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S부터 NCT WISH, aoen까지 지금 K-팝의 ‘청량’을 만들어 가는 헌서(Heon Seo)의 음악엔 특별함이 있다. 감각적인 사운드로 한 끗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는 그는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무한히 확장해 나간다. 헌서가 만들고 부른 노래들과 영감을 얻는 음악을 그가 직접 소개한다.

TWS -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헌서: 당신이 무언가 시작하기를 주저할 때, 이 노래는 당신의 시작을 두 팔 벌려 반길 거예요. 지금은 청량의 대명사가 된 곡이지만, 저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따뜻한 곡입니다. TWS의 데뷔 타이틀 곡이었던 만큼 전진(Jeon Jin) 작가님과 함께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했어요.

TWS - ‘hey! hey!’
헌서: 이 곡의 진가는 TWS의 콘서트에서 직접 보고 들어야 발휘됩니다. 42분들에게도, 멤버분들에게도 서로의 응원가이자 심벌과 같은 곡입니다. 콘서트장에서 울려 퍼지는 ‘떼창’은 정말 온몸에 전율과 감동이 몰아쳐요. 곡이 끝나갈 때쯤에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있더라고요.

TWS - ‘내가 태양이라면’
헌서: 만약 TWS가 드라마라면, 이 노래는 그 드라마의 엔딩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TWS만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컬로 찬란함과 벅차오름을 너무 잘 표현한 곡입니다. 켄지(KENZIE) 작가님에게 가사를 처음 받았을 때, 이 곡의 화룡점정이 찍혔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저의 최애 곡입니다!

NCT WISH - ‘WISH’
헌서: 제목처럼 NCT WISH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채로운 곡 구조와 탄탄한 그루브 그리고 폭발하듯 터지는 보컬은 K-팝 리스너들에게 청각적인 만족감을 충분히 선사할 겁니다. 만약 NCT WISH를 이 곡으로 처음 만난다면, 그 후에는 이들의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을 거예요.

헌서 - ‘All Blue’
헌서: 듣는 이가 마치 바닷가에 뛰어들어 자유롭게 헤엄치는 듯한 상상을 펼칠 수 있게 만드는 곡입니다. 저의 여름의 기억을 이 곡에 메모해 두어서, 추억이 희미해질 때면 꺼내 듣는 그런 노래예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이 곡에 여름의 기억을 메모해놓는 건 어떨까요?

헌서 - ‘COCOA’
헌서: 첫 가사를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이라고 오마주할 만큼 저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오랜 팬인데요! 제가 향유했던 2010년대 팝송의 향수와 디즈니 OST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연출을 한 곡에 표현하고 싶었어요. 추운 겨울의 따뜻한 코코아 한 잔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데워줄 수 있는 곡입니다.

헌서 - ‘Onward’
헌서: 사실 이 노래는 제가 발매하려고 만든 곡이 아니었어요. 흔히 다른 사람이 먹는다고 생각해야 음식이 자극적이고 맛있게 나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작곡할 때 제 보컬 레인지를 꽉꽉 채워서 톱라인을 설계했는데, 제 곡이 될 줄은….^^7;; 저의 시작을 세상에 공표한 곡인 만큼 당찬 포부와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어요. 그래서 여행을 시작할 때 자주 꺼내 듣는 힘찬 곡입니다!
헌서의 추천:
Chris Brown - ‘Residuals’
Justin Bieber - ‘Angles Speak (feat. Poo Bear)’
Eddie Benjamin - ‘Over The Moon’
keshi - ‘Texas’
The Band CAMINO - ‘I Think I Like You’
WhaleDontSleep - ‘金木犀 (feat. Ado)’
SZA, Justin Timberlake - ‘The Other Side’
Michael Jackson - ‘You Rock My World’
- TWS 플레이리스트2025.11.10
- Pop Time 플레이리스트2025.02.06
- 빈센조 플레이리스트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