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랑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연준은 이렇게 답했다. “거창한 건 없어요. 부모님이든, 친구든,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든 ‘내 사람’이라 생각하고 대한다면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19로 팬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연준: 
무대를 하면 모아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봐주시잖아요. 그 사실을 생각하면 위안이 되긴 하는데, 허전함이 완전히 채워지지는 않아요. 일상에서의 불편함은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아 분들을 만나지 못하는 건 타격이 커요.

‘minisode1 : Blue Hour’의 ‘날씨를 잃어버렸어’도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예요.
연준:
 학창 시절을 정말 즐겁게 보낸 편이에요. 학교를 다닐 때는 코로나19도 없었고요. 그래서 ‘날씨를 잃어버렸어’ 가사를 봤을 때 지금 학생들은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데 또 멤버들은 학교에 안 가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 긍정적이면 됐지 뭐, 이렇게.(웃음)

연준 씨 티저가 가장 나중에 나왔는데, 다른 멤버들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어요.
연준:
 다른 멤버들은 다 밝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나왔더라고요. 특히 태현이 티저가 정말 예뻤어요. 제 티저는 소위 ‘날티’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표현된 것 같아요.(웃음) 평소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편이라 색다르다, 좋다 하면서 봤어요.

뮤직비디오 촬영은 어땠나요.
연준: 
멤버들과 대관람차에서 놀다 뛰어내려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숲으로 떨어지는 내용이 있거든요. 처음으로 와이어 달고 떨어지는 연기를 해서 기억에 남아요. 실제로 높은 곳에서 연기한 건 아니고 흉내 낸 후 합성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전에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경험이라 재밌게 촬영했어요.

콘셉트 포토에서 분홍색으로 염색하고 투스젬도 붙이고 크롭트 티셔츠도 입어봤어요.
연준:
 과감한 걸 좋아해요. 옷을 과하게 입거나 밝은 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걸 즐겨요. 다만 크롭트 티셔츠를 입으려면 뱃살을 빼고 복근 운동을 해야 하잖아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긴 했지만 그건 좀 어려웠어요. 짧은 시간 안에 몸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먹는 것도 정말 좋아하는데 촬영을 앞두고는 많이 자제했어요.

마침 콘셉트 포토 ‘VR’ 버전에서 최고 스탯이 ‘Strength(힘, 근력)’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연준: 
어제도 운동하고 촬영장에 왔어요.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하고, 연습이 끝나고도 해요. 운동을 하고 나서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이 좋아요.(웃음) 운동하고 나면 펌핑이 되잖아요. 몸을 봤을 때 전보다 다져진 느낌을 받으면 뿌듯해요. 우락부락한 모습이 되려는 건 아닌데, 매력적인 몸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사실 사진에 들어간 직업이나 스탯을 저희가 정하진 않았어요. 저희는 아이디를 정했어요.

왜 ‘달콤푹신솜사탕’인가요?(웃음)
연준: 
이번에 제 머리가 분홍색에 노란색, 파란색이 같이 섞여 있잖아요. 애초부터 솜사탕 머리처럼 할 거라고 설명을 들었거든요. 그 부분을 귀엽게 살려서 지었어요. 전에 무지개색 머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마침 이번 머리 색상이 무지개색이랑 비슷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연준:
타이틀 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녹음할 때, 마지막 후렴구 부분의 음이 되게 높더라고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데 스스로 ‘아, 내가 이 정도였나’ 할 정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처음에는 자괴감에 빠졌어요. 그땐 정말 심각했거든요.(웃음)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죠.

수록곡 ‘Wishlist’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평소 곡을 쓸 때 주제에 어떻게 접근하나요.
연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고, 그것만으로 부족할 때는 영화를 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관련된 경험이 있는지 물어봐요. ‘Wishlist’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작사를 했다고 하기에 적은 양이긴 해요. 다만 가사를 쓸 때는 어릴 때 순수한 마음으로 가졌던 설렘을 생각하면서 접근했어요. 그리고 지금 앨범의 ‘Wishlist’가 나오기 전에 같은 제목의 노래를 작업했어요. 내용은 조금 다른데, 새 학기가 끝나고 방학인데 집에만 갇혀 있으니 지루하고, 그래서 누구를 만나서 어디든 가고 싶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쓴 곡이었어요. 슬로우 래빗 PD님도 정말 좋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실을 수 있으면 실어보자고도 해주셨는데, 이번 앨범에 싣기엔 이미 늦어서 그러지는 못했어요. 아쉽기는 해요. 정말 잘 나왔는데!

싱글이나 믹스테이프 발매에는 욕심이 없나요?
연준:
완전 있죠.(웃음) 얼마 전에 슈가 선배님이 믹스테이프를 냈잖아요. 바쁜 와중에도 본인의 음악을 하는 게 너무 멋있더라고요. 저도 꼭 음원이든 믹스테이프든 하나라도 해보고 싶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10대들의 보편적인 이야기가 실린다고 생각해요. 다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제 개인의 세세한 스토리를 싣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믹스테이프를 내면 그런 부분들을 담아보고 싶어요. 저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면 모아 분들도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연습생을 5년 동안 했어요. 팀 내에서 가장 오랜 연습 기간을 보내기도 하고, 맏형인 만큼 부담감도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준:
멤버들 중에 학원에서 춤을 배운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아이돌을 생각 안 하다 오게 된 친구들도 있다 보니 춤에 대해선 잘 모르는 상태로 출발했거든요. 노래도 전문적으로는 해보지 않았고요. 연습하는 과정에서 멤버들도 점차 춤이나 노래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됐고 정말 열심히 해줬어요. 그리고 막상 데뷔를 하니까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아, 나도 저 사람 이상 해야 하는데.’, ‘뒤떨어지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어요.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부담이 있어야 또 성장이 있으니까.

통상적으로 춤을 잘 추기 위한 조건들이 있잖아요. 한 동작을 할 때 몸의 각 부분들이 정확하게 표현돼야 한다든가, 강약 조절 같은 것들이요. 연준 씨는 항상 이런 원칙들을 잘 지키면서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연준:
춤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에요. 처음에 배우기 시작할 때 선이 예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힘은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힘을 키우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또 저는 춤에서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양한 동작을 배울 때도 기본기는 계속 같이 연습하려고 했어요. 그러면서 안무도 다양하게 따라해보고, 잘하는 분들의 춤을 보면서 실력이 점차 늘게 된 것 같아요.

위버스에 ‘나 자신의 춤’을 놓치고 있었다는 내용의 일기를 쓰기도 했어요.
연준:
그때 말한 ‘나 자신의 춤’은 팀 안무와 별개로 스스로 연습하는 제 자신의 춤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전에 프리스타일을 추기도 했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춤에 대한 스스로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런 표현을 쓴 것도 있어요. 춤을 추기 싫었던 시점이 잠깐 있었거든요. 춤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의욕을 잃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이런 시간들이 지나면 다시 춤을 추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해도 춤이 아예 싫어지진 않았어요.

브이라이브에서 ‘댄스의 정석’을 할 때 평소와는 목소리가 살짝 달라지면서 자신감이 드러나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의 춤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더라고요.
연준:
어릴 때는 자존감이 정말 낮았는데, 노력해서 지금은 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지금도 제 실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남들한테 표현은 안 하려고 해요. 그만큼 보여주는 건 자신감 있게,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해요. 그래야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에서는 열심히 하고, 뒤에서는 확실히 객관화하고, 그렇게 발전해 나가려고 하죠.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이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는데, 어떤 시간을 거쳐 지금의 시선을 갖게 됐을까요.
연준:
제가 힘들어봤으니까, 겪어봤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실패라고 여겨졌던 순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원래 지거나 비교당하는 걸 싫어하는데, 어릴 때는 소심한 성격이라 항상 제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깎아내렸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것들을 많이 고치려 했어요.

그래서 멤버들을 만났을 때 “노래 1등, 춤 1등, 랩 1등, 최연준. 그게 나야.” 이렇게 말씀하셨던 건가요? (웃음)
연준:
(웃음) 전에 주변에서 장난으로 한 말들이긴 했지만 “자신감 좀 가져라.”, “왜 이렇게 소심하냐?” 이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스스로도 당시에는 많이 부족했거든요. 그러다 1등을 하게 되니까 너무 자랑스러운 거예요. “아 나 1등이야.” 그러고 자랑했었죠.(웃음)
집에서 외동인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통해 네 명의 동생들이 생겼어요.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어떤 부분들이 가장 변했다고 느꼈어요?
연준:
예전의 저는 멤버들에게 표현하고 말하는 방식도, 생각도 어렸어요. 제 가치관과 다른 행동을 하면 이해를 못하거나 제 입장에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젠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수용하면서 멤버들을 더 폭넓게 이해하게 됐어요.

멤버들에게 옷을 빌려주거나 준다고 알고 있어요.
연준:
친구들이 옷을 사면 종종 보내주거든요. 많이 오면 멤버들에게 조금씩 나눠주고, 제가 잘 안 입는 옷이 멤버들에게 어울릴 것 같으면 주기도 해요. 멤버들 생일 때 옷을 선물하기도 하고요. 오늘 촬영장에 범규가 입고 온 퍼 재킷이 있거든요. 그것도 제가 안 입어서 얼마 전에 범규한테 “이거 입을래?” 하고 준 옷이에요.

멤버들 중에서 제일 스타일링해주고 싶은 멤버는 누구인가요?
연준:
(웃음) 수빈이하고 휴닝이요. 아, 휴닝이 말고 수빈이로 할게요. 수빈이는 정말 예쁘고 괜찮은 친구인데, 왜 자꾸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닐까요.(웃음) 얼마 전에 ‘뮤직뱅크’ MC 때문에 그냥 라이더 재킷에 별것 없이 까만 티하고 청바지만 깔끔하게 입었는데도 너무 괜찮은 거예요. 정말 수빈이는 깔끔하게 티셔츠에 코트만 걸쳐도 태가 나요. 그런 친구가 평소에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니니까 스타일링 좀 해주고 싶습니다.(웃음)

아까 휴닝카이 씨를 언급했다가 말았어요.(웃음)
연준:
휴닝이도 아직 애기라서 트레이닝복이나 원색을 많이 입더라고요. 노란색, 보라색, 분홍색, 빨간색 이런 색들이요. 그런데 또 휴닝이라서 어울린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하다 말았어요. 일단 수빈이부터 입히는 게 빠를 것 같아요.(웃음)

옷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인스타그램이 있거든요. 그 계정으로 접속해서 연예인 분들, 스타일리스트 분들의 계정을 자주 찾아봐요. 그분들이 옷 입으시는 걸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아, 이렇게도 입는구나.’ ‘이것도 예쁘다.’ 이렇게 참고하는 편이에요. 평소에 참고했던 스타일에 제가 갖고 있는 옷들을 생각하면서 매치해보는 편이에요. 두호라는 스타일리스트 분이 계신데 스타일이 정말 멋있어서 그분의 인스타그램을 자주 봐요.
연준 씨 생일 브이라이브에서 멤버들이 준비한 선물이 로션인지 향수인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로션으로 알고 있을 때는 “나 로션이면 더 좋아.”라고 이야기하고 향수로 알 때는 “향수면 더 좋아.” 이렇게 멤버들에게 맞춰서 이야기를 했어요. 평소 멤버들을 바라볼 때 마음이 어떨까 궁금해졌어요.
연준:
안쓰럽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학생일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그런 것들을 포기하면서 같이 가고 있는 거잖아요. 한편으로는 기특하죠. 매일 열심히 잘해주고 있으니까. 형으로서는 동생들이 많이 부딪쳐보고 실패하면서 간절함도 느껴보고, 함께 성장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이번에 안무 연습할 때도 처음에는 어렵기도 했고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 다같이 맞추려고 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거든요. 멤버들이 정말 잘 따라와줘요.

서로 맞춰 갈 수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연준:
멤버들이 정말 순수하고 착해요. 싸우는 걸 싫어하고, 혹 의견이 부딪치더라도 그런 상황을 속상해하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서로 대화하면서 풀고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르게 시작했지만 그런 과정을 맞춰 오면서 하나가 된 거니까요.

수빈 씨가 리더로서의 부담감이 있을 것 같아요. 형으로서 해준 이야기가 있나요?
연준:
수빈이한테 리더라는 자리가 무조건 이끌어야 리더가 아니라고 말했어요. 끌어주는 리더도 있고, 뒤에서 서포트해주는 리더도 있는 거니까요. 잘하고 있으니까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럼 연준 씨는 어디에, 어떻게 기대는 것 같나요.
연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풀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멤버들에게 의지하기도 해요.

최근 본 작품 중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었나요?
연준:
최근에는 왓챠플레이의 작품들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유튜브에서 콘텐츠 리뷰를 해주는 채널을 보며 재밌을 것 같은 작품을 발견하면 그때그때 보고요. 영화 ‘미드소마’의 결말도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 장면의 의미를 알고 싶어서 이런저런 해석들을 검색했거든요. 평소에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생충’도 재밌게 봤어요. 드라마는 ‘고백부부’를 5회까지 봤는데, 스토리도 신선하고 배우 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좋았어요.

여러 작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인공은 누구였나요?
연준:
영화 ‘인턴’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벤 할아버지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많은 연세에도 여전히 그런 열정으로 삶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새롭게 배운 느낌이었어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연준:
박막례 할머니께서도 인생을 정말 재밌게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어린 저희들보다 더 열정 넘치게 사시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전에 박막례 할머니가 새로운 걸 해보려고 하다가 다치셨을 때 “도전하려고 했다가 생긴 상처는 괜찮다. 금방 나을 거다.”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아요.

세월이 흐른 뒤에 연준 씨는 어떤 어른, 혹은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가요?
연준:
지금하고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을 다 알아버리고 철든 모습이 되기보다는 항상 마음이 젊고 해보고 싶은 게 많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저만의 것을 지켜 나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세상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굴하지 않고, 그런 걸 마주하는 순간마다 벽을 깨나가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을 지켜 나가고 싶어요. 아티스트로서는 음악으로 타인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다른 분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위안과 위로를 얻었거든요. 꼭 많은 사람들이 아니어도 되니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하는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면 좋겠어요.
글. 김리은
인터뷰. 김리은
비주얼 디렉터. 전유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 이현주, 허지인(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진. 김희준 / 김한나, 김수진, 양명준
헤어. 김승원
메이크업. 한아름
스타일리스트. 김규남
세트 디자인. 다락(최서윤 / 손예희, 김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