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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덕
디자인김민경

사브리나 카펜터의 ‘Short n’ Sweet’이 2주 연속 1위다. 주간 성적은 15.6만 단위로 2주 차 앨범으로 매우 준수한 숫자다. 지난 1년간 2주 차 성적으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43.9만 단위,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Taylor’s Version)’ 24.5만 단위, 드레이크의 ‘For All The Dogs’ 16.4만 단위에 이어 네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부문별 성적을 보면 스트리밍 1억 6,845만 회로 12.6만 단위 상당이다. 앨범 판매는 2.8만 단위다.

2위는 포스트 말론의 ‘F-1 Trillion’으로 8.5만 단위, 3위는 채플 론의 ‘The Rise and Fall of a Midwest Princess’로 6.1만 단위다. 지난주 2위였던 트래비스 스콧의 ‘DAYS BEFORE RODEO’는 30위다. 이번 주 톱 10에 새로운 이름이 두 개 등장한다. 르세라핌의 ‘CRAZY (EP)’가 4.6만 단위 성적으로 7위에 데뷔했다. 르세라핌의 네 번째 차트 진입이고, 톱 10 앨범은 세 번째다. 최고 순위는 ‘UNFORGIVEN’의 6위다. 주간 성적은 ‘CRAZY (EP)’가 역대 가장 좋다. 앨범 판매 3.7만 단위로 톱 앨범 세일즈 1위, 스트리밍 1,208만 회로 9,000단위다. 그리고 디스트로이 론리의 ‘LOVE LASTS FOREVER’가 3.7만 단위로 10위다. 그의 첫 톱 10 앨범이다.

샤부지의 ‘A Bar Song (Tipsy)’이 9번째 1위다. 압도적인 라디오 성적에 스트리밍과 음원도 여전히 좋은 성적으로 넘보기 어려운 노래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지난주 2, 3, 4위에서 3, 4, 5위로 자리를 바꿨다. 세 노래의 순서도 달라졌다. ‘Espresso’가 지난 주 4위에서 3위, ‘Please Please Please’가 3위에서 4위, ‘Taste’가 2위에서 5위다. 세 노래의 2주 차 순위는 스트리밍보다 라디오가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Taste’는 스트리밍 송즈 1위지만, 라디오 송즈는 아직 진입을 못했다. ‘Espresso’는 스트리밍 6위, 라디오 3위다. 이로써 그는 첫 톱 5 히트 곡 3개를 동시에 톱 5에 올리는 역사적 기록을 2주간 달성했다. 1964년 비틀스가 5주간 달성한 이후 아무도 이룬 적이 없는 기록이다. 솔로 아티스트로는 사브리나 카펜터가 최초다.
지난주 5위였던 포스트 말론, 모건 월렌의 ‘I Had Some Help’는 2위로 복귀했다.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은 3위로 데뷔한 이후 현재 6위다. 이 노래는 글로벌 200, 미국 제외 글로벌에서 2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트리밍은 2위이고, 라디오 순위도 지난주 36위에서 20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다음 차트 업데이트가 기대된다.

‘Short n’ Sweet’의 대성공은 사브리나 카펜터만 스타로 만든 것이 아니다. ‘Short n’ Sweet’ 수록 곡 12개에 모두 참여한 송라티어 에이미 앨런은 핫 100 송라이터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핫 100에 등재된 모든 노래의 성적을 각 노래의 송라이터와 프로듀서에게 동등하게 배분하여 집계한다. 많은 가수가 송라이팅에 참여하는 추세로 레코딩 아티스트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잭 안토노프, 댄 니그로, 피니어스 같은 당대의 송라이터가 그보다 오랜 기간 머무른다. 에이미 앨런은 2018년 셀레나 고메즈의 ‘Back To You’에 참여하여 첫 톱 40 히트 곡을 냈다. 그로부터 6년 후 그는 올해 최고의 히트 앨범 중 하나를 써내면서 (‘뉴욕타임스’의 표현을 빌리면) ‘팝 뮤직의 차세대 비밀 무기’가 되었다.
비밀 무기? 그렇다. 빌보드는 2019년 6월 송라이터즈, 프로듀서즈 차트를 새로 소개한 바 있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지만 레코딩 아티스트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제작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그 이후 송라이터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여성 중 레코딩 아티스트가 아닌 순수 송라이터는 2020년 방탄소년단의 ‘Dynamite’에 참여했던 제시카 아곰바가 유일하다. 2024년에 1위에 오른 여성은 트레이시 채프먼,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다. 트레이시 채프먼은 루크 콤즈가 그의 노래 ‘Fast Car’를 커버하고 히트한 덕분으로 조금 다른 경우다.
에이미 앨런은 2019년 할시의 1위 곡 ‘Without Me’, 2022년 해리 스타일스의 ‘Harry’s House’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입지를 넓혀 왔다. 최근의 부상은 테이트 맥레이의 ‘Greedy’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Feather’ 같은 차세대 팝 스타의 중요한 트랙을 썼기 때문이다. ‘Short n’ Sweet’의 성공은 일종의 정점이지만, 앨범에 앞서 ‘Espresso’와 ‘Please Please Please’가 나왔을 때 그는 이미 충분히 중요해졌다. ‘Please Please Please’는 비욘세가 돌리 파튼의 ‘Jolene’을 현대적으로 커버한 사례를 완전히 새로운 창작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그것이 아역 출신 팝 스타의 경력을 완전히 바꾸는 가장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5년 전이라면 ‘Please Please Please’가 괜찮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은 그게 필요하고 작동한다는 것을 알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앞서 언급한 모든 송라이터와 함께, 에이미 앨런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지민의 ‘MUSE’는 빌보드 200 86위다. 지민은 아티스트 100 59위다. ‘Who’는 핫 100 28위, 스트리밍 송즈 27위로 순위가 다시 올랐다. 글로벌 200은 12위, 미국 제외 글로벌은 7위다.
르세라핌의 ‘CRAZY (EP)’가 빌보드 200 7위, 톱 앨범 세일즈 1위로 데뷔했다. ‘CRAZY’는 핫 100 76위로 데뷔했다. ‘EASY’의 99위 이후 두 번째 차트 진입이고, 최고 순위다. 글로벌 200 17위, 미국 제외 글로벌 11위로 데뷔했다. 각각 ‘EASY’의 13위, 6위 이후 가장 좋은 순위다. 르세라핌은 아티스트 100에 8위로 재진입했다. 역대 최고 순위는 5위다.
스트레이 키즈의 ‘ATE: Mini Album (EP)’는 빌보드 200 58위, 톱 앨범 세일즈 6위다. 아티스트 100 27위다.
엔하이픈의 ‘ROMANCE : UNTOLD’는 빌보드 200 140위, 톱 앨범 세일즈 8위다. 아티스트 100 44위다.
KATSEYE의 ‘SIS (Soft Is Strong) (EP)’는 톱 앨범 세일즈 17위, 히트시커즈 앨범 4위다. KATSEYE는 이머징 아티스트 4위이고, 아티스트 100에 97위로 재진입했다.
이머징 아티스트에서 레드벨벳 24위, 라이즈 33위, NMIXX 36위다. 이 차트는 아티스트 100과 동일 규칙을 사용하나, 핫 100 또는 빌보드 200 25위 이내 진입 기록이 없는 아티스트만 집계한다.
글로벌 200에서 정국의 ‘Seven (feat. Latto)’이 73위, ‘Standing Next to You’가 143위로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전체적인 K-팝 성적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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