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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지연
디자인. 페이퍼프레스(paperpress.kr)
비주얼 디렉터. 전유림

‘MANIFESTO’ 그 이름처럼 이번 공연은 ENHYPEN과 그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시작점이다. ENHYPEN은 이번 공연에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경계선 위에 첫발을 내디딘 시점부터 주어진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는 그들의 여정을 촘촘히 담았다. 첫 콘서트만의 여운과 특별한 기억이 엔진들에게 오랫동안 남아 있길 바라는 멤버들의 마음을 담아, 멤버들이 직접 전하는 멘트를 포함해 콘서트 전반의 비하인드를 담은 월드 투어 ‘MANIFESTO’의 투어 리포트를 준비했다. 

1. 투어 일정 

ENHYPEN은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내 6개 도시, 일본 내 3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MANIFEST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미국 투어의 시작점인 애너하임에서는 1회 공연이 추가되기도 했다. 2회 차의 애너하임 공연을 마치고 다음 날 ENHYPEN은 그래미 뮤지엄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글로벌 스핀 라이브’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며 첫 월드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멤버들은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전하고자 각 도시별 공연 직후 촬영한 영상 일기 ‘-note’를 통해 공연에 대해 느낀 감정과 생각, 진솔한 소감을 기록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미국 투어가 종료된 시점에 2023년 아시아 투어가 추가되었고 이어 일본 공연 역시 추가되며, 1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태국 방콕, 2월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ENHYPEN이 팬데믹 상황에서 팀이 결성되고 데뷔한 만큼 총 12개 도시, 21회 공연으로 전 세계 엔진들과 직접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투어는 ENHYPEN과 엔진 모두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2. SETLIST 

“첫 월드 투어인 만큼 ‘우리가 ENHYPEN이다.’라는 ENHYPEN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그래서 그 서사를 차근차근 얘기해보는 개념으로 접근했고요.” ENHYPEN의 콘서트 연출을 맡은 하이브쓰리식스티 콘서트제작스튜디오 엄혜정 LP는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그 말처럼 공연의 오프닝은 ENHYPEN의 시작을 알리는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의 첫 번째 트랙 ‘Intro : Walk the Line’에 이어 데뷔 곡 ‘Given-Taken’으로 막을 올렸다. 정원은 해당 오프닝에 대해 “데뷔 곡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울컥했다는 엔진분들의 반응이 많더라고요. 저희의 서사가 되게 잘 보였던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 공연의 둘째 날은 ENHYPEN의 팀 결성 2주년 당일인 특별한 날이기도 한 만큼 니키는 “공연이 팀 결성을 한 날이랑 겹치니까 ‘이 곡으로 뜻깊은 무대를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해당 곡에 대한 마음가짐을 말하기도 했다. 세상에 ‘ENHYPEN’이라는 존재를 알렸던 곡들로 시작한 첫 번째 섹션에 이어 두 번째 섹션은 ‘Awakening for the desire’으로 “욕망에 눈을 뜨는 섹션”이며 ENHYPEN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OSB 구성이 더해진 ‘Drunk-Dazed’, ‘One In A Billion’, ‘FEVER’로 포문을 연다. 이 흐름과 상반되게 두 번째 섹션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곡은 ‘Tamed-Dashed’로 엄혜정 LP의 “욕망에서 깨어난 소년들이 ‘나는 내 길을 찾아가겠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연출이었다. 공연의 주제이기도 한 세 번째 ‘The Manifesto’ 섹션에서 멤버들은 ‘Future Perfect (Pass the MIC)’를 통해 “나의 발로 서길 원해.”라고 외치며 세상을 향해 선언했다. 공연의 오프닝에 등장한 ‘Intro : Walk the Line’에 이어 ‘WALK THE LINE’이 해당 섹션에 삽입된 이유는 수미상관적으로 “누군가 정해준 출발선과 경계선”을 넘어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에서 영웅이 되는 서사”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어 마지막 섹션에서는 “진정한 우리의 목소리를 내겠다라는 의미”의 ‘ParadoXXX Invasion’이, 더 나아가 “엔진과 함께 같은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SHOUT OUT’으로 마무리된다. 엄혜정 LP의 “마침내 경계선을 벗어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라는 말처럼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ENHYPEN이 걸어온 길과 그 길 가운데 성장해 나가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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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HIND

투어에서 선보인 의상은 ENHYPEN이 공연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그 의미를 더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VCR은 ‘MANIFESTO’ 서사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엄혜정 LP는 “기존 공연과 다르게 마지막 VCR을 이번 공연의 아웃트로이자 다음 공연에 대한 인트로 같은 개념으로 표현하고자 했어요.”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마지막 VCR에 삽입된 BGM 역시도 ‘MANIFESTO : DAY 1’ 앨범의 아웃트로인 ‘Foreshadow’였다. 해당 VCR 속 의상에 대해 ENHYPEN의 비주얼 디렉팅을 담당하는 빌리프랩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 허세련 LP는 “‘MANIFESTO : DAY 1’의 메시지가 팬들과 함께 본인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선언하는 앨범”인 만큼,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듬어진 모습을 통해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슈트를 선택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공연 속 VCR과 의상은 공연의 메시지를 견고하게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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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YPEN이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한 만큼 팬들을 대면으로 마주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그룹이기도 해요. 이번 공연이 전 세계 팬들을 대면으로 만나는 첫 투어인 만큼 어렵게 풀면 안 될 것 같았어요.” 허세련 LP는 그룹이 가진 특성이 공연의 비주얼 구현에 있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앨범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조금 더 쉬운 방향성을 가지면서도 콘셉트가 명확하게 보일 수 있게끔 풀기 위해 중점을 두었어요.”라는 말처럼, ENHYPEN이 그간의 앨범의 통해 선보인 이야기는 명확한 콘셉트가 드러나는 다채로운 ‘의상’을 통해 구현되었다. 일례로 ‘BORDER’와 ‘DIMENSION’ 시리즈에서 선보인 ‘뱀파이어’적인 요소는 ‘Drunk-Dazed’ - ‘One In A Billion’ - ‘FEVER’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선보인 블라우스 착장으로 표현됐다. 해당 의상에 대해 허세련 LP는 “ENHYPEN 특유의 뱀파이어적인 모습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옷이 젖었을 때 마치 “피에 물들어가는 핏자국처럼” 보일 수 있게끔 버건디 색의 실크 소재 블라우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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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최근 앨범인 ‘MANIFESTO : DAY 1’에서 선보인 “Gen-Z라는 2000년대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파워풀하고 힙한 매력도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는 말처럼 스포티한 스포츠 룩이나 데님 재킷을 활용한 캐주얼 룩, 멤버별 특색을 살린 스쿨 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의상뿐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등 전반적인 비주얼은 “멤버분들이 흐름상 이 의상이 더 임팩트 있게 보이려면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어나 메이크업에도 아이디어를 굉장히 많이 내는 편”이라는 허세련 LP의 말처럼 멤버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희승은 “특히 비주얼 부분에서 의견을 많이 냈어요. 헤어스타일 레퍼런스 사진도 직접 준비해서 보여드렸고요.”라며 “콘서트를 보실 때 엔진분들도 저희가 직접 준비하고, 하나라도 더 신경 쓴 부분들이 느껴진다고 믿는 편이에요.”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엔진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은 그들의 비주얼로 구현되었고, 이는 공연의 매 회차마다 색다른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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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YPEN’이라는 그룹이 가진 특성이 비주얼로 구현된 것처럼, 퍼포먼스 역시도 현실 세계에서 “칼군무를 추는 ENHYPEN”과 동시에 “뱀파이어라는 세계관을 가진 ENHYPEN”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ENHYPEN의 퍼포먼스 디렉팅을 담당하는 빌리프랩 퍼포먼스디렉팅팀 김성관 디렉터는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One In A Billion’ 퍼포먼스에 대해 “뱀파이어의 느낌이 안무의 뉘앙스에서 풍겨 나올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그리고 곡 자체가 팬들에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극적으로 표현될 수 있게끔 만들었고요.”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극적인 표현에 있어 뱀파이어의 핏빛 만찬을 연상시키는 테이블을 활용한 안무는 퍼포먼스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제이는 해당 퍼포먼스에 대해 “오리지널 스토리 ‘DARK MOON: 달의 제단’의 OST로 나온 곡이기 때문에 만든 취지에 맞게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했어요. 구조물이나 소품도 다채롭게 활용하면서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표현 방식에 대해 말했다. 다양한 소품 활용에 대해 김성관 디렉터는 “이제까지 해온 연말 무대들을 보시면 저희가 소품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소품을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멤버들이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끼리 서로 챙겨주면서 ‘여기 조심해라. 이 부분 이렇게 써라.’라며 소통도 많이 하면서 연습한 덕분에 막힘없이 소화했던 것 같아요.”라는 김성관 디렉터의 말은 멤버들이 그간 어떤 마음으로 연습에 임했는지 짐작하게 만든다.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된 또 다른 곡인 ‘FEVER’ 인트로 퍼포먼스 역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성관 디렉터는 “옷깃을 무는 포인트 안무로 뱀파이어의 느낌을 강하게 주고 싶었어요.”라며 “동시에 이런 안무로 데뷔 때 멤버들의 이미지에서 조금은 벗어나 ‘이제 성장한 어른이 될 거야.’라는 이미지로 비치길 바랐어요.”라고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멤버들의 성장은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과감한 안무를 시도하는 것뿐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멤버 개개인의 역량적인 부분에서의 성장과도 이어진다. 미국 공연 시 돌출 무대를 포함한 일부 장치물이 축소된 상황 속에서도 빈틈없이 무대를 채워나간 것처럼 말이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오히려 저희가 준비한 걸 더 잘 보여줄 수 있고, 저희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여서 더 좋았어요.”라며, “엔진분들의 함성과 응원으로 공간이 다 채워졌어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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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NGENE

“피드백을 진행한 다음 날, 이를 바로 수용하고 개선하여 본인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의 공연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라는 걸 알았죠.”라는 엄혜정 LP의 말처럼 멤버들은 무대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우는 “공연을 하면 할수록 페이스 조절이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제 스스로도 무대를 하면서 여유로워진 걸 많이 느꼈거든요. 그리고 팬분들과 아이 컨택한 덕분에 점점 편안해졌던 것 같아요.”라며 무대 위에서 느낀 변화에 대해 말했다. 성훈이 “팬분들 함성에 제일 놀랐고, 그 소리를 들으면서 벅차오르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저희가 콘서트를 하면서 배우는 게 정말 많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 것처럼 멤버들이 매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중심에는 늘 엔진이 있었고, 엔진은 멤버들이 변화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이 점에서 공연의 마지막 곡이 ‘SHOUT OUT’이라는 것은 상징적이다. ENHYPEN은 ‘SHOUT OUT’을 통해 “서로의 목격자”가 되어준 엔진을 마주보며 “세상을 향해 함께 소리”치자고 말했고, 엔진은 함성과 환호로 그들의 선언에 무한한 지지와 믿음을 보냈다. 세상을 향해 첫 목소리를 내는 강인한 외침과 동시에 엔진에게 전하는 가장 진실된 마음이 담긴 ‘SHOUT OUT’을 함께 부르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그간 ENHYPEN이 걸어온 길, 현재 서 있는 곳, 더 나아가 그들이 향하고자 하는 미래의 길을 함께 바라보게 만든다. 제이크의 “첫 투어인 만큼 엔진분들께서 앞으로 있을 저희의 여정을 같이 시작하는 기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정말 많은 여정을 할 거니까요.”라는 말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ENHYPEN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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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투어를 통해 엔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정원: 이번 투어를 통해서 저희의 ‘에너지’를 많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연습할 때도 저희가 오로지 엔진분들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하다 보니, 연습하다가도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되게 행복하고 재미있게 준비했거든요. 그만큼 엔진분들도 이번 공연에서 많이 즐기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희승: 이렇게 콘서트를 보러 와주시는 것도 노력이잖아요. 그런 게 다 노력이라는 걸 알아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저희의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엔진분들께 콘서트의 이 시간이 최대한 오래 기억에 남고, 여운이 최대한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제이: 이번 공연이 엔진분들께 좋은 추억이 되어서, 앞으로의 공연이 더 기대되고 다음을 기약하고 싶게끔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언어의 장벽도 넘어 함께 노력해주시는 걸 보고 되게 기뻤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저희도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제이크: 첫 투어의 시작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첫 투어인 만큼 팀으로서 많은 걸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다 같이 빛날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썼어요.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게 콘서트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엔진분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성훈: 이번 투어를 통해서 저희를 실제로 처음 보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텐데요. 그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의 퍼포먼스와 무대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많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엔진분들이 잘 느낄 수 있게끔 저희도 더 열심히 할 거고, 보고 나서 저희가 더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선우: 이번 투어를 하면서 ‘엔진분들께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너무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커요. 저의 첫 스무 살에 새로운 경험,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니키: 투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 덕분에 저희도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다시 돌아왔을 때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도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