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버니의 ‘DeBÍ TiRAR MáS FOToS(이하 ‘DtMF’)’가 3주 연속 1위다. 배드 버니의 1위 앨범 4장 중 2022년 ‘Un Verano Sin Ti’ 이후 2주 이상 1위에 오른 두 번째 작품이다. ‘Un Verano Sin Ti’의 경우 총 13주간 1위에 오른 바 있다. 시저의 ‘SOS’는 지난 주 9만 단위, 이번 주 8.7만 단위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켄드릭 라마의 ‘GNX’는 6만 단위로 3위다.

연말 시즌이 지나고 새해가 되면서 신작 앨범이 활발히 나오기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세 장의 앨범이 톱 10에 데뷔했다. 테디 스윔스의 ‘I’ve Tried Everything But Therapy (Part 2)’가 4위로 주간 성적은 5만 단위다. 앨범 판매 2.6만 단위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다. 주간 종합 성적, 앨범 판매 그리고 스트리밍 3,038만 회는 모두 테디 스윔스의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24년 연간 핫 100 1위에 빛나는 ‘Lose Control’은 그의 경력 전체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
컨트리 아티스트 케인 브라운의 ‘The High Road’는 7위, 주간 성적 4만 단위다. 앨범 판매가 1.9만 단위로 톱 앨범 세일즈 2위다. 런던 출신의 래퍼 센트럴 시는 ‘Can’t Rush Greatness’로 9위, 주간 성적 3.7만 단위를 기록했다. 본국 영국에서는 UK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했다. 그의 두 번째 영국 차트 1위 앨범이다.

트래비스 스콧의 ‘4X4’가 1위로 데뷔했다. 트래비스 스콧의 다섯 번째 1위 히트 곡이다. 기존 1위 곡은 2018년 ‘SICKO MODE’, 2019년 ‘HIGHEST IN THE ROOM’, 2020년 ‘THE SCOTTS’와 ‘FRANCHISE (Feat. Young Thug, M.I.A.)’로 모두 한 주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스트리밍 송 차트 12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음원과 CD 싱글을 합쳐 16.7만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가 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1.99달러에 공개한 CD 싱글은 판매 이익 전부를 캘리포니아 산불 구호 활동에 기부한다. ‘4X4’는 작년 가을 이후 오랫동안 그 존재가 알려져 왔으나, 1월 20일 대학 미식축구 결승전 하프타임에 짧게 공개된 이후 24일에 공식 발매되었다.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a Smile’은 4주간 1위 이후 2위로 내려왔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세 번째 1위에 올랐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는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스트리밍 송 4위,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라디오 송 6위다. 지난 2주간 배드 버니의 ‘DtMF’에게 내주었던 글로벌 200 차트 1위를 되찾아 12번째 정상이다.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는 14주 연속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함께 최다 기록을 갖게 됐다.
한편, 5위 샤부지의 ‘A Bar Song (Tipsy)’은 라디오 송 차트에서 27주째 1위다. 이로써 위켄드의 ‘Blinding Lights’이 가진 26주 기록을 경신했다. 핫 100 1위 최장 기록을 가진 ‘A Bar Song (Tipsy)’과 핫 100 올 타임 1위의 ‘Blinding Lights’는 앞으로도 계속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A Bar Song (Tipsy)’의 라디오 1위를 순위만이 아니라 실제 성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노래는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뿐이다. 다음 주에 1위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 아니면 ‘Die With A Smile’이 처음으로 라디오 1위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 대중음악에서 종종 눈에 띄는 질문 중 하나가 있다. 영국 래퍼들이 왜 미국 혹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가? 특히 팝이나 댄스 장르에서 영국 아티스트가 여전히 큰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이어질 때 같은 의문은 도드라진다. 미국에 이미 재능이 충분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포함하여, 이에 대한 흔한 답변은 영국 고유의 슬랭이나 악센트 등 언어적 차이, 영국 힙합이 오랫동안 발전해온 사운드의 차이, 여기에 미국 측에서 바라볼 때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적한다. 다시 말해, 두아 리파나 해리 스타일스, 최근의 로라 영 같은 자연스러운 확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센트럴 시는 이 오래된 형편의 예외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2015년 10대 시절에 음악 경력을 시작하며, 빠른 비트와 강력한 베이스, 폭력적 주제로 특징되는 드릴 장르를 바탕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이름을 얻었다. 눈에 띄는 관심은 2020년 ‘Loading’과 ‘Day in the Life’ 같은 트랙이 히트한 이후다. 음악적으로는 R&B와 팝 요소를 차용하면서, 문화적으로는 소셜 미디어와 패션 분야에서도 대중적 입지를 구축한다.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2022년 ‘Doja’ 덕분일 것이다. 그 무렵 신진 아티스트가 유명인의 이름을 직접 차용하는 트랙이 많긴 했지만, 이 노래는 틱톡 바이럴은 물론 도자 캣 본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2,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 유튜브 채널, 리리컬 레모네이드(Lyrical Lemonade)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첫 영국 래퍼가 되면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그는 같은 해 스포티파이에서 연간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한 최초의 영국 래퍼가 된다.
앞서 말한 언어적 차이는 센트럴 시에게 오히려 콘텐츠 혹은 격차를 좁히는 도구가 되었다. LA의 라디오 쇼에 출연해서 두 나라의 속어 차이(You say "What's up?," we say, "Wagwan")를 설명하는 프리스타일을 선보인 것은 대표적인 예다. 그는 이후로도 힙합 관련 라디오나 팟캐스트의 단골 게스트가 되었다. 드레이크와 함께한 ‘On The Radar Freestyle’이 핫 100 80위로 데뷔했던 것도 그 연장선 위에 있다. 글로벌 활약은 지난해 유명 영국 래퍼 데이브와 함께한 ‘Sprinter’가 영국 싱글 차트 10주간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바탕이 된다. 이는 영국 차트 역사 상 랩 장르 최고 기록이다. 그리고 새 앨범 ‘CAN'T RUSH GREATNESS’는 이번 주 빌보드 200 9위로 데뷔하며, 영국 래퍼 최초의 톱 10 진입을 이루었다. 센트럴 시는 이미 미국 시장에 유의미한 균열을 만들었고,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로제, 브루노 마스의 ‘APT.’가 핫 100 진입 15주 차로 3위다. 스트리밍 송 4위,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라디오 송 6위다. 라디오 순위를 계속 경신 중이다. 앨범 ‘rosie’는 빌보드 200 진입 8주 차로 26위다. 톱 스트리밍 앨범 26위다. 로제는 아티스트 100 34위다.
지민의 ‘MUSE’는 빌보드 200 진입 28주 차로 115위다. ‘Who’는 핫 100 진입 27주 차로 31위다. 스트리밍 송 17위다. 지민은 아티스트 100 75위다.
스트레이 키즈의 ‘HOP’은 빌보드 200 진입 7주 차로 122위다. 톱 앨범 세일즈 8위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티스트 100 42위다.
진의 ‘Close to You’가 디지털 송 세일즈 9위로 데뷔했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 트와이스의 ‘STRATEGY: 14th Mini Album (EP)’은 22위, 엔하이픈의 ‘ROMANCE : UNTOLD’는 33위다.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 아일릿은 24위다.
글로벌 200에서 K-팝 아티스트 성적은 다음과 같다.