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후킹 포인트를 살려낸 Pop Time의 음악들은 대중들의 마음을 낚아챈다. K-팝의 흐름을 주도해온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지코, 청춘이 맞닥뜨리는 다양한 감정들을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선보이는 BOYNEXTDOOR,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셉트로 선보이는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대중음악계를 이끌어온 프로듀서 Pop Time. 그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는 음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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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cici - ‘爱你但说不出口’
Pop Time: 개인적으로 음악을 만들 때 캐릭터와 가창 전달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노래는 앨범 재킷이 익숙한 발라드 라인에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입혀주는 느낌이에요. 캐런시시의 말하듯 노래하는 창법 그리고 언어에서 오는 텍스처가 가사 감성을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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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 ‘이게 아닌데’
Pop Time: 이별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곡. 음악의 한마디, 한마디가 진행될 때마다 가창자의 마음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앨범에서 이 곡까지 들었을 때 ‘이 사람은 어떤 사랑을 해온 걸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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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ndations - ‘Build Me Up Buttercup (mono)’
Pop Time: 노래를 플레이하는 순간, 나를 어딘가로 데려가는데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이 가사에 담긴 화자의 순수하면서도 당돌한 모습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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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 Kelly - ‘Don`t You Worry ’Bout A Thing’
Pop Time: 이미 완벽에 가까운 원곡보다 좋은 리메이크가 흔치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버전에 더 마음이 가요. 노래가 수록된 영화 ‘Sing’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이 곡 안에 담긴 가창, 음악적 스킬과 의도, 감정선들이 가장 완벽한 상태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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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y - ‘Rich’
Pop Time: 지펑크(G-funk)의 그루브와 감성을 무식하게 4비트로 찍어누르는 데서 오는 원초적인 도파민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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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Surfshirt - ‘Of Another Kind (feat. Milan Ring & Jerome Farah)’
Pop Time: 보컬, 건반, 베이스, 브라스, 기타 등 모든 악기 하나하나가 어떤 감정을 전하기 위해 존재하는지가 명확한 곡. 세 번째 벌스 중 제롬 페라의 도입부 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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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NEXTDOOR - ‘So let's go see the stars’
Pop Time: 데뷔 전 작업실에서 BOYNEXTDOOR 멤버들이 좋은 스피커로 본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노래를 틀어줬는데 그걸 듣고 좋아하던 모습이 너무너무 청춘과 낭만 그 자체였어요. 그 느낌을 최대한 음악에 담아보고 싶어서 멤버들과 같이 대화하며 만들었는데, 그날의 감정들이 잘 담긴 것 같아 지금도 드라이브하면서 한 번씩 들어요.
Pop Time의 추천:
RAYE - ‘Confidence (Preditah Remix) (feat. Maleek Berry & Nana Rogues)’
Gabriel - ‘i’m lost for words’
Melanie Fiona - ‘L.O.V.E (Feat. John Legend)’
Malcolm Todd, Eem Triplin - ‘New Friends'
Trip Carter - ‘Mindless’
Ted Fresco, Sushisingz & Isaiah Mendiola - ‘I’m in Love’
PJ Morton - ‘How Deep Is Your Love’
Chaka Khan - ‘Like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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