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가 정의하는 사랑이란 어두운 밤하늘 속 빛을 내는 별이자 노을과 함께 사라지는 태양이다. “툭 치면 곧 터질 듯한 모든 감정을 이제 와 여기 적네” 타이틀 곡 ‘REPLY’의 가사처럼, 사랑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감정을 섬세하게 피워낸 미니 3집 ‘In Bloom’. 그리고 그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유주의 추천곡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한다.

유주 - ‘REPLY’
유주: 편지에 적은 단 한 줄에 담은 진심이 누군가에게 닿는 순간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가는 답장 같은 노래예요. 계절과 상관없이 추억에 잠기고 싶거나, 애틋한 마음을 표출하고 싶을 때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주 - ‘오리온자리’
유주: 같은 하늘 다른 위치에서 빛나며 이어지는 별들처럼, 반짝이는 별자리와도 같은 사랑이 가사에 담겨 있어요. 별처럼 서로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큼은 연결되어 있다는 애틋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유주 - ‘그날의 사건 (Feat. 정세운)’
유주: 어느 날 불쑥 찾아와 나를 짧게 치고 떠난 사랑을 다룬 곡인데, 사랑보다 사건이라는 단어가 노래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곡 전반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유주 - ‘moonstruck love’
유주: 꿈보다 더 꿈결 같은 사랑을 느끼게 해준 이들에게, 혹여나 그 세계가 사라질지라도 함께했던 세상이 분명 존재하였음을 약속하는 곡입니다. 

유주 - ‘No Matter (Feat. GEMINI)’
유주:  앨범 수록 곡 중 가장 강렬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 사랑하는 누군가가 어떠한 비밀을 품고 있더라도 세상은 우리 둘을 갈라놓을 수 없으니 상관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유주 - ‘구름에 걸린 노을처럼’
유주: 구름에 걸린 채 빠르게 사라지는 노을처럼, 마지막에 손톱만큼 남은 순간까지도 뜨겁게 타오르는 그 마음을 표현한 곡이에요. 저녁노을이 질 때쯤 하늘을 바라보면서 들으면 잘 어울릴 거예요.

Red Hot Chili Peppers - ‘Eddie’
유주: 이 곡에 담겨 있는 감성과 기타 사운드를 좋아해요.

더 로즈 - ‘Shift’
유주: 어렵지 않은 말들로 그리움을 덤덤하게 풀어내는 가사가 좋습니다.

Aimyon - ‘Marigold’
유주: 아이묭 님 특유의 꾸밈없는 그대로의 감성이 잘 드러나서 좋아하는 노래예요.

데이먼스 이어 - ‘섬망’
유주: 이 곡을 들어보시면 마치 음성 메시지 같은 느낌을 받을 거예요.

유주의 추천:
Tori Kelly - ‘Paper Hearts’
Vaundy - ‘odoriko’
적재 - ‘그리워’
Aimyon - ‘Her Blue Sky’
YOASOBI - ‘群青(Gunj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