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보이 카티의 ‘MUSIC’이 지난 주 데뷔에 이어 2주 연속 1위다. 플레이보이 카티의 앨범이 2주 이상 정상에 머문 것은 처음이다. 주간 성적은 13.1만 단위로 30만 단위에 육박했던 지난 주 대비 56% 감소했다. 스트리밍은 1.7억 회로 12.4만 단위 상당이다.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에서도 2주째 1위다. 앨범 판매는 7,000 단위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9위다.
‘MUSIC’은 발매 2주 차 화요일(3월 25일)에 디럭스 에디션 ‘MUSIC - SORRY 4 DA WAIT’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기존 30곡 외에 4곡을 추가했는데, 이는 발매 주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한정 판매한 디지털 앨범의 보너스 트랙이었다. 디럭스 에디션은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모두 공개했으므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 동안 추가 트랙이 스트리밍 성적에 약간의 부스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도움이 필요했던 이유는 2위 앨범에 있다.
셀레나 고메즈와 베니 블랑코의 협동 앨범 ‘I Said I Love You First’가 12만 단위 성적으로 2위에 데뷔했다. 스트리밍은 6,400만 회로 4.8만 단위 상당이다. 톱 앨범 세일즈 차트 6위다. 앨범 판매 7.1만 단위로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1위다. 실물 앨범은 바이닐 7종, CD 3종 등 다양한 버전을 발매했고, 바이닐만 2.1만 장을 팔았다. 디지털 앨범도 일반 버전 외에 특별판 9종을 냈다. 1~2개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 확장판이 5종, 각 트랙에 대하여 셀레나 고메즈의 코멘터리가 수록된 버전, 슬로우 & 리버브(Slowed & Reverbed) 버전, 연주 곡 버전 등이다.
셀레나 고메즈의 7번째 톱 10 앨범이다. 프로듀서로 유명한 베니 블랑코는 처음이다. 두 사람은 작년 12월 약혼을 발표했고, ‘I Said I Love You First’는 현실 커플 앨범이다. 베니 블랑코는 과거 셀레나 고메즈의 핫 100 히트 곡 ‘Same Old Love’, ‘Kill Em With Kindness’, ‘Single Soon’에서 프로듀서이자 송라이터로 참여했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메인 아티스트로서 타이니, J 발빈과 함께 한 ‘I Can’t Get Enough’도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셀레나 고메즈와 배드 버니는 이번 주 아티스트 100에서 각각 5, 6위로 재진입했다.
나머지 상위권은 모두 익숙한 이름이다. 3위 켄드릭 라마의 ‘GNX’, 4위 파티넥스트도어와 드레이크의 ‘$ome $exy $ongs 4 U’, 5위 시저의 ‘SOS’, 6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Short n’ Sweet’가 이어진다. 지난 주 2위였던 레이디 가가의 ‘MAYHEM’은 7위다.

켄드릭 라마와 시저의 ‘luther’가 6주 연속 1위다. 2020년대 랩 장르의 핫 100 1위 기록을 살펴보면, 2020년 로디 리치의 ‘The Box’가 11주, 2020년 24k골든과 이안 디올의 ‘Mood’가 8주 그리고 2023년 잭 할로우의 ‘Lovin On Me’가 ‘l uther’와 같은 6주다. 부문별 차트를 보면 스트리밍 송 1위, 라디오 송 2위, 디지털 송 세일즈 15위다. 플레이보이 카티의 스트리밍 폭풍이 지나가면서, 스트리밍이 지난 주 3위에서 1위로 복귀했다. 2위도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이 돌아왔다. 스트리밍은 지난 주 8위에서 4위, 라디오는 8번째 1위다.
한편 모건 월렌이 돌아왔다. 신곡 ‘Just Iin Case’가 4위로 데뷔했다. 모건 월렌의 14번째 톱 10 히트 곡이다. 스트리밍 2,100만 회로 2위 출발이다. 또 다른 신곡 ‘I'm A Little Crazy’는 핫 100 17위, 스트리밍 송 5위로 함께 등장했다. 두 곡 모두 5월 16일 예정된 4번째 앨범 ‘I’m The Problem’ 수록 곡이다. 이 앨범도 37곡의 대형 앨범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작년 11월 이후 선공개한 5곡이 모두 톱 10을 기록했다. 이는 앨범 발매 이전 선공개 싱글의 톱 10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2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Red’, 2019년 포스트 말론의 ‘Hollywood’s Bleeding’이 세운 4곡이다. 모건 월렌은 이번 주 아티스트 100 1위다.
채플 론의 ‘Pink Pony Club’은 지난 주 9위에서 5위로 올라왔다. 스트리밍 송 14위, 디지털 송 세일즈 5위, 라디오 송 11위다. 지난 2월 그래미 어워드 공연으로 모멘텀을 얻은 이후, 채플 론의 3번째 톱 5 히트 곡이 되었다. 1~2번째 톱 5를 기록한 ‘Good Luck, Babe!’와 ‘The Giver’는 모두 ‘The Rise and Fall of a Midwest Princess’ 앨범 이후 공개한 싱글이었다. 반면 ‘Pink Pony Club’은 유일한 앨범 수록 곡으로 역주행의 상징이 되었다.
로제, 브루노 마스의 ‘APT.’는 지난 주 14위에서 이번 주 톱 10으로 돌아왔다. 지난 주 살펴본 알렉스 워렌의 ‘Ordinary’는 지난 주보다 더 가파른 15계단을 뛰어올라 20위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지난 주 24위에서 8위로 톱 10 진입이다.

재패니스 브렉퍼스트 혹은 미셸 자우너의 새 앨범 ‘For Melancholy Brunettes (& Sad Women)’가 빌보드 200 45위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앨범 ‘Jubilee’와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의 성공 이후 인디 록 장르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아티스트이자 그래미 어워드 후보,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급부상한 바 있다. 그는 이를 가리켜 복권에 두 번 당첨된 것과 같았다고 했지만, 동시에 무대 공포증, 건강 문제와 함께 일에 대한 집착으로 삶의 균형이 무너졌음을 토로한 바 있다.
새 앨범이 ‘Jubilee’의 낙관을 벗어나, 어둡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변모한 이유다. 새 앨범의 가라앉은 어둠은 미셸 자우너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영감의 경계에 놓인 시인의 정신 상태’ 혹은 ‘항상 원했던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유혹’으로 말미암아 ‘태양에 너무 가까워지고, 결국 추락’하는 존재를 대변한다. 앨범에 앞서 공개한 매력적인 싱글 ‘Orlando In Love’는 르네상스 문학에 영감을 받아 세이렌에 부름에 빠져드는 방랑 시인의 이야기로 주제를 구체화한다.
이는 단순한 분위기의 전환이 아니라 인간적 발전이다. ‘Jubilee’가 긴 슬픔 끝에 기쁨을 느낄 자격에 대한 것이라면, 새 앨범은 나 자신의 고통이 아닌 것에도 슬퍼할 여유와 공감을 담기 때문이다. 그는 새 앨범에서 처음으로 프로페셔널 스튜디오 환경에서 녹음을 진행했고, 이는 다양한 주제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음악적 발전을 동반하는 기회가 된다.
미셸 자우너는 2023년 12월에 앨범 녹음을 대부분 마쳤다. 이후 1년에 걸쳐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어 수업을 듣고 어머니의 나라가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탐구했다. 자연히 한국에서의 경험이 음악에 직접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앨범 커버와 대부분의 뮤직 비디오를 한국의 창작자들과 협업하여 만들었고, 이는 우리가 앨범을 경험하는 방식에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는 곧 새 음악과 함께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예술적 관점의 변화, 한국에서의 1년을 포함하는 개인적인 삶의 변화는 재패니스 브렉퍼스트의 공연을 어느 때보다 깊이 있고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 그가 ‘다시 한 번’ 재발견 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제이홉의 ‘MONA LISA’가 핫 100 65위,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로 데뷔했다. 제이홉의 7번째 진입이다. K-팝 솔로 중 정국과 함께 최다 기록이다. 제이홉은 아티스트 100 29위로 재진입했다. 14번째 진입이다.
로제, 브루노 마스의 ‘APT.’가 핫 100 진입 23주 차로 10위다.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 19번째 1위다. 동 차트의 역대 최다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스트리밍 송 20위,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라디오 송 9위다. 앨범 ‘rosie’는 빌보드 200 진입 16주 차로 60위다. K-팝 솔로 앨범의 16주 차 최고 순위다. 로제는 아티스트 100 54위다.
제니의 ‘Ruby’가 빌보드 200 27위, 톱 스트리밍 앨범 42위, 톱 앨범 세일즈 15위다. 제니는 아티스트 100 44위다.
르세라핌의 ‘HOT (EP)’이 빌보드 200 100위, 톱 앨범 세일즈 8위다. 르세라핌은 아티스트 100 46위다.
리사의 ‘Alter Ego’가 빌보드 200 143위, 톱 앨범 세일즈 23위다. 리사는 아티스트 100 97위로 재진입했다. 솔로로 5번째 진입이다.
더 보이즈의 ‘Unexpected’가 톱 앨범 세일즈 13위로 데뷔했다. 더 보이즈는 아티스트 100 71위로 데뷔, 이머징 아티스트 3위로 재진입했다.
엔믹스의 ‘Fe3O4: FORWARD (EP)’가 톱 앨범 세일즈 16위로 데뷔했다. 엔믹스는 아티스트 100 100위, 이머징 아티스트 5위로 재진입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HOP’은 톱 앨범 세일즈 12위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티스트 100 51위다.
지수의 ‘AMORTAGE (EP)’가 톱 앨범 세일즈 20위다. 지수는 이머징 아티스트 7위다.
엔하이픈의 ‘ROMANCE : UNTOLD’가 톱 앨범 세일즈 27위다.
이머징 아티스트에서 예지 33위, 아일릿 47위다.
글로벌 200에서 제이홉의 ‘MONA LISA’가 14위로 데뷔했다.
전체적인 K-팝 성적은 다음과 같다.
- 플레이보이 카티, 차트를 지배하다2025.03.31
- K-팝 스타들의 활약2025.03.24
- 지민의 새로운 기록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