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 월렌의 ‘I’m the Problem’이 5주 연속 1위다. 주간 성적 18.6만 단위로, 2024년 6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가 기록한 38만 단위 이후 가장 높은 5주차 수치다. 또한 ‘TTPD’ 이후 첫 5주간 정상을 지킨 첫 앨범이다. 남성 아티스트 중에는 2023년 모건 월렌 본인의 전작 ‘One Thing at a Time’ 이후 5주 이상 1위를 기록한 첫 앨범이다.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에서 5주간 1위이고, 톱 앨범 세일즈 차트는 7위다. 부문별 세부 성적은 다음과 같다.
이번 주 탑 10 데뷔 앨범이 3장이다. 2위는 에이티즈의 ‘GOLDEN HOUR : Part.3’다. 에이티즈의 9번째 빌보드 200 진입이고, 7번째 톱 10 앨범이다. 주간 성적은 10.5만 단위다. 그 중 앨범 판매가 10.1만 단위로 대부분이며,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다. 스트리밍은 407만회로 3천 단위 상당이다.
3위는 릴 테카의 ‘DOPAMINE’이다. 릴 테카의 5번째 톱 10 앨범이다. 그의 역대 가장 높은 순위로, 2019년 ‘We Love You Tecca’의 4위 기록을 경신했다. 주간 성적은 4.8만 단위이며, 스트리밍 비중이 높다. 스트리밍 약 6,500만회로 4.5만 단위 상당이며,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2위다. 앨범 판매는 3천 단위다.
마지막으로 브랜든 레이크의 ‘King of Hearts’가 7위로 데뷔했다. 브렌든 레이크의 두 번째 차트 진입이자, 최초의 톱 40 히트다. 2023년 ‘Coat of Many Colors’가 135위에 오른 바 있다. 그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CCM 아티스트 중 하나다. 이번 앨범의 히트는 젤리 롤과 함께 부른 싱글 ‘Hard Fought Hallelujah’가 이번 주까지 핫 크리스천 송 차트에서 22주째 1위를 기록하며, 핫 100 최고 순위 40위까지 이른 덕분이다. 그는 2019년 데뷔 이후 핫 크리스천 송 차트에 43곡을 올렸고, 그 중 6곡이 정상까지 올랐다.
‘King of Hearts’의 주간 성적은 3.7만 단위다. 이는 2021년 예(Ye)의 ‘Donda’가 세운 3.8만 단위 이후 크리스천 장르의 최고 성적이다. 앨범 판매가 2만 단위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3위다. 스트리밍 약 2,200만회로 1.6만 단위 상당이다.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30위다.
톱 10의 나머지 앨범은 모두 기존 1위 앨범이다. 4위 시저의 ‘SOS’ (4.8만 단위), 5위 모건 월렌의 ‘One Thing at a Time’ (4만 단위), 6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Short n’ Sweet‘ (3.9만 단위), 8위 켄드릭 라마의 ‘GNX’ (3.4만 단위), 9위 모건 월렌의 ‘Dangerous: The Double Album’ (3.2만 단위), 10위 파티넥스트도어와 드레이크의 ‘$ome $exy $ongs 4 U’ (3만 단위) 순서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Manchild’가 데뷔 주간 일으킨 폭풍이 잠잠해지고, 알렉스 워렌의 ‘Ordinary’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섰다. 총 3주간 1위다. 스트리밍은 2,040만회로 지난 주보다 3% 감소했고, 톱 스트리밍 송 차트 4위를 지키고 있다. 에어플레이가 14%나 증가하여, 라디오 송 차트 3위에서 1위로 뛰었다. 알렉스 워렌의 동 차트 첫 1위다. 지난 주 라디오 성적을 보면, 1위였던 도치의 ‘Anxiety’와 10% 이상의 격차가 남아 있었다. ‘Anxiety’의 에어플레이가 정점을 지나 천천히 감소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Ordinary’의 라디오 수치는 1위를 하기에 충분하다. 음원 판매도 여전히 7천 회 수준을 유지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Manchild’는 2위다. 스트리밍은 2,110만회로 지난 주보다 22% 감소했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도 2위다. 신곡으로는 라디오 성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 2주 만에 라디오 송 차트 44위로 데뷔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는 8위다. 새 앨범 ‘Man's Best Friend’를 8월 29일 공개하는 만큼, 여름 내내 사브리나 카펜터가 차트에서 존재감을 뽐낼 시간이 남아있다.
모건 월렌은 이번 주 3, 4, 6위를 차지했다. 3위 ‘What I Want’는 스트리밍 2,170만회로 ‘Manchild’를 근소하게 제치고 스트리밍 송 차트 1위다. 동 차트에서 4번째 정상이다. 4위는 ‘Just in Case’, 6위는 ‘I’m the Problem’이다. 그는 올해만 5번이나 톱 10에 3곡 이상을 동시에 올렸다. 이는 켄드릭 라마와 같은 성과다.
그 외 톱 10을 보면, 5위 켄드릭 라마와 시저의 ‘Luther’, 7위 샤부지의 ‘A Bar Song (Tipsy)’, 8위 ‘Die With a Smile’, 9위 테디 스윔스의 ‘Lose Control’, 10위 벤슨 분의 ‘Beautiful Things’이다.

2019년 당시 17살의 릴 테카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시작하여 주류 음악계로 밀려든 이모-트랩 열풍의 최신 버전이었다. XXX텐타시온, 주스 월드 등이 노래하는 듯한 랩을 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은 멜로디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히트 방정식이 만들어졌다. 릴 테카의 ‘Ransom’은 멜로딕 랩을 주도하던 인터넷 머니 레코드의 프로듀싱, 힙합 비디오의 문법을 바꾼 리리컬 레모네이드의 영상 작업을 바탕으로 핫 100 4위를 기록했다. 데뷔 믹스테잎 ‘We Love You Tecca’는 데뷔 주간 6.8만 단위 성적으로 빌보드 200 4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 릴 테카는 관심의 초점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였다. ‘Ransom’은 릴 테카의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마지막 톱 10 히트곡이다. 사실 그 이후 50위 이내에 진입한 노래도 없다. 릴 테카의 새 앨범 ‘DOPAMINE’이 이번 주 빌보드 200 3위로 최고 순위를 경신하면서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질문으로 바꾼다면, 그는 침체를 이겨내고 상업적으로 부활한 것인가?
하지만 릴 테카는 코어 팬층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활동으로 무대의 중심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2020~2024년까지 네 장의 앨범을 냈고, 모두 빌보드 200 차트의 9~11위에 올랐다. 이러한 일관된 성과는 사운드클라우드 출신의 비슷한 아티스트 대부분은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다. 그의 팬들이 단지 히트곡 하나가 아니라 아티스트 자체로 릴 테카를 소비하고 그에게 투자했다는 증거다. 이는 그 자체로 단단한 상업적 기반이고, 더 나아가 다음 단계의 예술적 야심을 시작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이 전환은 ‘DOPAMINE’에 앞서 공개된 싱글들에서 드러난다. 2025년 3월 공개한 ‘Dark Thoughts’는 2000년대 초반 넵튠즈의 스타일을 빌어온다. 덕분에 Z세대의 핵심 팬층에게는 신선하면서, 익숙한 사운드에 귀를 여는 새로운 청자를 만들어 냈다. 두 번째 싱글 ‘OWA OWA’는 한 발 더 나아가 버글스의 1979년 클래식 ‘Video Killed the Radio Star’에서 전설적인 후렴을 샘플링한다. 누구나 즉각 알아 볼 수 있는 문화적 징표에 현대적인 트랩 요소를 결합하여 중독적인 훅을 만들었다. 이는 틱톡 시대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고, ‘OWA OWA’의 훅은 노래 자체와 별개로 각종 코미디 영상에 활용되었다. 릴 테카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출발하여 틱톡 시대에 안착했다.
그 결과 릴 테카는 새로운 상업적 최고점을 누리고 있다. 핫 100에서 ‘Dark Thoughts’는 최고 28위까지 오른 바 있다. ‘OWA OWA’는 이번 주 차트에서 최고 순위 50위로 또 한 번 50위권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Dark Thoughts’는 라디오 성적을 얻으며 ‘DOPAMINE’을 더 널리 기대받는 앨범으로 만들었다. 이는 아티스트가 기존의 지지자를 소외시키지 않으면서, 새로운 관객을 만나기 위한 긍정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하나의 사례다. 그는 사라졌다 재등장한 것이 아니다. 대신 누적 130억회의 스트리밍을 쌓아 올린 지속 가능한 대중 음악가로서, 한 발 한 발 진화할 뿐이다.
- 제이홉, 글로릴라의 ‘Killin' It Girl’이 핫 100 40위로 데뷔했다. 제이홉의 8번째 핫 100 진입이고, 전역 이후 올해만 네 곡이다. 솔로 아티스트로 첫 톱 40 히트다.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로 데뷔했다. 제이홉은 동 차트에 20번 진입하여 3번 1위를 기록했다. 1위는 모두 올해 달성한 것으로, ‘Sweet Dreams’, ‘Mona Lisa’, 그리고 ‘Killin' It Girl’이다. 제이홉은 아티스트 100 52위로 재진입했다.
- 에이티즈의 ‘GOLDEN HOUR : Part.3’가 빌보드 200 2위, 톱 앨범 세일즈 1위로 데뷔했다. 에이티즈의 빌보드 200 2번째, 톱 앨범 세일즈 5번째 정상이다. ‘Lemon Drop’이 핫 100 69위, 디지털 송 세일즈 9위로 데뷔했다. 에이티즈는 이번에 두 차트 모두 최초 진입했다. 에이티즈는 아티스트 100 2위로 재진입했다.
- 로제, 브루노 마스의 ‘APT.’가 핫 100 진입 35주차로 25위다. K-팝 아티스트의 핫 100 진입 최장 기록을 연장 중이다. 스트리밍 송 37위, 라디오 송 27위, 디지털 송 세일즈 21위다.
- KATSEYE의 ‘Gnarly’가 핫 100 98위다. KATSEYE는 이머징 아티스트 9위다.
- 리사, 마룬 5의 ‘Priceless’가 라디오 송 48위다.
- 엔하이픈의 ‘Desire : Unleash’가 빌보드 200 11위, 톱 앨범 세일즈 2위다.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 12위다.
- 세븐틴의 ‘Happy Burstday’가 빌보드 200 126위, 톱 앨범 세일즈 6위다. 세븐틴은 아티스트 100 58위다.
- 잇지의 ‘Girls Will Be Girls’가 톱 앨범 세일즈 10위로 데뷔했다. 잇지는 아티스트 100 71위로 재진입했다.
- 스트레이 키즈의 ‘Hop’이 톱 앨범 세일즈 29위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티스트 100 85위다.
- 보이넥스트도어의 ‘4th EP: No Genre’가 톱 앨범 세일즈 40위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머징 아티스트 10위다.
- 이머징 아티스트에서 아르테미스 18위, 백현 49위로 재진입했다. 제로베이스원은 33위다.
- 글로벌 200에서 제이홉, 글로릴라의 ‘Killin' It Girl’이 3위로 데뷔했다. 제이홉의 첫 톱 10 진입이다. 정국의 ‘Seven’은 차트 진입 100주차를 맞이했다. K-팝 솔로 최초다.
그 외 K-팝의 글로벌 200 성적은 다음과 같다.
- 사브리나 카펜터의 1위2025.06.23
- 테일러 스위프트의 재녹음 프로젝트2025.06.16
- 알렉스 워렌, 틱톡을 넘어 빌보드로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