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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인터뷰최민서
사진 출처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모든 음악이 그렇듯, 빅오션의 무대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다. 수어와 K-팝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그들의 무대는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거센 파도처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빌보드가 주목한 이달의 루키’라는 타이틀은 그저 시작일 뿐. 찬연, 현진, 지석 세 멤버가 돌아보는 한 해의 활동들 그리고 바다처럼 무한한 열정 속 계속될 빅오션의 항해에 대해 물었다.

빅오션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수어, 춤을 만나다
찬연: 저희는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를 가지고 있어요. ‘수어와 퍼포먼스를 접목시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게 이제는 저희만의 아이덴티티가 됐어요.

지석: 데뷔 곡 ‘빛(Glow)은 H.O.T 선배님의 대표곡 ‘빛’을 리메이크한 곡이에요. 선배님들의 원곡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수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수어 파트를 퍼포먼스의 일부로 생각하고 넘기실 수도 있어요. 댄스 퍼포먼스와 동시에 수어를 전달하는 재미까지 전달하기 위해 수어인 부분과 아닌 부분을 확실히 나누려 해요.

찬연: 예를 들자면, 한 멤버가 중앙에서 수어를 할 때는 옆에 있는 멤버들끼리 더 잘 보이게 안무를 최소화하거나 동선을 바꾸는 것처럼 여러 가지를 생각해요. 곡마다 수어 버전과 안무 버전을 따로 먼저 익힌 다음, 어디에 넣어야 연결이 잘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그럴 때마다 이런 사소한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현진: 특히 힙합 댄스에서는 리듬에 맞춰 바운스를 타는 동작이 많거든요. 바운스에 충실하다 보면 자칫 수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바운스를 타면서도 수어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저희끼리 연구를 많이 해요. 

찬연: 저희 노래 이외에도 NCT DREAM 선배님들의 ‘CANDY’,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Dynamite’ 같은 유명한 곡들은 수어 커버 영상을 저희 SNS에 올리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곡들을 더 자주 커버하고 싶습니다. 

빅오션만의 장르, ‘프리-소울 팝(Free-soul POP)’
현진: 저희는 수어와 안무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팀의 특색이고요. 이와 더불어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 ‘프리-소울 팝(Free-soul POP)’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장르가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서 즐기고 또 행복해지는 과정 자체라고 이해했어요. 정해진 규칙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지석: 저희가 추구하는 ‘프리-소울 팝(Free-soul POP)’의 좋은 점은, 꼭 노래를 듣는 사람뿐만이 아닌 보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각 나라에서 사용하는 수어를 활용하면 그분들만을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고요.

지석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빅오션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기까지
지석: 연습할 때 서로 소통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은 하나씩 서로 설명해주고, 그 다음에 카운트로 박자를 세기도 하고 또는 ‘칙’ 하듯이 느낌을 살리는 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해요. 곧바로 개선되기 어려운 점들은 각자 개인 연습을 한 뒤 서로 “이런 부분에서 내가 좀 빨리 움직였구나.” 등의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그러고 나서도 계속 서로를 보면서 꼼꼼히 맞추는 과정이 아주 많아요. 그리고 혹시라도 안무에 수정이 생기면 정신 바짝 차려서 무대를 준비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 계획이 하루아침에 확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웃음)

찬연: 작년 11월에 공개한 ‘FLOW’라는 곡은 제목에 맞게 웨이브나 점프 동작이 많아요. 그래서 웨이브 동작에 신경을 많이 썼고, 점프할 때도 체공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인 래퍼인데 수어를 멤버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 수어로 빠른 랩을 소화할 때 어려운 부분이 많았어요. 느린 속도부터 연습하면서 손 모양이나 위치, 방향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속도를 차차 올려가는데, 어려우면 멤버들과 함께 상의를 할 때도 있고요. 발음 같은 경우에는 수시로 볼펜을 물고 연습하고, 최대한 입을 크게 벌리고 조음 위치를 생각하면서 매번 무대에 서요.

현진: ‘FLOW’의 도입부에서 시작음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잘 안 들려서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뚱뚱, 여섯 번 새고 그 다음에 원 투 쓰리.” 이렇게 들어가면 박자가 맞을 거라고 말해줘서 카운트를 그대로 외워서 연습했어요.

첫 해외 촬영
지석: ‘FLOW’ 활동 때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해외에서 찍었어요. 그때 넓은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는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댄서분들이 즉흥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동작을 알려주고, 모두가 하나되어 춤을 추는 걸 보면서 마음에 큰 울림을 느꼈어요.

현진: 당시 제 생일인 10월 24일이 되기 하루 전날에 출국했는데, 생일을 맞아 파리에 가는 느낌이었어요.(웃음) 현장에서 함께한 댄스 크루 ‘핑크 블러드(PINK BLOOD)’분들을 만났는데, (착용한 팔찌를 보여주며) 제 생일 선물도 준비해주셨더라고요. 이 하얀색 팔찌도 그때 받은 거예요.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어서 소통 과정이 조금 복잡했지만,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이야기하는 과정조차 재미있고 특별했어요.

“You got a million fans, You only make me dance”
찬연: 저희 셋 모두 청각장애가 있는데. 파도분들도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FLOW’에서 현진이 파트 중 “You got a million fans, You only make me dance”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같은 아픔과 어려움이 있기에 서로 더 응원할 수 있고 지지할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는 빅오션과 파도분들의 공생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You got a million fans”에서의 “you”는 저희 빅오션이 될 수도 있고, 파도 한 명 한 명이 될 수도 있어요. 파도분들에게 초점을 맞추면 저희뿐만 아니라 또 다른 파도분이 응원을 보낸다는 의미가 되고, 저희한테 초점을 맞추면 저희 빅오션에게 수많은 파도분들이 있다는 의미도 되고. 그리고 “You only make me dance”는 파도분들을 위해 저희가 춤추면, 파도분들도 저희의 춤을 통해 음악을 즐긴다는 의미예요.

현진: ‘FLOW’는 사실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을 설명한 노래거든요. 파도분들한테 보내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고, 저희를 아직 모르던 대중분들에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된다고도 생각해요. 이 곡으로 많은 공연을 다녔었는데, 한 번은 케이맨제도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어요. 거기에서 관객분들께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곡은 물론 혼자 듣기에도 좋은 노래지만, 사랑에 대한 노래인 만큼 특히 커플인 분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사실 이 노래는 결국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희가 사랑 이외에도 느끼는 모든 감정에 접근하는 수많은 과정들이 있잖아요. 그 과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느끼다 보면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고 상대방도 더 사랑할 수 있는 그렇게 서로 하나가 되고 공유하는 감정들을 노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아이돌은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때로는 우상이 되는 직업으로 묘사되잖아요. 저도 아이돌로서 파도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리기도 하지만, 제가 에너지를 도리어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현진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우리 모두가 리더
찬연: 빅오션에서 공식적인 리더 포지션은 없어요. 각자 잘하는 부분이 다르다 보니까 서로 채워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함께 채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춤 연습을 할 때에는 지석이의 리드를 따라가는 편이고요. 멘트는 현진이를 따라가요. 그 외에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제가 맡고 있고요.(웃음)

현진: 안무의 경우에는 처음엔 지석이가 주로 피드백을 주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찬연이 형이 더 많이 줄 때도 있어요. 제가 박자가 좀 급해질 때가 있는데, 찬연이 형이 “어디는 박자를 늘려라.”, “어디는 차분하게 해 봐라.”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잡아줘요.

찬연: 현진이랑은 밤늦게까지 연습을 같이 할 때가 많은데요. 현진이가 특별히 더 어려워하는 부분들은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밤늦게까지 알려주고 같이 연습하면서 더 친해졌어요.(웃음) 제가 춤을 잘 몰랐을 때는 지석이가 하는 조언 중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춤에 대해 알아갈수록 지석이의 표현들이 점점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서로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의견을 조율해 나가고 있어요. 그러면서 서로 더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빅오션이라는 가족
현진: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 사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얻곤 해요. 서로 뭘 좋아하고 뭘 즐기는지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함께 있는 그 순간 자체가 저는 재밌고 좋습니다. 과거에는 힘들었던 일들이 나중에는 ‘함께 겪었으니 다 추억이구나.’ 싶을 때도 있고요.(웃음)

지석: 가수가 되기 전, 저희 멤버 모두 각자 다른 삶을 살았어요. 처음에는 찬연이 형은 공부 잘하는 형, 현진이 형은 유튜브 하는 형. 이런 첫인상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팀으로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는 게 더 와닿아요.(웃음) 저는 스키 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해와서 원체 단체 생활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멤버들과 같이 살면서 더 멤버들에게 맞춰 가게 되었어요. 원래는 성격이 좀 급한 편이거든요. 예를 들면 공용으로 두는 물건들이 있는데 누군가가 실수로 물건을 깨뜨릴 수도 있잖아요. 어제 딱 그런 일이 생겼어요.(웃음) 이럴 때도 ‘그럴 수 있지.’ 하고 쿨하게 넘어가게 돼요. 그리고 스케줄 사이 짬을 내서 저희끼리 영화를 보러 가거나 카페에 가는 것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셋이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형들과 쭉 같이 가면서 다 함께 계속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밖에 없는 것 같아요.

찬연: 모든 사소한 것들이 다 행복이죠.(웃음)

‘맏내’ 찬연과 ‘막내온탑’ 지석
지석: 이 팀에서 저는 막내가 될 수 없어요.(웃음) 가끔 형들이 먹을 것을 사달라고 하는데 제가 더 열심히 잘 챙겨줘야겠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돌직구로 이야기하는데 형들이 상처받지 않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무뚝뚝한데 형들이 워낙 밝고 애교가 많은 편이라 형들이 저보다 더 막내 같기도 하고요.(웃음)

찬연: 견뎌.(웃음) 사실 저는 빅오션에서는 맏형인데 가족이나 사회생활에서는 막내일 때가 많았어요.

현진: 저도 찬연이 형이랑 비슷해요. 찬연이 형이 애교를 부릴 때는 가끔 버티기 힘들지만…(웃음) 서로 이렇게 장난치면서 함께 일하는 재미가 있고, 이런 분위기 덕분인지 각자의 의견을 최대한 포용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찬연, 현진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지석, 현진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데뷔 10개월 차, 달라진 것들
찬연: 스케줄 차 출국할 때 행사 장소에 도착하면 저희를 환영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느껴요. 빅오션이라는 그룹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매번 실감합니다. “삶의 의미를 찾게 해줘서 고맙다.”라는 댓글, 저희를 통해서 앞으로 좀 더 잘 살아보겠다고 말씀해주신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지석: 저희가 처음에 나왔을 때는 다소 부정적인 댓글이 정말 많았고, 저조차도 처음에는 배리어프리라는 개념이 생소했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다 보니 저희를 통해서 수어의 매력에 빠졌다고 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배리어프리’라고 하면 빅오션이 바로 떠오른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현진: 유튜브 댓글 중 “어떻게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도 칼박자로 군무를 맞추냐, 소름 돋는다.”라는 댓글이 있었어요. 그 댓글을 보고 오히려 제가 소름 돋았어요. 저희가 박자를 맞추는 것이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에, 저희를 보고 ‘소름 돋는다.’라고 표현해주실 정도로 놀라는 반응도 있다는 점에서 저희의 가능성을 증명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희처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께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있었다가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꿈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요.

지석: “세상에 나와줘서 고맙다.”라고 한 파도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누군가의 이유가 되거나, 길을 비추는 역할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뒤에 많은 파도들이 계시다는 것이 크게 와닿았어요. 저는 빅오션이 아이돌 그룹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전달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해져 있는 울타리 안에서 저희를 보여준다기보다 틀에 갇히지 않은, 보이지 않는 울림을 전하고 싶어요.

찬연 /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빅오션이 만드는 더 큰 바다
찬연: 저희 셋 모두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어서, 빅오션의 여정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잘 헤쳐온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많은 난관이 남아 있지만,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서사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기보다,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가에 대한 극복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진: ‘빅오션’이라는 이름에는 바다와 같은 잠재력으로 전 세계에 널리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려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전 세계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영어로 라이브를 자주 하고 있어요. 또 국제 수화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수어로도 골고루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찬연: 해외 파도분들도 자주 저희를 보러 오시거든요. “안녕하세요?”나 “감사합니다.”처럼 간단한 인사말이라도 준비해서 세계 곳곳의 파도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슈퍼 루키에서 글로벌 아이콘이 될 2025년
현진: 오는 3월 9일 빅오션이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어요. 그날을 위해 개인 퍼포먼스와 단체 곡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매일 열심히 연습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석: 파도분들을 위해 멤버마다 준비한 개인기가 있어요.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찬연: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꽃샘추위가 찾아오고 있다고 해서 조금씩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파도분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요. 빅오션은 콘서트 이외에도 앞으로 활동하면서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새로운 콘셉트들을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지석: 2025년, 저희 빅오션,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대 정말 많이 해주셔도 됩니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시면서 진짜 더 많은 걸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진: 생각지 못한 과분한 사랑이나 관심을 받게 되어서 저희 파도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누군가에게는 저희가 하는 일이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워 보인다는 말이 많았어요. 실제로 이 과정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더디더라도 꾸준하게 한다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저희 멤버들 모두 다 확고하거든요. 저희가 가는 길을 파도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그 과정을 꼭 증명해내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서로 에너지를 공유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올해도 파도분들과 계속해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파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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