범접할 수 없는!! 퍼플키스만의 파워풀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은 특별히 저희의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필름도 제작했는데, 스토리필름을 다 보고 이 곡을 들으면 더 몰입도 되고 재밌는 감상 포인트들을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레: ‘memeM (맴맴)’은 저희가 이때까지 했던 노래 중에 어쩌면 제일 센 곡인 것 같아요. 정말 강렬하고 패기 있게 퍼플키스만의 색을 담은 노래인데, 처음 들었을 때 예상치 못한 곡 전개에 약간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그 전개 덕에 곡 길이가 길진 않아도 정말 많은 매력이 담긴 것 같아서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노래가 강렬하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만큼 저희가 무대에서 보여줄 것도 많아서 그런지 듣고 있으면 얼른 무대를 하고 싶어져요. 무대를 보게 되면 독보적인 퍼포먼스도 계속 머릿속에 맴돌 거예요!

 

유키: 저희 이번 타이틀 곡 ‘memeM (맴맴)’은요, 저희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곡 중에서도 제일 세고 중독성이 강한 곡인 것 같습니다. 미니 1집 타이틀 곡 ‘Ponzona’, 미니 2집 타이틀 곡 ‘Zombie’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주목해주셨으면 하는 포인트는 가사 중 "네 머릿속에 맴맴맴"이라는 가사입니다. 이 가사처럼 저희 노래가 여러분 머릿속을 맴맴- 맴돌게 만들겠습니다!

 

채인: 제가 생각하는 ‘memeM (맴맴)’은 무엇보다도 강한 중독성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포인트 안무 또한 한번 보면 계속 생각날 만큼 이번에도 저희만의 색을 잘 보여주는 코레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할 수 있는 곡 말고, 퍼플키스만이 할 수 있는 곡이 되도록 열심히 했으니까요! 이번에도 함께 즐겨주세요☺️

 

수안: 퍼플키스의 세 번째 타이틀 곡 ‘memeM (맴맴)’은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Ponzona’와 ‘Zombie’를 뒤이어 마녀라는 콘셉트로 퍼플키스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짙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곡입니다. 분명 머릿속에 계속해서 맴(mem)도실 거예요.

퍼플키스 - ‘Pretty Psycho’

박지은: 'Pretty Psycho'는 미니 2집 ‘HIDE & SEEK’에서 인트로 퍼포먼스로 짧게 보여드렸었는데,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가 아닌 수록곡으로 완곡이 수록됐습니다. 독특한 가사와 그에 걸맞게 퍼포먼스도 잘 녹여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당당한 표현들이 매력적인 곡이라 녹음할 때도 곡 분위기를 살리는 데 포커스를 두고 녹음을 했던 것 같아요!

 

나고은: 수록곡 ‘Pretty Psycho’는 퍼플키스의 내 멋대로 할 거라는 당참과 그 속에 오묘한 모습을 보실 수 있는 곡이라 마니아층이 생길 것 같은 노래입니다! ‘예쁜 싸이코’라는 흔하지 않은 콘셉트와 당찬 가사까지 매력적인 곡이라 수록곡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시: 저희 퍼플키스는 앨범마다 선보이는 ‘인트로 퍼포먼스’가 있는데, 저번 앨범의 인트로 ‘Intro : Freaky Purky’가 앨범엔 수록되지 않아서 플로리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셨었죠? 이번 수록곡 ‘Pretty Psycho’가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곡은 가사와 퍼포먼스 모두 퍼플키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라 들을수록 더 마음에 들어요. 가사를 보면 '난 나쁜 아이돌', '멋대로 할래', '삐뚤어질래' 등등 신선한 표현들이 많기 때문에, 녹음 과정에서도 이런 가사 내용이나 곡의 분위기를 더 살릴 수 있게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레: 이 곡은 미니 2집을 준비할 때 ‘Zombie’와 함께 타이틀 곡 후보에 있었던 노래였어요. 그 당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게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노래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유니크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의 곡인데, 중독성이 강해서 몇 번만 들어도 계속 생각이 나서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DA DA DA DA~” 하고 있더라고요.

 

유키: ‘Pretty Psycho’의 일부분이 저희 미니 2집 앨범의 인트로 퍼포먼스 비디오에 그 사운드가 나오는데요. 설마 그 인트로 퍼포먼스 곡이 이 앨범에 풀(full)로 수록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 못하셨을 겁니다! 조금 기괴하고 특이한 가사에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채인: ‘Pretty Psycho’는 사실 저번 앨범부터 저희 곡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던 만큼 수정도 많이 되고, 한편으론 기대도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되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나요. 아마 멜로디랑 같이 제가 좀 풀어진 것 같아요.(웃음)

 

수안: 수록곡 ‘Pretty Psycho’는 저희 두 번째 앨범 ‘HIDE & SEEK’의 인트로였던 ‘Freaky Purky’랑 이어지는 곡인데요. 두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만큼이나 예쁘지만 엉뚱한 퍼플키스의 모습과 그와 매치되는 퍼플키스의 몽환적인 목소리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선우정아 - ‘삐뚤어졌어’

박지은: 이 곡은 제가 힘들었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예요. 가사를 보고 있으면 그때가 이따금씩 떠올라요. 음악을 통해 위로받으면서 노래가 가진 힘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아요.

(여자)아이들 – ‘TOMBOY’

나고은: 제가 록적인 요소가 있는 곡을 좋아하는데, 이 노래가 그런 요소도 있고 무대도 멋있어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아이들’ 선배님, 너무 멋있으십니다!

임금비 – ‘908’

도시: “버스비 없으면 걸어서 가면 되고, 손에 땀이 차도 절대 안 놓을 거야. 

홍어에 양파에 마늘에 김치를 먹더라도 입 꼭 맞출 거야”

이 곡의 가사인데요. 솔직하면서도 단순한 노랫말들이 복잡한 제 머릿속을 깔끔히 정리해주고 마음에 평화를, 심지어는 도전할 용기까지 가져다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곡이 담긴 앨범은 국내 인디밴드분들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들과 임금비님의 자작곡들이 수록된 앨범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분의 음색과 음악들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듣는 앨범입니다. 다 듣고 나면 햇살 가득한 넓은 들판에 누워서 엄청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다 읽은 기분이 들어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기분을 느껴보셨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Christopher - ‘Leap Of Faith’

이레: ‘변화를 바란다면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안 돼. 페이지를 넘겨 기회를 찾아.’라는 내용의 후렴이 저를 더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아 컴백을 앞두고 생각이 많을 때 자주 들은 노래인데요. 노래 자체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라서 누구든 도전을 앞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응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해드리는 곡입니다!

Blake Rose - ‘Gone’

유키: 이 노래를 만든 가수 ‘블레이크 로즈’님은 한 인터뷰에서 "이 노래는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가진 누군가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이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별을 한 뒤 남은 사람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하셨는데, 가사만 봐도 노래를 들어봐도 너무나도 그 사람의 감정이 잘 와닿습니다. 정말 슬픈 노래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속 깊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박재범 – ‘DRIVE (Feat. GRAY)’

채인: 제가 늘 박재범 선배님의 곡을 좋아한다고 얘기하곤 했는데,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예요. 듣고 있으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나 힘든 일이 생긴 날이라면 더더욱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정도로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비투비 – ‘괜찮아요’

수안: 연습생이 되기 전에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부터 힘들 때마다 듣던 곡인데요. 제가 퍼플키스로 데뷔하고 후배의 입장으로 다시 들었을 때 감회가 더 새로웠던 곡입니다. 그냥 가사와 멜로디만 봐도 너무 좋지만, 과거의 제 모습들이 떠오르기도 해서 언제 들어도 뭉클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