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는 알고 있었다. 사람과 사랑이 왜 자음 하나 차이의 단어인지, 그 말들이 어떻게 한 사람을 지켜내는지.

  • 암 워머와 스커트는 데인티 니트(Dainty Knit), 탑은 도혜 윤(DOHYE YUN), 슈즈는 로스트 인 에코(lost in echo).

오늘 현장에서 처음 만난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거나 공연 전 목을 아껴야 할 때는 보호대에 “츄 목 아끼는 중! 이해해주세용!” 하고 적어둔 것처럼, 일을 할 때 매사에 밝고 다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오나요? 

츄: 저는 사랑받는 걸 좋아해요. 사랑을 주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그때그때 표현하는 게 좋아요. 요즘 일하면서 만난 분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어느 정도 시끄러운 건 알고 있었지만(웃음) 분위기 메이커 정도인 줄 알았는데, 감사하더라고요. ‘내가 편해서 표현하는 건데 다들 좋아하는구나. 그럼 나도 그냥 편한 대로 해야겠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이렇게 된 거죠.

 

유튜브 채널 ‘지켜츄’ 초반에도 츄 씨와 제작진의 케미스트리로 화제가 됐죠.

츄: 저도 몰랐어요. 그게 왜 그렇게 화제가 됐는지.(웃음) 사실 첫 화를 보면 엄청 떨고 있거든요. 등에 땀이 막 나고 카메라가 많다 보니까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엄청 긴장한 상태예요. ‘지켜츄’ 덕분에 제가 정말 많이 성장했거든요. 카메라가 두렵지 않게 된 것도, 겁먹지 말고 촬영을 즐겨보자고 생각하게 된 것도 다 ‘지켜츄’ 덕분이에요. 제가 힘든 상황이 있었을 때 많이 챙겨주신 작가님, PD님이랑은 최근에도 만나서 밥 먹고 연락하고 있어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미워하는 에너지도 아껴서 좋은 사람들만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끼리 함께하니까 좋은 에너지가 선순환될 수 있고요.

그만큼 ‘Howl’로 솔로 데뷔를 하면서 혼자 무대에 설 때의 차이가 느껴질 것 같아요. 

츄: 사실 아직까지도 혼자 서는 무대에 익숙해지지 않았어요. 다인원 그룹에서 있었다 보니 스케줄을 할 때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가 제일 신경 쓰이더라고요. 원래 에너지가 높고 활발한 편이긴 하지만, 스케줄마다 필요한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예요. ‘Howl’을 받았을 때도 부담감이 엄청 컸거든요. 곡이 가진 메시지가 확실한데 이걸 혼자 해내야 하니까, 제가 완벽하게 몰입하지 못하면 반도 못 갈 것 같아서요.

 

‘Howl’의 도입부에서 사람들에게 익숙할 밝고 쾌활한 모습의 츄 씨가 아닌, “이대로 세상이 망해도 잘 됐”다는 무기력한 화자가 등장한다는 점이 의외였어요.

츄: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소화를 못할까 봐 겁이 났어요. 저는 무게감 있게 생기지도 않았고 조금 귀여운 편에 가까우니까(웃음) 저한테 어울리고 잘하는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쿵 하고 낮게 깔리는 곡의 도입부부터 ‘내가 무대에서 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싶어서 고민이 컸어요. 녹음이 3~4일 남은 시점에 새벽 5~6시까지 계속 고민하다 한 번 가사를 보면서 들어봤거든요. 그 순간 암막 커튼 사이로 빛이 살짝 스며드는 거예요. 딱 그 새벽이 ‘Howl’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울었어요. ‘이건가? 이 감정을 어떻게 기억하지?’ 해서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야간 모드를 해도 카메라에 안 담기더라고요.(웃음) ‘안 되겠다. 이 순간이랑 비슷한 이미지를 빨리 찾자.’ 하고 이미지를 찾아서 저장해두고 녹음할 때 참고했어요.

 

인스타그램에 ‘Howl’을 “한 번쯤 내뱉고 싶었지만 어색해서 외면하고 싶었던 제 속마음을 꺼내보이게 해준 곡”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어요.

츄: “온 세상이 너를 버려도 나는 여기 있어”, “신이 내게 등을 돌려도 너는 거기 있어”. 당장 할 일이 급하다는 이유로 외면하려 했던 솔직한 마음을 텍스트로 마주하니까 실감이 나더라고요. ‘이런 마음이었구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를 믿어주고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구나.’ 몇 년 동안 제가 듣고 싶고 또 하고 싶었던 말을 ‘Howl’을 통해 듣고, 말할 수 있게 돼서 그 자체로 너무 고마운 문장이에요.

음악에 담긴 메시지에 집중해 보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츄: 이 곡이 제게 큰 울림을 준 만큼, 제가 느낀 이 감정을 팬분들에게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었어요. 돌이켜보면 그동안 저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거든요. 주어진 걸 소화하기 바빴고 팬분들이랑 무대를 즐겁게 하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행복이 되니까 그 굴레만 계속 돌았던 거죠.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할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진솔하게 곡에 담긴 이야기를 푸는 데 집중했어요.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상상하면서 ‘내 감정을 꺼내서 연기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했고요. 좀 부끄럽지만 ‘Howl’에 몰입을 참 잘했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Howl’ 레코딩 비하인드 영상을 보니 저장해온 이미지를 앞에 두고 차례로 넘겨 가며 녹음하던데, 그건 몰입을 위한 츄 씨만의 방법인가요?

츄: ‘Howl’뿐만 아니라 모든 곡을 녹음할 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올려놓은 이미지를 찾아갔거든요. 이 사진들, 그림들처럼 저도 곡마다 아예 다른 표현을 해야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Underwater’를 부를 때 심해 사진도 밝은 바다, 어두운 바다, 빛 한 줄기가 드는 바다,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의 모습을 다 찾아갔어요. ‘Underwater’는 방황과 불안, ‘Howl’은 또 다른 저의 외침, ‘My Palace’는 들뜬 감정과 사랑, 이렇게 다양한 감정이 담긴 앨범인 만큼 어떻게 더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을지 계속 연구했고요. 제가 각기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표현하려 했어요.

‘츄로그’에서 윤형택 작가의 ‘FONDNESS’ 전시회에 방문했을 때 “그림에 각자의 감정을 대입하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한 게 떠올라요. 사람들이 츄 씨의 음악을 어떻게 들어주길 바라나요?

츄: 맞아요. 형택 작가님의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그림마다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거든요. 앨범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Howl’ 앨범에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다 담긴 것 같아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회사에서 너무 힘든 하루였는데 ‘Howl’을 들으며 나 자신을 안아줄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댓글을 봤는데, 이런 피드백이 너무 좋더라고요. 제 노래가 자신의 감정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거니까요.

 

스스로 묻어뒀던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도 했을까요?

츄: 저는 그냥 사람이 좋아요.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걱정이 없어질 정도로 즐거워요. 반면 혼자 있을 때는 감정이 확 가라앉아서, 심해에서 떠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외로움도 타는 성격인가 봐요. 한때는 혼자 있을 때조차 뭐든 하려고 하면서 그 순간을 외면하려 한 적도 있거든요. 그렇게 확신 없이 떠돌던 순간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런 순간까지 모두 나라는 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었나요?

츄: 저는 좀 늦게 알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힘든 일이 있어도 모든 걸 밝게 승화시키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럴 에너지가 없을 정도로 힘들 때는 그냥 저 자신이 미웠어요.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이것도 못 버티는 난 약한 존재구나.’ 하고 저에 대한 의심이 컸던 시기도 있었고요. 뛰어난 사람들은 너무 많은데, 저는 아직 출발선인 것 같아서요. 그 시기에 멤버들, 친구들, 가족들이 제가 저 자신을 마주할 수 있게 용기를 줬어요. 나를 사랑해야 하는 건 난데, 그럴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이 도와준 거죠.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안전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출발선에 선 모습도 저고, 넘어지는 것도 저고, 그 모든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 덕분에 지금의 다양한 모습을 가진 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 퍼 아우터는 오즐라나(OZLANA), 탑과 스커트는 카터(KATER), 슈즈는 와이이이(yee).

서지음 작사가가 남긴 ‘Howl’ 작사 비하인드 속 문장이 떠오르네요.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결국, 사람(자신일수도 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츄: 사람과 사람 사이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수많은 노래들 속에서 자신에게 울림을 주는 노래를 찾는 건 정말 특별한 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노래와의 인연. 저도 이번 ‘TINY-CON’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이전까지 데뷔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무대에서 운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Howl’과 ‘Underwater’를 부르는데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감정에 크게 동요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Howl’이 저를 바꾼 것 같아요. 이번 기회로 팬분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기도 해요. 요즘은 팬분들이 어떤 고민이 있길래 나를 보며 힘을 얻는다고 하시는지, 웃으면서 위로의 말을 적어달라고 하시는데 어떤 일이 있는 건지가 궁금해져요.

 

팬분들과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Mnet ‘달리는 사이’에서도 츄 씨가 느끼는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츄: 맞아요. 원래 저는 평소에 제 속이야기나 감정을 먼저 이야기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달리는 사이’에서는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고 솔직한 제 얘기를 꺼내게 됐어요. 그때의 저는 카메라 앞에서 우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우는 모습은 정말 안 보여주고 싶었는데 같이 있던 사람들이 좋아서 그렇게 된 건지.(웃음) 같이 출연한 언니들이랑은 아직도 늘 너무 보고 싶어 하고, 어제오늘도 연락할 정도로 끈끈한 사이가 됐죠. 서로 깊게 좋아하게 됐어요.

 

방송에서 나를 내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나요? 

츄: 사실은 데뷔 초에 깊게 생각하고 활동을 시작할 여유가 없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엽기적인 장난도 치면서(웃음) 팬들이랑 편안한 사이가 되니까 그 후로도 일하는 데 부담이 없어졌어요.

  • 탑은 디망쉬(DIMANCHE), 스커트는 스컬프터(SCULPTOR), 스타킹은 로맨틱 타이거(ROMANTIC TIGER), 슈즈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링은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 라츠유(LOTSYOU), 네크리스는 허깅고트(HUGGINGOAT), 워치는 지샥(G-SHOCK), 레그워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런 점에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꺼낸 첫 솔로 앨범이 특별할 수밖에 없겠어요. 

츄: 이번 앨범이 앞으로 나올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번에도 제가 다이어리에 적어둘 법한 말들이 가사에 담겨서 정말 좋지만, 나중에는 직접 작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제가 일기 쓰는 걸 좋아해서 제 이야기들을 많이 적어두는 편이거든요. 제가 용납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에 들려줘도 되는 가사가 완성되면,(웃음) 팬분들한테 제가 쓴 가사도 들려드리고 싶어요. 

 

위버스 라이브에서 원래는 하루 일과를 빠짐없이 기록했는데 최근 감정에 집중하는 식으로 일기 쓰는 방법을 바꿨다고 말씀하신 게 생각나요.

츄: 몇 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뭐 먹었고, 어디 갔고, 누구랑 싸웠고, 누구랑 행복했고, 누구랑 놀러 가기로 약속 잡았고, 이만큼 상세하게 다 적어놨었어요. 원래 저는 다이어리를 쓰고 다시 안 봤거든요. 상황이 주어지는 대로 살고, 시간이 지나가는 대로 잊어버리고. 그런데 최근에 고등학교 때 오디션에 떨어진 날 슬프고 불안한 마음을 적어 둔 일기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됐는데, 마치 그 당시로 저를 데려가는 듯한 감정을 느꼈거든요. 감정을 적어두는 게 이렇게나 크게 돌아온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 이때 이렇게 힘들었구나. 너무 휘둘리지 말라고,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싶기도 했고요.

 

3년 전 ‘달리는 사이’에서 언니들에게 조언을 받던 츄 씨가 최근 출연한 ‘안녕, 자네’ 콘텐츠에서는 위로를 건네는 입장이 됐어요.

츄: 팬레터를 받아도 ‘달리는 사이’를 계기로 저를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주시는 팬분들이 꽤 계시거든요. 당시에는 ‘왜지? 나약해 보이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팬분들이 ‘나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씀해주셔서 우리는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때 언니들이 저를 채워준 만큼 저는 팬분들한테 돌려드리고 또 팬분들한테 받은 에너지를 주변 사람들한테 나눠주려고 해요. 요즘은 오늘 만나는 사람들과 최대한 많은 사랑을 나누자고 다짐하거든요.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을 살고자 노력해요.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 오늘 제게 주어진 일을 잘하고 오늘 만나는 사람들한테 100% 사랑을 다 줄 수 있게 에너지를 쓰자.’

 

오늘을 사는 게 참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츄: 맞아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쉬워졌어요. 어렵지만 더 좋아졌어요. 그렇게 하는 게 후회도 없고, 좀 더 후련한 것 같아요.

‘달리는 사이’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몰랐고 아직도 잘 모른다.”고 했어요. 지금의 츄 씨는 나를 지키는 방법을 찾았을까요?

츄: 저를 지키는 거 너무 중요하죠. 그런데 사실 저를 지키는 방법은 아직도 모르겠어요. 상처가 나면 빠르게 다른 것들로 채우는 노하우만 생긴 것 같아요. 최근에 취미도 많아지고,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것도 좋고, 노래를 더 깊게 사랑하게 되면서 눈을 돌릴 곳이 많아졌어요. 힘들거나 지치는 순간이 와도 다양한 것들이 저를 보듬어주는 덕분에 지금의 저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양한 것들에 기대면서 중심을 잡는 거네요.

츄: 맞아요. 이 일이 더 좋아졌던 이유가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어서이기도 해요. 제가 원했던 노래도 할 수 있고, 무대에서 춤도 출 수 있고, 방송도 할 수 있고, 이런 인터뷰도 할 수 있고, 아이돌이기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저한테 잘 맞아요. 사실 제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얘기를 하는 연습도 하게 됐고요. 모든 과정이 즐거워요. 에너지를 쓰면서도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방 회복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일을 하며 달려왔는데, 지금은 어디쯤 와 있다고 생각해요?

츄: 저는 목표를 정해두고 달리는 편이 아니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달리거든요. 무슨 일을 하든 목표는 하다 보면 세워질 테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금 그냥 숨이 찰 때까지 해보고 싶어요. 물론 시련도 있지만 저는 다시 태어나도 이만큼 소중한 일을 못 찾을 것 같아요. 그래서 끝까지 달려볼 생각입니다.(웃음)

Credit
글. 송후령
인터뷰. 송후령
디자인. 전유림
비주얼 디렉터. 전유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송후령
사진. LESS / Assist. 이수정, 박순석, 전준서
헤어. 서가람 / Assist. 이제영 (뮤뮤메이크)
메이크업. 서가람 / Assist. 이제영 (뮤뮤메이크)
스타일리스트. 김수지 / Assist. 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