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에게 올해 여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귀공자’ 개봉, 첫 단독 아시아 투어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영화와 드라마에 대해 물었다. 팬들 역시 행복한 기억으로 이 여름을 마무리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취향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하나하나 골라, 정성껏 써 내려간 이유와 함께 전한다.
‘상견니’
김선호: ‘상견니’는 제가 좋아하는 감성이 담긴 영화예요.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떠올라서 팬분들께도 추천드려요!
‘미치겠다, 너땜에!’
김선호: 휴가 가는 길에 보려고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둔 드라마 중 하나로 제가 출연한(웃음) ‘미치겠다, 너땜에!’가 생각났어요. 4부작이라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도 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소소한 연애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극중에서 실제 벚꽃이 담긴 풍경도 나와서 ‘예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속마음과 말이 다르게 나오는 두 사람이 결국 속마음을 꺼냈을 때 부딪히는 감정이나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도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날 우리’
김선호: ‘여름날 우리’는 아직 못 봤지만, 보고 싶어서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둔 영화예요. 지금이 여름이니까 이 계절과도 잘 어울릴 것 같고요. 원작 ‘너의 결혼식’을 너무 재밌게 봐서 여러분과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원더’
김선호: 오래전에 감명 깊게 본 영화예요. 주인공 ‘어기’가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세상을 향해 용기 내는 모습과 그 과정이 굉장히 뭉클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어 추천해봅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
김선호: 영화 자체의 감성이랑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영화예요. ‘티모시 샬라메’라는 배우가 매력적이게 나온 영화로 기억해요. 영화를 보면서 ‘가끔은 저렇게 비를 맞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귀공자’
김선호: 제가 나온 영화입니다. 크크크.(웃음)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었고, 저의 첫 영화라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해요. 가벼운 오락 영화이니 많은 분들께서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