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닝카이 친구들도 첨벙첨벙’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유튜브)
최민서: “휴닝이도 친구 셀 수 없어. (태현: “Countless…”)” 3년 전, 수빈의 일침에서 비롯된 ‘휴닝카이 친구들도 첨벙첨벙’은 휴닝카이가 친구들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다. 이번에는 휴닝카이가 직접 ‘최애’라고 밝힌 TWS 도훈을 만났다. “앉으세요…” “먼저 앉으시지…” “아이 먼저 앉으세요…” “먼저 앉으세요…” 서로를 배려하는 선후배의 훈훈한 모습도 잠시, “앞에 달걀을 도훈 씨 머리로 까.” ‘악귀’ 연준과 범규가 등장하며 텐션을 높인다. 트월킹을 불사하는 휴닝카이, ‘껌배서더’ 범규의 ‘GGUM’ EDM 버전(휴닝카이 : “신난다”), 그리고 연준이 손수 보여주는 원조 ‘GGUM’까지. 사상 최초의 연하 게스트를 위해 잔뜩 무리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지만, 상대인 도훈 역시 만만치 않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냐는 형들의 짓궂은 질문에 도훈은 태연히 답한다. “통합적으로는 연준 선배님, 얼굴만 봤을 때는 범규 선배님.” 악귀 둘마저 당황시킨 ‘순수악’의 힘은 강력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친구가 휴닝카이의 친구 도감에 등록된다. ‘나만의 작은 아기 늑대 도훈이’라는 특별한 이름도 붙었다. 이번 영상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천사 막내인 휴닝카이가 보여주는 ‘형아미’와, TWS의 다정한 형 라인인 도훈이 보여주는 ‘동생미’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사람의 환한 미소를 34분 내내 즐길 수 있다.

‘너바나 더 밴드 :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
남선우(‘씨네21’ 기자): 한글 자막과 함께 외화를, 그것도 낯선 감독의 연출작을 본다는 건 영화 수입사의 용기를 마주하는 일이다. 그들이 발견한 작품을 우리도 알아봐주길 바라며, 수입사 직원들은 무수한 외화들의 국내 첫 관객을 자처해왔다. 그 매혹과 불안 사이에서 진동하는 업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240만 명을 보유한 빠더너스(BDNS)가 뛰어들었다. 배우이자 작가인 문상훈을 필두로 한 코미디 크루 말이다. 수년간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온 문상훈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나보다 더 멋지게 요리하는 맛집을 찾아내 소개하려는” 도전이다. 맛있는 걸 나눠 먹고 싶은 마음이라니, 반기지 않을 도리가 있을까!
그 결실로서 한국에 도착한 ‘너바나 더 밴드 :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은 제목부터 먼저 웃긴다. 실제 시놉시스를 절단해 붙인 부제는 곧 이야기의 발단. 거기서부터 B급 감성, 수다 본능, 패러디 정신이 새어 나온다. 특히 ‘백 투 더 퓨처’의 팬이라면 흥분할 장면들이 등장한다. 반대로 십수 년 전 ‘행오버’를 재미있게 봤다면 ‘아차!’ 싶을 순간도 존재한다. 그래서 맷과 제이는 시간 여행에 성공할까? 바라던 무대에는 오를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듯 시종일관 예상을 비껴가는 이 영화의 대사 한마디를 힌트로 남긴다. “진정한 친구 하나 있다면 나이 먹는 줄도 모르게 돼.” 참고로 자막 번역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참여했다.

‘Bhuju’ - Alikiba & Mbosso
강일권(음악평론가): 유튜브와 스트리밍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대중음악의 지리적 경계는 사실상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지역 안에서만 소비되던 음악들이 이제는 알고리즘과 검색, 공유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청취자에게 도달한다. ‘봉고 플레이바(Bongo Flava)’라는 장르도 그렇게 우리 곁에 도달했다.
미국의 힙합과 R&B에 뿌리를 두고 동아프리카 전통음악 스타일이 결합된 봉고 플레이바는 로컬 음악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팝과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독자적인 형식을 구축했다. 오늘날 탄자니아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봉고 플레이바가 어떤 음악인지 알기 위해 가장 먼저 들어봐야 할 아티스트를 꼽는다면, 단연 알리키바(Alikiba)일 것이다. 그는 이 장르의 왕이라 불린다. 그리고 ‘Bhuju’는 알리키바가 탄자니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음보소(Mbosso)와 함께 만들고 부른 로맨틱한 신곡이다.
두 보컬의 대비는 이 곡을 듣는 즐거움 중 하나다. 알리키바는 특유의 섬세한 보컬 기교와 절제된 표현을 선보이고, 음보소는 보다 유동적이고 진심 어린 감정 처리로 곡의 결을 미묘하게 흔든다. 특히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동일한 감정의 범위를 탐색하면서도 어느 한쪽도 과도하게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현재 ‘Bhuju’의 인기는 상당하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무드,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봉고 플레이바 사운드가 많은 이를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 봉고 플레이바는 생소한 음악 스타일이다. 그런 만큼 이 장르의 세계를 처음 접하려는 이들에게 ‘Bhuju’는 입문 곡으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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