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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by Wevers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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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위버스 매거진♥
디렉터: 강명석
기획: 강명석
글: 김지은
비주얼 디렉터: 전유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김지은, 성화주


🔥MHTL🔥
아트 디렉터: 맛깔손, 박럭키
웹디자인: 박럭키, 유혜린
웹퍼블리싱: 조연정, 최주영

WELCOME!

BANGTAN Blog

“새 멤버는 블로그에 하하 이번엔 춤이네요.” 방탄소년단이 멤버로 합류한 지민을 소개하던 날 트위터에 올렸던 글이다. 트위터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소식을 알리고,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올린다. 그리고 그 블로그에는 데뷔 전 춤 연습을 하는 지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SNS와 유튜브, 블로그 등을 활용해 자신들의 근황과 일상을 알렸다. 매스미디어가 아닌 인터넷 어딘가에서 데뷔를 알리는 아이돌 그룹의 등장이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연습생 시절 블로그를 통해 그들의 일상과 데뷔 과정, 관심사 등을 쉴 새 없이 털어놓았다. 슈가가 미디 장비에 관한 리뷰 글을 올리면 제이홉은 스트리트 댄스에 대한 글연습 과정을, RM이 #빌몬드차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음악을 추천하는가 하면 정국의 데뷔 전 미국 연수기데뷔 전 멤버들이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 같은 일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 데뷔 직전 히든카드처럼 소개된 뷔는 훗날 첫 커버곡 ‘SOMEONE LIKE YOU (cover.)’를 올리면서 곡에 대한 감상을 올리며 팬들과 노래에 대한 감정을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특히 블로그에 드러나는 방탄소년단의 연습생 시절 고생담은 지금 봐도 재미있는 동시에 마음 한구석을 찌르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테면 ‘빵 만드는 김석진’ 같은 글에서 진은 장장 4시간에 걸쳐 빵을 만들었지만, 한입 먹자마자 맛이 없어 먹는 걸 포기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은 진의 센스 있는 글솜씨와 함께 웃음을 자아내지만, 동시에 힘들게 데뷔 준비를 하며 조금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려 했던 멤버들의 상황이 겹친다. 이 연습생들이 10년 뒤에 어떤 모습이 될 거라고는 그들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블로그에 멤버들이 메뉴 ‘LOG’에 독백 형식으로 올리는 영상 일기 ‘BANGTAN LOG’를 보면 데뷔 전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고, 데뷔 직후 “첫 무대를 서고 난 후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왜 이렇게 작업이 안 될까. 가사가 안 나온다.”, “모니터링하니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기대와 불안을 드러내던 멤버들은 정국이 올린 ‘161206 정국’에서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 이하 ‘MAMA’)’의 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됐다. 그리고 다시 ‘BANGTAN LOG’는 방탄소년단이 ‘Dynamite’, ‘Butter’에 이어 ‘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를 한 날에도 슈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가 여태까지 해왔던 방식인 것 같다.”고 기록을 남기는 것까지 이어진다. 언제 데뷔할지 모를 막막한 나날들에 맞이한 크리스마스부터 빌보드 1위의 그날까지 기록으로 담겨 있는 방탄소년단의 블로그는 그들의 역사에 대한 가장 사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기록이자 데뷔부터 지금까지 늘 팬들과 가장 가깝게 만나려 했던 그들의 애티튜드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 모든 것을 이루고 난 다음 낸 신곡 ‘Yet To Come’에서 “변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었다 해”라고 노래하는.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1 BANGTAN Blog

by Weverse Magazine

Dance practice by JIMIN

SUGA’s Maschine MK2 review

j-hope’s street dance overview: poppin

Hope on the street @150920

Billmond chart for the first week of July

Your average young trainee’s US dance training log (1)

Your average trainee’s Christmas

SOMEONE LIKE YOU(cover.) by V

Making bread with Kim Seokjin

130208 Jung Kook

130616 BTS’s LOG

140516 j-hope

141021 Jung Kook

161206 Jung Kook

210720 SUGA (+ENG)

BTS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 Official MV

Born Singer

“저희가 주제를 찾고 싶고 이야기를 찾고 싶을 때는 저희의 진심 안에서 그걸 찾아요.” RM이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 중 하나를 대변한다. 방탄소년단이 팬과 언제나 소통할 수 있었고, 소통해야 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데뷔 앨범 ‘2 COOL 4 SKOOL’의 타이틀 곡 ‘No More Dream’은 그 당시 꿈을 갖기 어려웠던 동세대에게 전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언제 데뷔할지 모르는 연습생의 불안을 안고 살아온 그들의 삶이기도 했다. ‘We Are Bulletproof Pt.2’의 “Look at my profile, 아직 아무것도 없지 Still 연습생 and 랩퍼맨” 같은 가사는 이제 막 데뷔한, 팬들 외에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처지의 신인 그룹이 하는 절절한 고백이었고, 앨범의 마지막 곡 ‘Outro : Circle Room Cypher’에서는 멤버들이 자유롭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소개한다. 반면 앨범의 첫 곡 ‘Intro: 2 Cool 4 Skool (Feat. DJ Friz)’은 지금은 예언이 된, “We're now going to progress to some steps”로 그들의 포부를 밝힌다. 그들은 늘 벽처럼 앞에 있는 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벽을 넘어서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장르와 장르 사이를 오가는 형식들을 시도했다. 앨범마다 그 시기의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에 인트로와 아웃트로로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하고, 스킷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실제 대화를 들려주며 앨범 녹음 당시의 솔직한 심정들을 전했다. RM, 슈가, 제이홉의 이른바 ‘랩 라인’이 주로 나서는 사이퍼가 그들의 현재는 물론 헤이터(hater)들의 반응까지 직설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멤버 각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무료로 공개한 믹스테이프를 통해 발표했다. 그들이 데뷔 한 달을 맞아 발표한 믹스테이프 ‘Born Singer’는 “난생처음 방탄이란 이름으로 선 무대 여전히 대구 촌놈 래퍼와 다를 게 없었지 But 아마추어란 단어 위에 프로란 단어를 덧 썼지”로 시작한다. 이제 막 프로의 세계에 접어든 그들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돼 있었고, 그들은 스스로를 “아이돌과 래퍼 사이의 경계”에 있다면서 “대기실과 무대 사이에선 펜을 들고 가사를 써”라고 토로하는 그들만의 현실을 전달했다. 아이돌인 동시에 힙합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던 방탄소년단은 힙합을 하는 동시에 아이돌이고, 이제 막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를 한 작은 회사의 팀 멤버가 가진 고민과 불안이라는,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힙합을 통해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에게 힙합은 단지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적인 스타일일 뿐만 아니라 힙합과 아이돌, 연습생과 스타 등 대중음악 산업의 여러 경계에 서 있던 그들의 그 순간의 현실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메시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폭을 넓혔고, 메시지는 한 해가 다르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귀 기울일수록 더 깊게 성장했다. 데뷔 당시 절박하던 그들은 ‘화양연화'에서 그들의 슬픔을 동세대 청춘과의 공감대로 확장했고, ‘WINGS’에서는 성장에 따른 각자의 고민을 마주하며 ‘둘! 셋!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에서 팬들에게 “괜찮아 자 하나 둘 셋 하면 잊어 슬픈 기억 모두 지워”라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아픔을 겪고 있던 팬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LOVE YOURSELF’에 이르러서는 언제나 세상과 싸울 것 같았던 그들이 타인에게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는 과정은 단지 외형적인 성공이 아닌 멤버들의 성장기이고, 세상과 싸우던 일곱 명의 청년들이 세상과 화해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메시지를 제시하기까지의 과정이다. K-팝 안에서, K-팝의 현실에 적응하는 동시에 투쟁하던 사람들이 수많은 경계를 넘어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끌어안는 과정. 메시지를 가지고 태어난 아티스트, ‘Born Singer’가 가진 힘이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2 Born Singer

by Weverse Magazine

Born Singer - BTS

BTS-GRAMMY Museum Full Conversation

“Born Singer” by BTS

Burn The Stage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당시 타이틀 곡 ‘No More Dream’과 함께 공개된 ‘We Are Bulletproof Pt.2’에서 그들은 댄스브레이크 도중 다음과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이홉이 비보잉을 하다 허리를 뒤로 꺾고, 지민이 그 위로 텀블링을 한다. 다시 지민이 정국과 모자를 던지고 받는다. 관객석에서 환호가 들렸다. 첫 방송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들이 보여줄 미래에 대한 스스로의 예언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연습실은 작았지만 무대에 대한 열망은 끝없이 컸고, 그들이 서는 무대가 커질수록 더욱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14년 MBC ‘가요대제전’에서 그들은 아직 신인이었지만 기존 곡을 부르는 것 외에 ‘해양소년단’ 콘셉트로 대인원 군무를 선보였고, 같은 해 ‘MAMA’에서는 블락비와 함께 ‘Boys In Battle’이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팀 대 팀 대결 형식의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신인 그룹이 연말 무대에서 보여주는 파격적인 형식의 퍼포먼스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 기세는 다음 해 ‘화양연화’ 시리즈로 이어지며 이제는 ‘전설’이라 말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2016년 ‘MAMA’에서 드디어 ‘올해의 가수’를 수상하던 그때, 그들은 그해 발표한 앨범 ‘WINGS’의 컴백 트레일러 ‘Boy Meets Evil’을 주제로 한 동명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WINGS’의 콘셉트 트레일러와 타이틀 곡 ‘피 땀 눈물’ 등에서 보여준 장면들을 공연용으로 새롭게 해석해 충격적인 장면들을 선사했다. 정국이 공중에 매달린 채 퍼포먼스가 시작되고, 비보잉과 무용을 섞은 제이홉과 눈을 가린 채 춤을 추는 지민의 독무가 교차했다. 그리고 ‘피 땀 눈물’이 끝난 뒤 댄서들과 선보이는 ‘불타오르네’의 대규모 퍼포먼스는 ‘올해의 가수’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하는 압도적인 순간들을 남겼다. 그들에게 시상식 등 중요한 무대는 한 해의 성과를 확인받는 자리라기보다는 오히려 더 새롭고 더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도전의 장이었고, 그들은 늘 이전의 한계를 넘어서는 퍼포먼스로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처음으로 선 2017년 ‘MAMA’에서는 ‘MIC Drop (Steve Aoki Remix Ver.)’ 슈트를 입은 멤버들이 배경 화면 외에 어떤 무대 장치도 없이 격렬한 노래와 춤만으로 그들의 열정 어린 에너지를 보여줬고, 빌보드 차트의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던 2018년에는 ‘MMA(멜론 뮤직 어워즈)’에서 ‘IDOL’에 현대음악과 춤에 부채춤, 사자춤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결합한 퍼포먼스로 충격을 줬다. 그들의 무대는 단지 화려한 연출이나 멋진 안무뿐만 아니라 각각의 시절마다 방탄소년단이 왜 사람들을 열광케 했는지, 그들이 퍼포먼스로 무엇을 전달했는지 남긴 기록이기도 하다. 2020년 ‘MAMA’에서 방탄소년단은 ‘ON’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보였다. 원래의 퍼포먼스에는 없던 대규모 마칭 밴드와 함께였다. 아무도 없는 관객석에서 말이다. 원래는 관객을 꽉 채운 대형 스타디움에서 해야 했을 ‘ON’의 퍼포먼스는 아무도 없는 스타디움에서 팬데믹 종식을 염원하는 의식이 됐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관객 앞에 선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들은 ‘Butter’를 스파이가 그래미에 침투하는 듯한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로의 귀환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이 퍼포먼스를 준비하던 당시 멤버들은 부상,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연습이 쉽지 않았던 데다 입던 재킷을 벗어 한 번에 묶는 등 운도 따라야 하는 안무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순간, 그들은 거짓말처럼 모든 퍼포먼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가장 중요한 순간 그리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결국은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쇼의 마지막, 가장 높은 무대 위에 있었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3 Burn The Stage

by Weverse Magazine

BTS “Paldogangsan” Dance practice

BTS: Gayo Daejejeon intro performance trailer

2015 MAMA [Boys In Battle] BTS vs BlockB (2014 MAMA) 151127 EP.5

[2016 MAMA] BTS_Boy Meets Evil Part.1 + Boy Meets Evil Part.2 + Blood Sweat&Tears (Full Ver.)

[2016 MAMA] BTS - FIRE

[2017 MAMA in Hong Kong] BTS_BTS Cypher 4 + MIC DROP(Steve Aoki Remix Ver.)

[2018 MMA] BTS - IDOL Full ver.

BTS at 2020 MAMA - All Moments

BTS 'Butter' @ The 64th GRAMMY Awards

BANGTAN TV

방탄소년단은 자체 콘텐츠라는 말이 생소할 때부터 자체 콘텐츠를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BANGTAN TV’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자체 제작 콘텐츠는 처음부터 채널 이름 그대로 마치 그들만을 위한 방송국과도 같았다. 데뷔 전부터 시작된 ‘BANGTAN LOG’가 그들이 팬에게 전하고픈 진솔한 말들을 담았다면 ‘BANGTAN BOMB’은 활동 기간 동안 멤버들의 재밌는 모습들을 짧게 보여주었고, ‘BTS episode’는 멤버들이 각종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이 세상에 내놓는 결과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슈가의 앨범 리뷰 영상처럼 그들의 데뷔 10년이 지난 지금 관점에서 보면 유튜버라고도 할 수 있는 활동도 보여줬다. 이 모든 자체 콘텐츠들은 방탄소년단이 그들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들을 방송국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고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사실은 자체 콘텐츠가 전달하는 내용이었을지도 모른다.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들은 그들의 공식적인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은 한결 긴장을 푼 카메라 앞에서 팬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전달하면서 팬들과 그들만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그 결과 정국의 취미인 영상 제작은 ‘G.C.F(Golden Closet Film)’로, 진이 자신이 식사를 하는 모습들은 ‘잇진’으로 가지를 뻗어나갔다. 특히 아티스트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브이라이브(현재 위버스라이브) 이후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해 나가면서 아티스트와 팬덤 사이에 강력한 유대감과 그들만의 맥락을 만들어 나갔다. RM이 앨범의 제작기를 실시간으로 말하고, 중요한 공연이 끝난 뒤에는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소감을 실시간으로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는 아티스트와 팬의 새로운 소통 방식이었고, 이것은 아티스트의 현재를 ‘리얼’하게 공유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팬데믹 기간 동안 앨범 ‘BE’의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한 것은 그 자체로 팬데믹에도 그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은 방탄소년단의 이 모든 자체 콘텐츠를 완결시키는 왕관과도 같았다. 멤버들의 말처럼 10여 분의 ‘파일럿’으로 시작했지만, 방탄소년단의 지난 역사를 되짚은 앨범 ‘Proof’의 신곡 제목이 될 만큼 상징적인 쇼가 된 ‘달려라 방탄’은 예능 프로그램 형식 속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우정과 시간의 흐름만큼 보이는 그들의 성장사가 그대로 담겼다. 첫 회에서 “전설을 만들 거예요.”라고 말했던 뷔의 발언은 현실이 됐고, 시간이 갈수록 쇼의 규모가 커지면서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가 하면 자체 콘텐츠가 역으로 Jtbc와 Mnet에서 방영될 만큼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이제 ‘BANGTAN TV’에는 유튜브의 인기 토크쇼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슈취타’를 비롯해 멤버들에 관한 온갖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그렇게 ‘BANGTAN TV’는 스스로에 대한 예언이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위에서 그들과 팬을 위한 방송국을 만들었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4 BANGTAN TV

by Weverse Magazine

[BANGTAN BOMB] Can't Say No to Ice Cream - BTS

[EPISODE] BTS @ "Yet To Come" in BUSAN

SUGA’s The Most Beautiful Moment in Life pt. 1 album review

G.C.F in Helsinki

161227 EAT JIN

Namjun’s 7 Behind

2004** BTS (+ENG)

Run BTS! 2023 Special Episode - Mini Field Day Part 2

Run BTS! 2015 EP.1 - Open

화양연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화양연화’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다.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 곡 ‘I NEED U’의 히트를 시작으로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신화가 시작된 것은 물론, ‘화양연화’를 구성하는 방식 자체가 당시 K-팝 산업에 새로운 충격을 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I NEED U’와 ‘화양연화 pt.2’의 타이틀 곡 ‘RUN’의 뮤직비디오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두 장의 앨범이 하나로 연결되는 연작 개념임을 명확히 했고, 뮤직비디오의 이야기들은 다양한 복선을 깔아두어 팬들이 뮤직비디오를 반복 시청하며 숨어 있는 의미를 찾고,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재미를 주었다. 이런 뮤직비디오 시청 방식은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와 함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과정에서 해외 팬 중심의 다양한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으로까지 이어지며 방탄소년단을 알리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화양연화’ 이전에도 데뷔 앨범 ‘2 COOL 4 SKOOL’로부터 ‘O! RUL8,2?’, ‘Skool Luv Affair’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통해 연작 개념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화양연화’는 두 장의 앨범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는 물론 콘서트 프롤로그 영상 등 다양한 영상들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됐고, 세계관을 공유하는 소설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더 노트 1’과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 등으로 확장됐다. 연작 앨범의 개념과 연작 앨범을 끌고 가는 세계관, 세계관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작품 등 지금 K-팝 산업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화양연화'를 통해 집대성되고 상업적인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것은 K-팝 산업이 이전보다 더욱 앨범 단위로, 긴 호흡을 갖고 그들의 세계를 구축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기도 했다. ‘화양연화’를 발표하기 전 다른 청춘들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던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가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한 끈질긴 프로덕션을 통해 K-팝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앨범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시리즈에 접어들 때마다 전하는 이야기와 음악, 그리고 비주얼 스타일까지 모두 달라지는 팀이 되었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5 화양연화

by Weverse Magazine

BTS “I NEED U” Official MV (Original ver.)

BTS “RUN” Official MV

THE MOST BEAUTIFUL MOMENT IN LIFE Pt.0: SAVE ME

@BTS_twt

폭발적인 퍼포먼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자체 콘텐츠, 여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바로 그 순간 자신들이 세상에 전하고픈 메시지를 가사로 쓰는 진정성이 더해진 방탄소년단의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였다. ‘화양연화’, ‘WINGS’, ‘LOVE YOURSELF’ 등 새로운 시리즈로 접어들 때마다 팬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났고, 그들은 마치 방탄소년단과 한 몸인 것처럼 그들에게 강렬하게 몰입했다.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ARMY)가 모이고 응집하는 과정은 방탄소년단만큼이나 큰 사회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 @BTS_twt로 대표되는 방탄소년단의 SNS는 그 구심점이었다. “워썹! 방탄소년단입니다.드디어 방탄소년단 트위터를 공식 오픈하네요~짝짝짝! 데뷔 전까지 상상 그 이상의 이상하고 재미난 것들이 업로드됩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전인 2012년 12월 8일 첫 글을 올린 뒤부터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때로는 무대를 마친 소감을 말하고, 때로는 추천 곡을 올렸으며, 때로는 늦은 밤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멤버들이 팬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면서 팬들은 SNS에 모였고, 멤버들의 글에 올라가는 리트윗과 좋아요는 그 자체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자 외부에서 시선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2017년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 또한 2017년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연예인’으로 기네스 신기록에 오를 만큼 SNS상에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이후 K-팝에서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아티스트가 팬과 소통하는 것이 기본처럼 자리 잡았고, 더 나아가 현재의 위버스처럼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을 나누는 팬 플랫폼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SNS 시대에 어떻게 아티스트와 팬이 관계를 형성하는가에 대한 예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관계 자체가 곧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시대의 시작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이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그 순간 사람들이 모이고, 다시 방탄소년단이 그들과 소통하면서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한 지점에 모인다. 그리고 이 힘을 바탕으로 아미는 방탄소년단과 소통하고, 그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메시지에 공감하며, 더 나아가 그 메시지를 사회적인 영향력으로 바꾸는 힘을 발휘했다. 팬데믹 사이 아미가 사회공헌을 위한 각종 모금을 하고,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에 동참하며 세상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방탄소년단이 앨범으로, 또는 연설을 통해 전한 ‘LOVE YOURSELF’의 메시지는 소셜 네트워크의 수많은 ‘@ARMY’를 통해, 그들이 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통해 완성될 수 있었다. 디지털 플랫폼의 시대에 스스로 플랫폼이 된 아티스트와 팬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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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BTS_twt

by Weverse Magazine

BTS & ARMY, We Walk Together

BTS speech at the United Nations | UNICEF

100 & 200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만들어내기 시작한 열기는 SNS를 타고 전 세계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나라 중에는 미국도 있었고, 어느 시점부터 빌보드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5년 ‘화양연화’가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71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YOUNG FOREVER’가 107위, ‘WINGS’가 26위로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LOVE YOURSELF 承 ‘Her’’가 7위에 오르더니 ‘LOVE YOURSELF 轉 ‘Tear’’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그 사이 싱글 차트인 ‘HOT 100’ 또한 동반 상승하여 ‘DNA’로 최고 순위 67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MIC Drop (Steve Aoki Remix) feat. Desiigner’가 28위로 뛰어올랐고, 이후 ‘MAP OF THE SOUL : 7’에서는 4위를 차지한 ‘ON’을 비롯해 ‘Black Swan’, ‘시차’, ‘Filter’ 등 여러 곡이 차트인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같은 해 발표한 ‘Dynamite’로 역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그 이후에는 한국어로 된 ‘Life Goes On’, 콜드플레이와의 피처링 곡인 ‘My Universe’까지 1위를 하는 등 빌보드 200과 핫 100 1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단적으로 방탄소년단은 2020년 한 해 동안 ‘Dynamite’,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BTS Remix]’, ‘Life Goes On’ 세 곡을 1위에 올렸고, 이는 42년 만에 가장 빠른 기간 동안 3개의 곡이 핫 100 1위를 한 기록이다. 

열렬한 팬덤을 기반으로 앨범 차트를 휩쓸고, 이후 싱글 인기까지 얻으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의 차트 성장사는 지금 돌아봐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방탄소년단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빌보드 차트를 비롯한 해외에서 일군 성과들은 이후 K-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릴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기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구에서도 ‘K-팝 인베이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K-팝이 세계 음악 산업의 흐름 중 하나가 됐다. ‘Dynamite’가 발표된 지 3주 후, 빌보드 차트는 전 세계 200여 개 지역의 음원 스트리밍 및 판매 기록을 기준으로 하는 ‘글로벌 200’과 이 차트에서 미국에서의 성적을 제외하고 순위를 발표하는 ‘글로벌 Excl. U.S.’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미국 또는 서구권을 기반으로 두지 않은 아티스트들에게 빌보드 200과 핫 100은 전 세계 음악 산업의 메인스트림 진입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방탄소년단과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듯 빌보드 차트 바깥에서도 음악 산업은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었고, 빌보드 또한 그 경향을 반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성적은 방탄소년단, K-팝 또는 그 외 미국 바깥의 음악들이 미국에 진출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국으로 대표되는 대중음악 산업의 한 축이 그들과 또 다른 세계를 형성하고 있던 시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과정이기도 하다.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이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자라며 자신이 미국에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일화는 상징적이다. 방탄소년단이 지금 어디에선가 무대를 꿈꾸는 수많은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 전 세계 어디든 그들이 설 무대가 있다는 믿음을 주기 시작했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7 100 & 200

by Weverse Magazine

FESTA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6월 초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페스타(FESTA)’는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시간이다. 미공개 곡과 안무 영상, 사진 등이 10여 일 동안 쏟아져 나오는 것은 물론, 각종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뷔의 첫 자작곡 ‘네시(4 O’CLOCK)’, 정국의 ‘My You’ 랩 라인의 ‘땡’, 팬 송 ‘so 4 more’, ‘알아요’ 등 많은 음원들 또한 페스타를 통해 공개되었다. 데뷔 1주년 당시 멤버들이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가족 사진을 찍는 등 소소한 이벤트로 시작한 페스타는 이제 페스타를 위해 영상으로 송출한 미니 팬 미팅 ‘홈파티’, ‘프롬파티’ 등을 비롯한 각종 특별 이벤트를 하는 대형 행사로 발전했고, 데뷔 10주년인 올해는 오프라인의 대형 이벤트까지 준비됐다. “페스타 기간에는 약속도 잡아선 안 돼. 매일 ‘떡밥’이 떨어지거든.” 슈가가 ‘페스타’에 대해 한 말은 방탄소년단에게 ‘페스타’가 갖는 의미를 전달한 것이기도 하다. 아티스트가 지난 1년간 팬에게 가진 감사의 마음을 그동안 준비한 ‘떡밥’으로 표현하는 것.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치솟을수록 그들은 점점 더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이에도 언제나 ‘페스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방탄소년단은 ‘페스타’를 통해 아미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아미는 ‘페스타’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끈끈하게 연결돼 있음을 확인한다. ‘페스타’는 아티스트가 팬에게 특정한 기간을 정해 진행하는 일종의 감사제로서 K-팝 팬덤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지만, 아티스트와 팬이 1년마다 그들의 지나온 길을 회고하는 동시에 그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방탄소년단이 함께 찍은 가족 사진과 직접 쓴 프로필들이 멤버들의 변화를 보여주고, 데뷔 100일 기념으로 시작했던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꿀 FM 06.13’은 어느덧 페스타의 행사 중 하나가 되어 멤버들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과정들을 통해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지나온 길을 추억하고, 동시에 자신과 방탄소년단이 함께했던 시간을 기억한다. 페스타는 그 자체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간 시간에 대한 추억의 앨범이고, 방탄소년단이 내놓은 ‘떡밥’을 아미가 즐기며 완성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체를 기념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런 그들의 유대감은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전 아미가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을 되짚는 대형 팬 이벤트였던 ‘ARMYPEDIA’와 같은 또 다른 축제의 형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Make It Right’의 가사 그대로 아미는 “초대받지 못한 환영받지 못한 나”였던 방탄소년단을 “알아줬던 단 한 사람”과도 같았다. 지금의 방탄소년단은 어느덧 모두가 초대하고픈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바로 지금, 방탄소년단은 자신의 이름으로 아미를 초대한다.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8 FESTA

by Weverse Magazine

4 O’CLOCK - R&V by BTS

My You by Jung Kook #2022BTSFESTA

Ddaeng - RM, SUGA, J-HOPE by BTS

[EPISODE] BTS 1st anniversary - so 4 more

I Know by RM & JK

[2021 FESTA] BTS ‘ARMY Corner Store’

[BTS KKUL FM 06.13] Congratulations to BTS for 100 days!

스타디움

‘#악스에서_웸블리’ 방탄소년단이 2019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 확정됐을 때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른 해시태그다. ‘악스'는 방탄소년단의 첫 단독 콘서트 ‘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Ⅱ THE RED BULLET’이 열린 장소인 예스24홀(구 악스홀)로, 회차마다 약 2,000여 명의 관객들을 모았다. 그로부터 6년 뒤,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록 그룹 퀸이 공연한 곳으로도 유명한 웸블리 스타디움에 설 수 있었다. 그들은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12번째 아티스트가 됐고,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을 역사상 처음으로 4회 매진시켰으며,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한 아시아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2015년, 한국 서울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BTS BEGINS’ 공연을 마친 뒤 진이 “아미들 공연장 더 넓혀줄게요.. 좀만 더 기다려ㅠㅠ- Jin”이라는 트윗으로 했던 약속은 진의 상상보다도 더 거대할 법한 현실로 돌아왔다. 한국의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꿈의 무대’였던 팀이 그로부터 1년 뒤 2017년에 고척스카이돔에 들어갔고, 2019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투어에서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공연 규모가 커질수록 ‘불타오르네’, ‘Dionysus’, ‘IDOL’, ‘ON’ 등 대규모 공연에 어울리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는 빛을 발했고, 팬들이 들고 오는 응원봉인 ‘아미밤’을 공연장에서 통제해 스타디움 전체에 하나의 메시지가 새겨지는 과정은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공연의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그리고 이 광경은 위버스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아미를 하나로 묶었다. ‘NME’에서 방탄소년단이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에 대해 “팝 가수 중 이보다 더 낫거나 매력적인 라이브 쇼를 제공하는 스타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을 만큼,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공연은 K-팝 아티스트가 초대형 공연을 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은 물론 그 공연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에 대한 첫 번째 교과서였고, 아티스트와 강력한 팬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거대한 축제다. 방탄소년단이 스타디움 공연을 위해 방문하는 도시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환영하는 축하 세리머니가 열리고,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는 동안 아미는 ‘아미밤’으로 불빛을 밝히며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된다. ‘소우주’의 가사처럼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저 별들도 불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라고 노래할 수 있는 이유. 방탄소년단에게 스타디움 공연은 단지 성공의 증명만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모이는 그 순간, 스타디움은 그들의 지난 모든 시간들이 드디어 완성되는 공간이자,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아미들의 꿈이 이뤄지길 염원하는 약속의 장소가 되었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09 스타디움

by Weverse Magazine

LOS ANGELES
2019/05/04(SAT)-2019/05/05(SUN)
CHICAGO, USA
2019/05/11(SAT)-2019/05/12(SUN)
NEW JERSEY, USA
2019/05/18(SAT)-2019/05/19(SUN)
SAO PAULO, BRAZIL
2019/05/25(SAT)-2019/05/26(SUN)
LONDON, UNITED KINGDOM
2019/06/01(SAT)-2019/06/02(SUN)
PARIS, FRANCE
2019/06/07(SAT)-2019/06/08(SUN)
OSAKA, JAPAN
2019/07/06(SAT)-2019/07/07(SUN)
SHIZUOKA, JAPAN
2019/07/13(SAT)-2019/07/14(SUN)
RIYADH, SAUDI ARABIA
2019/10/11(FRI)
SEOUL, SOUTH KOREA
2019/10/26(SAT)-2019/10/27(SUN), 2019/10/29(TUE)
SEOUL, SOUTH KOREA
2019/10/26(SAT)-2019/10/27(SUN), 2019/10/29(TUE)
LOS ANGELES,
USA
2019/05/04(SAT)
2019/05/05(SUN)
CHICAGO,
USA
2019/05/11(SAT)
2019/05/12(SUN)
NEW JERSEY,
USA
2019/05/18(SAT)
2019/05/19(SUN)
SAO PAULO,
BRAZIL
2019/05/25(SAT)
2019/05/26(SUN)
LONDON,
UK
2019/06/01(SAT)
2019/06/02(SUN)
PARIS,
FRANCE
2019/06/07(SAT)
2019/06/08(SUN)
OSAKA,
JAPAN
2019/07/06(SAT)
2019/07/07(SUN)
SHIZUOKA,
JAPAN
2019/07/13(SAT)
2019/07/14(SUN)
RIYADH,
SAUDI ARABIA
22019/10/11(FRI)
SEOUL,
SOUTH KOREA
2019/10/26(SAT),27(SUN)
2019/10/29(TUE)

BTS bring ‘Map Of The Soul: Persona’ to life and rejuvenate old songs as they kick off first stadium world tour with stunning LA performance

ARMY

어떤 표현으로도, 다른 누군가가 방탄소년단에게 아미가 갖는 의미와 정의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제이홉이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을 그대로 옮길 뿐이다.

“방탄소년단의 연대기가 곧 아미의 연대기잖아요.”

누군가는 아미를 팬덤으로, 누군가는 사회현상으로, 누군가는 경제적인 성과나 영향력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 리 없다는 것은, 아미 그 자신들이 가장 알고 있을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이 산업을 또는 세상을 바꾼 10가지는 모두 아미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전설이 된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이야기 너머, 지난 10년 동안 그 모든 불빛을 밝혀왔던 아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때다.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10 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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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 “I’m going to look for the way that’s righ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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