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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 2위가 모두 새로운 앨범이다. 릴 베이비의 ‘WHAM’이 1위로 데뷔했다. 2019년 ‘Harder Than Ever’가 최고 3위까지 오른 이후, 릴 베이비의 4번째 1위, 7번째 톱 10 앨범이다. 주간 판매량은 14만 단위다. 그중 스트리밍이 1억 1,977만 회로 9만 단위 상당,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3위다. 앨범 판매는 5만 단위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다. 릴 베이비는 ‘WHAM’을 1월 3일에 최초 공개하고, 1월 7일에 4곡을 추가한 확장판을 냈다. 확장판은 발매 초기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독점 판매하여, 세일즈 실적을 견인했다.
배드 버니의 ‘DeBÍ TiRAR MáS FOToS’가 2위다. 그의 7번째 톱 10 앨범이다. 주간 판매량은 12.2만 단위다. 스트리밍이 1억 5,216만 회로 11.3만 단위 상당,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1위다. 앨범 판매는 8,000 단위다. 17곡을 담은 기본 버전만 있다. 배드 버니의 스트리밍 화력에 비해 아쉬운 성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은 1월 5일, 일요일에 발매되어 이번 주 차트에는 5일간의 성적만 반영되었다 (빌보드 차트의 성적 집계 기간은 매주 금요일부터 목요일이다. 대부분의 신작이 금요일에 공개되는 이유다.). 달리 말하면, 이틀간의 스트리밍을 추가한다면 충분히 1위가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배드 버니는 신작이 고향 푸에르토리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경의를 담은 작품이라고 공언했고, 앨범 발매일도 라틴 문화권에서 중요 명절인 주현절(1월 6일) 전야로 택해 차트 성적보다 문화적 상징성을 우선했다.
3위에 오른 시저(SZA)의 ‘SOS’는 높은 스트리밍 실적을 유지하며, 11.3만 단위의 성적을 냈다.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2위다. 4위는 켄드릭 라마의 ‘GNX’, 5위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Short n’ Sweet’으로, 3~5위가 모두 1위에 오른 적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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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이 2주째 1위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2주째 1위, 라디오 송 차트 2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위다. 샤부지의 ‘A Bar Song (Tipsy)’이 차트를 지배하던 시기에 보여준 고른 성적에 비교할 만하다. 미국 내에서 주로 반응을 얻었던 샤부지와 달리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2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샤부지의 ‘A Bar Song (Tipsy)’이다. 라디오 1위를 24주간 유지하고 있지만, 스트리밍은 9위까지 내려왔다. ‘Die With A Smile’과 비교하면, 앞선 라디오에 비해 뒤처진 스트리밍의 격차가 훨씬 크다. 핫 컨트리 송 차트에서 30번째 1위에 올랐다. 비비 렉사와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의 ‘Meant to Be’ (50주간), 샘 헌트의 ‘Body Like A Back Road’(34주간) 이후 역대 3번째 기록이다. 3위는 빌리 아일리시의 ‘BIRDS OF A FEATHER’로 스트리밍 8위, 라디오 6위다. 핫 록&얼터너티브 차트에서 23번째 정상이다.
차트 최상위권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모건 월렌의 ‘Smile’이다. 지난주 27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Smile’은 새해 전야, 화요일에 공개되어 3일간의 실적으로 27위에 데뷔한 바 있다. 이번 주에 7일간의 성적으로 완전히 반영하고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모건 월렌의 12번째 톱 10 히트 곡이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지난주 24위, 이번 주 2위다. 스트리밍은 ‘Die With A Smile’을 거의 따라 잡은 수준이고, 에어플레이 성적이 쌓이기 시작하면 ‘BIRDS OF A FEATHER’와 ‘A Bar Song (Tipsy)’을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는 지난주와 같은 5위를 유지 중이다.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는 각각 11번째 1위다. 이는 키드 라로이, 저스틴 비버의 ‘Stay’가 세운 기록과 같고, 역대 글로벌 200에서 4위에 해당한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19주간), 해리 스타일스의 ‘As It Was’(15주간), 마일리 사이러스의 ‘Flowers’(13주간)가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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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2024년까지, 21세기의 첫 4분의 1이 지났다. 많은 매체가 이를 기념하는 특집을 냈거나 준비 중이다. ‘롤링 스톤’이 가장 앞서 21세기 가장 위대한 앨범 250선을 발표했다. ‘빌보드’는 자신들의 특기를 발휘해 21세기 차트를 내놓았다. 간단히 말하면 빌보드 200, 핫 100, 아티스트 100 등 주요 차트에 대해 25년간의 합산 순위다.
21세기 아티스트 100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다. 그는 빌보드가 작년 말에 발표했던 21세기 위대한 팝 스타 순위에서는 2위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빌보드 차트에 최초 진입하여 빌보드 200 1위 앨범 14장, 핫 100 1위 곡 12개를 달성했다. 1위 앨범 14장은 역대 여성 아티스트 최다 기록이다. 그는 빌보드의 연간 차트에서 2009, 2015, 2023, 2024의 4개 연도 1위 아티스트다. 1981년 연간 차트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21세기 빌보드 200 1위는 모건 월렌의 ‘Dangerous: The Double Album’이다. 이 앨범은 2021년 1월 23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고, 같은 해 3월 27일 자까지 1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Whitney’가 데뷔 이후 첫 11주간 연속 정상을 지킨 이후 최장 기록이다. 그 이후 1위에 총 19회 올랐다. 2024년 12월 마지막 차트까지는 톱 10에 158주간 올랐다. 1956년 뮤지컬 앨범 ‘My Fair Lady’의 173주간 기록에 이어 역대 2위다. 그의 다음 앨범 ‘One Thing At A Time’도 21세기 빌보드 200 6위에 올라 있다. 한편, 21세기에 가장 오래 1위를 기록한 앨범은 아델의 ‘21’로 24주간이다.
21세기 핫 100 1위는 위켄드의 ‘Blinding Lights’이다. 이 노래는 이미 2021년 업데이트된 올 타임 핫 100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Blinding Lights’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57주간 톱 10에 머무르고, 그사이 4회 1위에 올랐다. 한편 21세기에 1위 히트 곡을 가장 많이 낸 아티스트는 리아나다. 그는 2006년 ‘SOS’부터 2016년 ‘Work’까지 불과 10년 정도의 기간에 14곡을 1위에 올렸다. 그 다음은 드레이크의 13곡, 테일러 스위프트의 12곡이다.
로제, 브루노 마스의 ‘APT.’가 핫 100 5위, 스트리밍 송 5위,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라디오 송 14위다. 앨범 ‘rosie’는 빌보드 200 16위, 톱 스트리밍 앨범 19위, 톱 앨범 세일즈 11위다. 로제는 아티스트 100 25위다.
지민의 ‘MUSE’는 빌보드 200 135위다. ‘Who’는 핫 100 39위, 스트리밍 송 28위다. 핫 100에 24주째 올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방탄소년단의 ’Dynamite’, 피프티 피프티의 ‘Cupid’에 이어 K-팝의 4번째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HOP’은 빌보드 200 42위, 톱 앨범 세일즈 3위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티스트 100 24위다.
트와이스의 ‘STRATEGY: 14th Mini Album (EP)’ 톱 앨범 세일즈 9위다. 트와이스는 아티스트 100 74위다.
엔하이픈의 ‘ROMANCE : UNTOLD’는 톱 앨범 세일즈 13위다.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 86위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 에이티즈의 ‘GOLDEN HOUR : Part.2 (EP)’ 29위, 세븐틴의 ‘SEVENTEEN 12th Mini Album 'Spill The Feels' (EP)’ 43위, 투모오루바이투게더의 ‘The Star Chapter: SANCTUARY (EP)’가 46위다.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 아일릿 15위, KATSEYE 41위다.
글로벌 200에서 K-팝 아티스트 성적은 다음과 같다.
- 레이디 가가&브루노 마스, 20주만의 1위2025.01.13
- 시저의 귀환2025.01.09
- 스트레이 키즈, 로라 영, 로제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