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할 때, 진에게 잘한 일에 대해 물으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부터 말하곤 한다. 힘들 수도 있던 일에 대한 질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유쾌하게 넘긴다. 정말 좋은 사람이란 얘기다. 

  • 셔츠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네크리스는 티파니앤코(Tiffany & Co), 링은 복초이(VOKCHOI).

다친 손가락은 좀 나아졌나요?

진: 이제 많이 나아졌습니다.(웃음)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서도 계속 손을 보호해야 하던 상태라, 보는 입장에서도 걱정이 많이 됐어요.

진: 그때는 부상을 당한 지 이미 시간이 좀 지나서 통증이 막 세진 않았어요. 그런데 혹시나 강하게 부딪히면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해서 충돌 위험이 있는 안무를 조심한 거지,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 저희가 퍼포먼스를 하다 보면 어쨌든 무대에 집중을 해야 되니까, 턴 같은 걸 하다 가끔씩 팔끼리 세게 부딪힐 때가 있거든요. 그럼 혹시라도 재수술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걸 방지하고자 빠진 거지, 조금만 닿아도 문제가 생기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혹시라도 다시 문제가 생기면 뒤에 있는 스케줄들을 못하게 되니까, 조심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서 앞 부분에서는 다른 멤버들의 조력자 역할로 조금 떨어져 있다 후반에 합류해서 퍼포먼스를 하는데, 조금 떨어져서 멤버들을 본 기분은 어땠나요?

진: 멋있었어요. 다른 아티스트들도 멋있지만 제 눈에는 멤버들이 실제로 무대를 하는 걸 보는 입장이 되는 건 그때가 처음이니까, 제 눈에는 제일 멋있더라고요. ‘아, 왜 팬들이 생기는지 알겠다.’라는 마음이 있죠. 라스베이거스 공연도 제가 하는 무대들도 많지만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본다는 마음도 조금 생겼어요. 방탄소년단도 보고, 아미도 보고. 

 

무대 위의 주인공인 동시에 거리를 두고 팀과 아미들을 관찰한 거네요.

진: 게임을 할 때 ‘딜’로 갈지 ‘탱’으로 갈지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는 그 공연에서 ‘딜’과 ‘탱’ 모두 잡은 그런 느낌이었어요.(웃음) 공연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둘 다 골고루 만족할 수 있게 다 잡은 느낌이었어요. 부상 때문에 아미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슬펐지만, 그 점에서는 저에겐 다시 없을 신선한 경험이기도 했어요.

 

아미들을 2년여 만에 공연장에서 본 기분은 어땠나요?

진: LA에서 첫 공연을 할 때 멤버들하고 계속 얘기를 했어요. “울면서 하면 어떡하지?” 그런 감성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공연하다 다른 멤버가 멘트를 하거나 할 때 아미들을 그냥 바라보게 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 감성이 굉장히 좋았어요. 정말 ‘와 미쳤다, 영화 같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이게 내가 살던 삶이었지.’ 그런데 그 감정이 계속 지속되면 프로로서 무대를 할 수 없으니까 최대한 참았죠.

 

공연 마지막에 재밌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온다거나 했던 게 아미들에게 느낀 감정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진: 아미들이 좋아해주시니까요. 정말 짧은 순간이나마 재밌어 해주시니까. 그런 반응이 오면 저도 즐겁거든요. 웃을 때 한 명만 웃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같이 웃지. 저도 그런 상호작용을 기대한 거죠. 그런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못했어요. 준비를 계속 하다 보니까 소재가 떨어져서(웃음) 공연에 참여해주시는 작가님들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더라고요. ‘와, 뭘 하지?’(웃음). 다음 투어를 하게 되면 이제 색다른 걸 준비해야겠어요. 

 

부상 중에도 공연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역할을 하는 모습들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 같아요. 제이홉 씨가 공연에서 진 씨가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리스펙트를 보냈어요. 

진: 홉이가 말한 대로 부상을 입은 상태라도 공연에서 덜 빠지려고 할 수 있는 건 정말 최대한 다하긴 했어요. 근데 홉이한테 정말 고맙고 미안하기도 한 게, 어쨌든 무대에서 빠진 건데, 그렇게 제가 리스펙트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닌데 칭찬해주고 좋은 말을 해주니까 너무 고마웠어요. 홉이 정말 좋은 친구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새롭게 느끼게 된 계기였어요. 저의 상황에 대해 이해해주고, 그럼에도 열심히 해줬다라고 칭찬해준 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웠죠.

 

그런 멤버들과의 신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게 신기해요. ‘Proof’에 실린 ‘Yet To Come’의 “변화는 많았지만 변함은 없었다 해”란 가사도 생각나고요. 

진: 저도 신기해요. 멤버들이 욕심은 많은데, 또 욕심이 조금 적다 해야 할 것 같아요. 팀으로서의 욕심은 굉장히 많은데, 개인적인 욕심은 팀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접어주는 부분들이 있어요. 고맙다기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은데, 모두 팀에 대해 먼저 생각하니까요. 다들 알아서 일정 부분 자기 희생을 하면서 항상 팀의 일에 협조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조율을 잘해준 남준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진: 그냥 각자 개인보다 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인 것 같아요. 7명으로 움직이는 게 우리의 행복이든 아미들의 즐거움이든 더 낫기 때문에 팀을 더 생각할 수도 있는 거고요. 7명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큰 공연을 할 수도 있고,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팀으로서만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죠.

 

LA 공연에서 아미들이 생일 이벤트를 해준 것도 그런 행복 중 하나였겠어요.

진: 그렇죠. 그런 건 정말 팀이 지금처럼 해왔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이벤트죠. 정말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진짜 어디 가서 그런 감동을 느껴보겠어요. 5만 명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나!’ 소설의 주인공 같은 게 돼버린 거죠. 데뷔 때는 ‘3,000명 있는 데서 공연 한 번 하면 참 재밌겠다.’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대로 진 씨가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하는 것도 다른 삶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 같아요. 생일 기념 브이라이브를 할 때, ‘슈퍼참치’에 대한 이야기까지 미리 준비해서 수많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만드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진: 저는 누군가와 대화를 해야, 주고받는 게 있어야 편한 성격인데 혼자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하면 할 말도 금방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혼자 인터넷 방송하는 분들이 신기할 정도니까요. 대신 기획을 하는 거죠. 제가 지금 일을 안 하고 회사원이 됐다면 기획을 정말 잘하지 않았을까(웃음) 하고 생각도 하는데, 아미들하고 노는 게 재밌어요. 아미들이 없으면 아마 아무것도 할 이유가 없었을 거예요. 원래 ‘슈퍼참치’도 올해 12월 4일에 낼 수 있는 일이었는데, 빨리 준비하길 잘한 것 같아요. ‘슈퍼참치’가 반응이 좋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뭐랄까 제가 회사에서 기획서를 써서 올렸는데 그 기획서가 승승장구해서 회장이 “진행해!”라고 했을 때 그 기분?(웃음) 정말 좋은 기분이에요.

 

브이라이브나 ‘슈퍼참치’나 아미들을 위해 뭐라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진: 아까도 말했지만, 게임을 즐겨 하거든요. 게임은 유저들이 원하지 않더라도 업데이트를 해야 게임을 더 재미있게 하게 돼요. 저희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게임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아미들도 저희를 좋아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저희 음악도 듣고, 새로운 콘텐츠들도 즐겨주시는 거고요. 유저 입장에서 아미들의 마음을 생각해봤어요. 그럼 그분들을 만족시키고 싶어 하게 되는 거죠. 

 

드라마 ‘지리산’ OST였던 ‘Yours’도 그런 의도가 있었던 건가요?

진: 그때 팀으로서 무대 활동을 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을 때인데, 이럴 때 아미들이 새로운 노래를 들으면 좋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갑자기 한 곡 내기에는 애매했는데 마침 좋은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와서 하게 됐어요. 이것도 게임으로 예를 들면, 게임 캐릭터에는 각자의 직업이나 능력치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게임 전체의 패치는 자주 하는데, 제가 하는 캐릭터만 능력치도 안 올라가고 계속 혼자 머물러 있으면 안 되잖아요. 다른 캐릭터들은 다 상향받는데.(웃음) 그래서 뭔가 해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일을 진행하게 되는 거죠. 

 

그런 타이밍은 어떻게 알게 되는 건가요? 

진: ‘슈퍼참치’는 원래 만들어지지 않을 곡이었는데 범주 형하고 낚시 한 번 가고 싶었고, 간 김에 노래 하나 만들자고 했었어요. 원래 예정에 없던 곡이었던 거예요. 심심해서 시작했던 일인 거죠. 그런데 심심해서 뭔가 했는데, 아미들이 반응하면 그때는 그게 심심해서가 아니라 재밌어서죠. 아미들의 반응을 보면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의사소통 과정에서 ‘슈퍼참치 챌린지’처럼 진 씨와 아미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큰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서로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단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진: 직접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을 때, 그게 위버스가 생기고 난 이후라고 생각해요. 그 전까지는 1대 1로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위버스가 생기면서부터 그런 재미를 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의 피드백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위버스라는 것 자체가 아미들만 있는 공간인데다 최대한 저희에게 좋은 것들만 보여주시려고 하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더 감사하고, 재밌죠. 

 

그렇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혼자 무언가 발표하거나 할 때 좀 더 심적으로 편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진: 옛날에는 뭔가를 하나 하면 이건 굉장히 ‘큰일’이라고 생각한 게 많았어요. ‘내가 지금 이런 큰일을 어떻게 해내냐?’ 그래서 항상 의기소침한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성격 자체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큰 프로젝트가 잡힌다고 해도 ‘이제 하면 되지.’로 마인드가 변한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이젠 제 노래를 남들이 듣는다고 할 때 ‘이걸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제 하면 되지 않겠냐.’라는 느낌이 드는 거죠.

 

그렇게 변한 이유가 있을까요?

진: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얘기한다면 마음이 ‘내킬 때’인 것 같아요. ‘Abyss’는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얘기하고 싶었을 때 했고. ‘슈퍼참치’는 범주 형이랑 낚시를 가야 하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만들었고요. 음악 작업을 할 때도 그렇고, 뭔가를 할 때 계획적으로 하기보다는 항상 내킬 때 하는 것 같아요.

 

‘Proof’에 실린 버전의 ‘Epiphany (Jin Demo Ver.)’도 내킬 때 만든 곡일까요? 먼저 발표된 버전하고 다르게 진 씨의 목소리 음역대에 맞춰서 편하게 잘 들리더라고요. 

진: 맞아요. 그때도 제 ‘내킬 때’가 진행 중이라 한 일주일을 썼던 버전인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비트 자체가 멜로디를 쓰기 굉장히 어려워서요. 작곡을 하면서 후렴구를 제일 먼저 쓰기도 했는데, Proof에 최종적으로 실린 버전도 들어보니 나쁘지 않더라고요.(웃음) 다만 시간 차이를 두고 다섯 번씩 번갈아 들으니까 각자의 장점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재 완성된 ‘Epiphany’가 조금 더 완성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공식적으로 발표된 ‘Epiphany’는 앨범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이나 뮤직비디오에도 잘 붙는 멜로디라면 ‘Proof’의 ‘Epiphany (Jin Demo Ver.)’는 팝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역시 내킬 때 만드는 게 중요한 걸까요? 

진: 그렇죠.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내킬 때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일로써 꼭 해야 하는 것들은 해야 하지만, 굳이 안 해도 되는 것들은 내킬 때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는 밥을 먹고 싶으면 그때 밥을 먹고, 계속 누워 있고 싶으면 하루 종일 누워 있고. 일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살아서 말 그대로 내가 ‘내킬 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심적으로 편해졌다기보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는 슬픈 거를 얘기하고 싶을 때, 기쁜 거는 기쁜 걸 얘기하고 싶을 때, 그렇게 느낄 때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킬 때 감정을 표현하는 게 사실 쉽지는 않잖아요.

진: 많은 분들이 살면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내킬 때’라는 단어를 잘 이해 못하실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 저도 데뷔 초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계획을 세우는 걸 좀 좋아했던 것 같은데, 성격이 이렇게 변한 것 같아요. 계획을 세워도 스케줄이 워낙 변하기도 하고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니까요. 

 

방탄소년단과 자신의 생활을 조화시키는 방법일까요?

진: 글쎄요, 그런 생각은 딱히 안 해봤는데 혼자서도 즐겁고 싶은 거라고 할 수 있을 것같아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요.

 

그렇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즐거운, 내키는 일이 있을까요? 

진: 일적으로, 팀이나 제 인기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촬영할 때 유쾌한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예능 프로그램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는 일이지만, 현장에서 하루 종일 마음껏 웃는 일이기도 한 거잖아요. 제가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아미들을 본 것 같은 거죠. ‘나도 무대에 올라가서 활동을 하지만,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눈앞에서 본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만, 그 예능 프로그램을 눈앞에서 본다.’ 그런 개념으로 좀 웃고 싶어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죠.

 

하지만 공연에서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했잖아요. 팀의 일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 엄격해야죠. 방탄소년단으로 하는 일에 대해 저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면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엄격해야죠. 

 

데뷔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거잖아요. 그게 가능한 이유가 뭘까요? 

진: 행복이기 때문에. 흔히 회사 일을 하면서 그 일로 인해 행복하다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일을 통해서 행복이 오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7명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 라스베이거스에서 큰 공연을 할 수도 있었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저는 아미들의 행복 덕분에 사는 사람이고, 아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 일들을 해야 하는 거죠. 

 

내키는 대로 살지만 행복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있어야 하는 거군요. 

진: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는 건 중요하죠. 기대도 했고요. 상을 받는다면 그건 아미들이 만들어준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 행복한데 그거 하나 안 받는다고 불행해지진 않거든요. 그게 인생의 목표도 아니고요. 지금처럼 살면서 받으면 좋은 거죠.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Yet To Come’이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란 메시지를 담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진 씨의 말을 들으니까 오히려 늘 최고의 순간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진: 저는 최고의 순간이 매번 왔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서는 게 있을까요? 말도 안 되지.(웃음) 

Credit
글. 강명석
인터뷰. 강명석
비주얼 디렉터. 전유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오민지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 김이현(빅히트뮤직)
사진. 강혜원 / Assist. 엄지수, 신용욱, 오희연, 윤치호
헤어. 한솜 / Assist. 김화연, 황성현
메이크업. 김다름 / Assist. 서유리, 김선민
스타일리스트. 김영진 / Assist. 김예송, 김봉규
세트 디자인. 최서윤, 손예희, 김아영(darak)
아티스트 의전팀. 김신규, 장진구, 김수빈, 이중민, 안다솔, 박준태, 이승병, 이현기, 정대성, 이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