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정리. 김수연
디자인. 전유림
사진 출처. 인터스코프 레코드

삶의 다양한 이면들을 자신만의 진솔한 언어로 노래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Alexander 23이 이별에 대한 솔직한 회상을 담은 신곡, ‘The Hardest Part’로 돌아왔다. Alexander 23이 자신이 느끼는 일상의 다양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그려내며 그를 즐겁게도, 슬프게도 했던 노래들을 담은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한다. 
 

Alexander 23 - ‘The Hardest Part’

Alexander 23: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상실감과 슬픔을 느꼈던 때가 있었어요. 나는 그때의 추억을 노래로 만들어서 발표하고 싶은 게 맞는 걸까? 저도 제 감정을 확신할 수 없었죠. 그 이유는 아마 제가 과연 (지금은 떠난) 그 사람을 잘 기릴 수 있을지, 당시 내가 느낀 감정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노래를 발표하고 나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된 거죠! 송라이터로서 제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지금은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게 되어서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Alexander 23 - ‘IDK You Yet’

Alexander 23: 힘들어서 세상이 날 버린 것 같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뭔가 중요한 걸 잊고 있는 건 아닌가 느끼기도 했죠. 코로나19 시국에 격리 중 문득 그 시기에 느꼈던 감정들이 떠올랐고, 별안간 영감을 받아 노래를 쓰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국 님이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노래를 공유했더라고요. 이 노래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니 엄청난 보람을 느꼈답니다.

Alexander 23 - ‘Hate Me If It Helps’

Alexander 23: 이 곡은 제 데뷔 앨범 ‘Aftershock’의 첫 번째 트랙입니다. 의도한 듯 정신없이 쏟아지는 듯한 프로덕션이 강렬한 가사와도 잘 어우러져서 그런지, 제가 원하는 분위기가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제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두 사람(저의 영웅이죠!)과 공동으로 작업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와는 작곡을, 댄 니그로(Dan Nigro)와는 프로듀싱을 함께했습니다.

Theo Katzman - ‘Good to be Alone’

Alexander 23: 테오(Theo)는 제가 좋아하는 송라이터 중 하나예요. 특히 노래의 내용이 정말 재치 넘쳐요! 기나긴 투어 활동 후에 듣기 좋은 노래라고나 할까요?

Paramore - ‘Still Into You’

Alexander 23: 이 노래는 저희 세대의 최고의 러브 송인데, 심지어 훌륭한 록 음악들의 외피를 두르고 있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덕션이 기가 막힙니다.

Jeremy Zucker - ‘18’

Alexander 23: 제레미(Jeremy)를 제 친구로 둔 건 정말 행운이지요! 이 노래는 제레미의 노래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을 울리지요. 참, 이 노래는 차에서 들을 때도 참 좋답니다!

The 1975 - ‘Sincerity is Scary’

Alexander 23: 거시적인 사회문제에 대해 노래하면서도 설교처럼 지루하게 들리지 않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나 매티 힐리(Matty Healy)는 매번 그것을 해내곤 하죠!

Kacey Musgraves - ‘Rainbow’ 

Alexander 23: 케이시(Kacey)는 정말 대단한 싱어송라이터이고, ‘Rainbow’는 그녀의 곡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그녀의 표현력은 정말 위트 있고 수려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